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들,강변,해안

충북 제천 동산 산행기

by 마음풍경 2005. 7. 3.

일시 : 2005년 7월 2일(토)

장소 : 충북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동산(896m)

산행코스 : 무암사 입구 ~ 무암골 ~ SBS 촬영지 ~ 무암사 입구 ~ 남근석 ~ 성봉 ~ 동산 ~ 중고개

               ~ 학연 아름마을(4시간 30분)

 

 

 

[산행기]

 

새벽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세차게 내린다.

짐을 싸고 집을 나서니 여전히 비가 그치지 않는다.

다만 아침에 본 일기 예보에서 대전 북쪽은 비가 오지 않을거라는 뉴스에 위안을 갖고..

 

7시 20분에 대전을 출발하여 10시경에 충주호를 끼고 있는

제천 성내리 무암사 입구에 도착하여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이 마을도 충주호로 수몰된 지역인것 같다. 옛 마을을 그림으로 그려 놓았다.

사진보다 그림이 왠지 정겹다는 생각이 든다.


 

마을을 끼고 오르니 계곡에 물이 시원하게 내려간다. 아마 어제 많은 비가 와서 일게다.

마을 입구에서 무암사까지는 꽤 긴 거리입니다. 산책길이긴 하나...


 

비가 내린 후라서 인지 마을 길가에 꽃도 색깔이 참 선명합니다.


 

 

1km 정도를 오르니 마을 매표소가 있고 넓은 광장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조금 올라가면 SBS 드라마 대망 촬영지가 있습니다.

요즘은 전국이 촬영지입니다.


 

깨끗하게 되어 있는 등산 지도입니다.

이곳은 동산보다는 작성산 위주로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진입로가 작성산이 있는 금성면에 속하고

동산은 청풍면에 속한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적한 산책길을 걸어갑니다.


 

조금가니 SBS 촬영지입니다. 산행길은 이곳 정문을 통과해서 계속 직진입니다.


 

 

10시 30분경 본격적인 등산로의 시작입니다. 저는 오른쪽으로.


 

계곡 물은 시원하고 멋집니다.


 

10시40분경에 남근석으로 오르는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산행길에 다가오는 계곡물과 물소리는 참 지친 몸에 청량제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야생 풀들이 있는 편안한 숲길입니다.


 

평범한 꽃들도 무리지어 있으니 더 멋집니다.


 

흐린 날씨에 안개도 끼었지만 충주호가 멀리 바라다 보입니다.


 

남근석 오르는 길은 만만치 않습니다. 계곡길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멀리 장군바위도 보입니다.


 

11시경 밧줄도 잡고 힘들게 오르니 드뎌

오늘 산행의 하일라이트인 남근석입니다.


 

조금 오르다 본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것이 더 멋진것 같습니다.


 

 

조금 오르다 만난 이름없는 이 바위도 멋집니다.


 

오르다 반대편을 보니 작성산의 웅장한 모습과 무암사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남근석을 지나 정상으로 오르는 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세미 클라이밍 지대입니다.


 

힘들게 밧줄로 오르다 보니 11시 50분에 안부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저는 세목재 방면으로 가야합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뿌연 안개가 있어 아쉽지만

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조망이 조금 나타납니다.


 

지나온 길에 비하면 무자게 편한 능선길을 조금가니 12시 10분경 성봉에 도착합니다.

이곳 동산은 학현리 마을에서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산입니다.

새로운 길도 개척하고요.. 근데 이정표가 조금 잘못된것 같기도 합니다.

안내도는 성봉에 있는데 현위치는 지나서 되어 있고요. 

아마도 동산 정상에 있음 이 안내도가 맞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동산 정사에서 중고개로 해서 계곡을 거쳐 마을로 가니깐요..


 

성봉을 지나서는 정말 편안한 산책길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산길 풍경입니다.


 

날은 흐리지만 비온뒤라 더 파릇 파릇하고요.


 

12시 30분경에 중봉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1시 10분경 출발하여

1시 30분경에 정상인 동산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그리 화려하지 않고 조망도 없습니다.


 

 

정상을 지나 이제 내려가는 길만 남았습니다.

2시 10분경에 중고개에 도착해서 왼편 길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에 예쁜 야생화가 피어 있고요.


 

 

중고개에서 10여분 오니 2시 20분에 학현 마을 가는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저희는 왼편 약물탕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직진하면 무쏘바위, 작은 동산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시간되면 이 코스도 좋습니다.


 

2시 30분경에 계곡에 도착합니다. 수량이 풍부해서인지 더욱 시원함을 줍니다.


 

 

학현폭포의 모습은 깨끗하고 조용해서 참 좋습니다.

 

 

마을가에 이름모를? 노란 꽃도 피어 있습니다.

제가 출근할때마다 화학연구소 근처에서 보던 꽃인데 여기서 보게되니 새삼스러웠습니다.

사진한장 찍고 싶었는데 이곳에 와서 찍습니다.


 

이상 제천 동산 산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