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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강변,해안

함양 황석산 - 황석산성 능선을 걷다.

by 마음풍경 2005. 7. 24.

일시 : 2005년 7월 23일

장소 : 경남 함양 황석산(1190m)

 

유동 - 연촌마을 - 황석산 정상 - 황석산성 -  거북바위 - 북봉 - 1154봉 - 불당골 - 청량사

 

9시 40분 마을회관 아래쪽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곳은 소박하지만 이정표가 촘촘하게 잘되어 있더군요

 

마을을 끼고 올라가는 길에 아직은 덜익은 사과나무가 있고요.

 

한가로운 시골 풍경입니다.

 

멋진 바위도 있더군요.. 근데 무신 모양인지???

 

예쁜 꽃도 길가에 있고요.

 

10여분을 한가로이 걸어 올라가니 본격적인 산행길의 시작입니다.

 

이곳은 이정표가 참 친절합니다.

 

식수도 준비하라고 하고요. 근데 이날 물이 부족했습니다.

 

11시 경에 정상 1.9km남은 지점에 도착합니다. 아들은 오랜만에 나와서인지 헉헉댑니다.

 

올라온 길은 평이한 육산이었으나 이곳부터는 가파른 길도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12시에 황암사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이제 정상 0.6km 남았습니다. 3.9km를 온거지요.

 

드디어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황석산 정상과 멀리 멋진 북봉도 보이더군요.

 

황석산은 암릉산인것 같으면서도 육산의 포근함도 지닌 산입니다.

 

산성에 도착하기전의 편안한 산길입니다.

 

12시 15분에 산성 입구에 도착합니다.

 

정상의 모습도 보이고요.

 

정상 남쪽에 있는 봉우리도 산성과 함께 멋진 모습을 보입니다.

 

정상 바로 아래 삼거리 이정표입니다.

 

정상은 올라갔다 내려와야 합니다. 100미터 정도.

 

배낭을 아래에 두고 암릉길을 따라 정상을 향해.

 

12시 20분경에 정상에 올라서니 주변 풍광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멋진 자태를 부끄러워 숨기려는 듯 정상에 있는 내내 안개가 끼어 아쉬움이.

 

정상석 옆에 의미를 알 수 없는 조그만 돌맹이가 있더군요.

 

정상 표시석은 멋진 봉우리답지 않게 소박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북봉쪽 거북바위도 이곳에서 보니 진짜 머리큰 거북같습니다.

 

밥도 먹고 난 후 1시 20분경에 북봉을 향해 다시 출발합니다.

 

노란 원추리꽃이 홀로 외롭게 피어있네요.

 

북봉을 향해 올라가는 길에 파란 풀들이 인상적이더군요.

 

거북바위에서 돌아본 정상 풍경입니다. 이곳에서 정상을 보는것이 가장 멋진것 같습니다.

 

다만 주변 산도 멋진데 안개때문에 가려서 그것이 아쉽습니다.

 

1시 40분에 탁현마을 산내골로 내려가는 길과 거망산 가는길의 갈림길 도착입니다.

 

여기서 왼편으로 내려갔지만 저는 바로 암릉을 올라탔습니다.

 

하지만 조금가다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암릉이 있어 포기하고 다시 주 산길로 내려왔습니다.

 

아쉽지만 북봉길을 왼편으로 우회해서 탁현마을 내려가는 2번째 삼거리를 2시경에 지나갑니다.

 

저희는 계속 직진입니다.

 

이곳은 마치 지리산 주능선을 걷는 그런 느낌입니다. 멋진 야생화도 참 많습니다.

 

육산을 걷는 지루함을 달래주는 듯 멋진 바위 풍경도 있고요.

 

2시 40분경에 불당골을 거쳐 장자벌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눈앞에 거망산을 뒤로하고 우리는 오른편길에 하산을 시작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지능선 길이었습니다.

 

40여분을 내려가니 삼거리가 나오고 이곳을 우회전하면 본격적인 계곡길입니다.

 

3시 50분에 청량사에 도착합니다.

 

청량사에서 내려오는 마을길은 예쁜 꽃들이 참 많았습니다. 길가에 피어있는 꽃은 참 정겹죠.

 

 

4시경 다리가 있는 계곡에 도착해서 땀에 찌든 몸을 온전히 물에 담그며 치열한 여름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