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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강변,해안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여름 무박산행기

by 마음풍경 2005. 6. 26.

 

일시: 2005년 6월 24일(금)~25일(토)

장소 : 강원 설악산 장수대~대승령~십이선녀탕 계곡~남교리 매표소

 

밤 11시 20분 대전을 출발한 버스는 설악산 장수대를 향해 출발합니다. 


한적한 도로를 달려 새벽 3시경에 장수대 매표소 앞에 도착합니다.


 

간단한 준비 운동을 하고 매표소를 출발하여 대승 폭포를 향해 갑니다.

새벽 3시인데도 매표소 직원 분들 나와 계시면서 입장료를 한사람 한사람 체크하더군요.

대충은 통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산으로 가시면 벌금 낸다는 엄포도 새벽부터 듣게되고요.

지켜야할 자연이긴 하나  정부라는 공권력에 그 환경이 유지된다는 것도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여하튼 어둠길을 헤치며 산길을 오릅니다. 내려보니 랜턴 불빛이 멋집니다.


 

달빛도 은은히 안개속에 우리를 비쳐주고요.


 

4시경에 대승폭포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어둠속이라 그 멋진 폭포는 보지 못하고 가뭄때문인지 폭포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랜턴을 끄고 바라보는 주변의 어스름한 달빛 풍경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잠시 달빛아래 쉬다가 다시 대승력까지 계속되는 오르막 길을 오릅니다.

4시 30분이 넘으니 새들도 청량한 목소리를 내고요.

지난 6월초에 다녀온 지리산 새들은 4시경에 깨어나던데 이곳 새들은 조금 늦더군요.

여하튼 바로 도달할것만 같은 대승령은 5시 경에 도착합니다. 올라가다보니 먼동도 트고...


 

대승령에서 15분 정도를 쉬고 5시 50분경에 안산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안산갈림길에서 아침 식사도 든든히 하고 해도 뜨고 두문 폭포를 향해가는 길은 참으로

한적하고 편했습니다.


 


이 산길은 숲속이라기 보다는 밀림이 더 어울릴듯한 길입니다.

울창하게 우거진 숲이 너무나 멋지고 좋았습니다.


 

 


때론 계곡길도 건너고 바위도 넘고..


 


 

가는길에 거대한 고목 나무도 보입니다.


 

계곡이긴 하나 주변에 멋진 암릉도 보이고 멋진 나무도 있고요.


 

 


계곡길에 쓰러진 나무들이 참 많았습니다.


 

9시경에 두문 폭포에 도착합니다.



헉 다람쥐도 보입니다.

 

두문 폭포를 출발합니다.이제 본격적인 선녀탕 시리즈 입니다.

내려와 바라본 두문 폭포의 모습입니다.


 

내려올 수록 멋진 십이선녀탕의 모습이 이어집니다.


 

 


계속이어지는 폭포와 소입니다.


 

십이선녀탕에서 가장 유명한 복숭아 탕? 인지 하도 탕이 많아서... 여하튼 멋집니다.



헉 올려다 보니 자일이 없으면 오를 수 없는 절벽되갔슴다.


 

폭포는 계속되고 계곡은 여전히 멋지고.. 응봉 폭포의 모습도 장관입니다.


 

 


헉 웬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고 하는 분위기의 나무 다리입니다.


 

계곡길은 참으로 깊고 길었습니다.

하지만 멋진 경치때문인지 힘들지 않았습니다.


 



 

응봉폭포도 지나고 멋진 탕도 지나고 나니 다리가 나옵니다.


 

다리끝에 위령비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1968년이면 참 오래전 일입니다.


 

12시 20분경에 드뎌 남교리 십이선녀탕 매표소에 도착합니다.


 

홍천으로 오는 길에 보니 이곳에도 38선 휴게소가 있더군요. 강릉쪽에만 있는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