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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강변,해안

전남 해남 흑석산 가학산 사진 산행기

by 마음풍경 2006. 5. 2.

일시 : 2006년 5월 1일(월)

전남 해남군 흑석산(650m), 가학산(577m)

 

태인 마을입구 ~ 흑석산 기도원 ~ 가학산 삼거리 ~

가학산 ~ 가래재 ~ 노적봉 ~ 흑석산 정상 ~

바람재 ~ 가리재 ~ 가학산 자연휴양림

(약 3시간 40분, 약 8km)

 

 

  [부산일보에서 발췌한 지도입니다.

분홍색 표시가 산행 코스임]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라 휴일이어서

남도 해남 땅으로 산행을 갑니다.

 

영암과 해남에는 멋진 암릉산들이

참 많습니다.

 

영암 월출산부터 해남 땅끝 달마산까지

경외감을 주게하는 산들이지요.

두륜산, 주작산, 덕룡산, 석문산 등등

 

오늘 가는 산은 월출산 명성에 가려 있지만

암릉과 육산이 조화를 이루는

멋진 능선과 조망을 지닌 산입니다.

 

대전 IC를 8시 넘어 출발한 버스는

12시 30분경에 산행 출발지인 태인 마을 입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멀긴 참 먼곳입니다.

 

흑석산은 월평리 제전마을에서 시작해서

별매산을 거치는 코스가 가장 기본적이나

오늘은 산행 시간이 짧아

바로 가학산을 오르는 코스로 시작합니다.

 

[12시 30분경에 태인 마을에 도착합니다.

 

머리위로 오늘 가야할

산 능선이 모습을 보입니다.

 

오른편이 가학산이고

왼편이 흑석산 방향입니다.]

 

[날이 무척이나 덥고 햇살이 따가왔습니다.]

 

[범죄없는 마을은 봤어도 쓰레기 없는 마을은

처음입니다. ㅎㅎ]

 

[콘크리트 길을 따라

흑석산 기도원 방향으로 갑니다.]

 

[올라가는 도중에 저수지의 물도

깨끗하고 물고기도 많더군요]

 

[가학봉의 멋진 모습이 눈앞에 보입니다.]

 

[마을 입구에서 기도원은

제법 가야하는 길입니다.

1km는 넘는것 같은데]

 

[12시 50분경에 기도원 입구에 도착합니다.]

 

[담장에 예쁜 목련이 피어 있습니다.]

 

[기도원 입구 삼거리에서

가학봉 방향으로 바로 올라갑니다.]

 

[흑석산 정상인 깃대봉이 3.7km입니다.

하지만 코스 난이도가 높아서리.. ]

 

[등산로 안내도로 지도를 복사했네요.

달마산도 그렇지만 해남군의 특징?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길입니다.

 

더운 날씨에 콘크리트 길이

쉽지만은 않더군요]

 

[가파른 길을 올라가니 1시 15분경에

가학봉 삼거리를 지납니다.]

 

[발아래로 산행을 시작한 마을도

내려다 보입니다.]

 

[우측으로 오늘 산행은 하지못한

별매산도 우뚝하게 서있습니다.

 

 능선이 참 좋아 보입니다.]

 

[가학봉을 오르는 길은 밧줄 구간이

2~3군데 있습니다.]

 

[황사로 인해 그리 조망이 좋지 못하지만

바람은 시원했습니다.]

 

 

[능선너머로 월출산이 희미하게 보이네요]

 

[이제 가학봉 정상이 눈앞에 보입니다.]

 

[1시 30분경에 가학봉 정상에 도착해서

2시까지 점심을 먹습니다.

 

 눈앞에 호미동산의 멋진 능선 모습이

나타납니다.]

 

[2시경 다시 산행을 계속합니다.]

 

[뒤돌아본 가학봉의 모습이 멋집니다.

학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이라고 하는데

 그 이름이 무색하지 않더군요]

 

[때론 육산과 같은 편안한 길을 걷기도 합니다.]

 

[호미동산의 암릉미는 정말 멋집니다.]

 

[가학산은 거창 별유산의

의상봉의 느낌이 들더군요]

 

[저곳 호미동산의 봉우리도

언젠가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능선을 따라가니 멀리 철쭉 너머로

정상인 흑석산이 보입니다.]

 

[암릉미와 능선의 아름다움이

참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2시 30분경에 가래재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제비꽃도 수줍은듯 피어있네요]

 

[이곳 능선은 영암과 해남의 경계입니다.

영암군 학산면 방면입니다.]

 

[호미동산은 마치 조령산의 신선암봉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변 능선도 그렇고요.]

 

 

[주변 멋진 봉우리를 보고가다보니

이제 정상도 가깝게 다가옵니다.]

 

[남쪽 해남 방면도 조망이

시원하게 트여있습니다.

 

다만 황사가 아쉽다군요]

 

[철쭉도 조금은 아쉽구요.

지나온 능선이 모두 철쭉밭이던데..]

 

[뒤돌아본 오른편 노적봉의 모습도

참 빼어난 풍광을 보입니다.]

 

[이제 정상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왼편으로 가면 바로

휴양림으로 가는 코스입니다.]

 

[멀리 호미동산부터 노적봉까지의 능선도

정말 시원하고 물결처럼 다가옵니다.]

 

 

[2시 50분경에 흑석산 정상인

깃대봉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가학봉의 모습도

참 인상적이더군요]

 

[호미동산쪽의 능선도 마치 춤을 추는것 같고요]

 

[정상에서 조망에 취해 잠시 쉬다가 가니

용샘과 은굴을 통해 바로 휴양림이 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저는 직진을 합니다.]

 

[왼편 아래로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가학산 자연 휴양림과 저수지가 보입니다.]

 

[가야할 능선도 참 좋습니다.

조망과 산릉이 어우러지는 멋진 곳입니다.]

 

[한그루 산벚꽃도 지친 몸을 반갑게 맞아주데요]

 

[정상을 지나 가학산을 보니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가는길 방향으로 멀리 두억봉도 보입니다.]

 

[바위가 특이했습니다. 파릇한 새싹도 좋고요]

 

[흑석산은 비가 오면 바위가

까맣게 흑색으로 변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이제 이 봉화대터만 넘으면 하산길입니다.]

 

[3시 50분경에 가리재에 도착했습니다.

 

직진하면 두억봉으로 가게되고

우측으로는 학계리 방향입니다.

 

저는 좌측 휴양림방향으로 내려섭니다.]

 

[가리재 삼거리에서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봉우리들이 다 멋집니다.]

 

[휴양림가는 길은 한적하고

신선한 느낌이 들더군요]

 

[4시경 휴양림 임도와 만났습니다.]

 

[4시 10분경에 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산에서 보지못한 꽃을 이곳에서

형형색색으로 봅니다.]

 

[시설은 잘되어 있는데

월요일이어서인지 한가하더군요]

 

[휴양림에서 올려다본

흑석산 능선 풍경입니다.

 

멋진 배경을 지닌 휴양림입니다.]

 

[이곳 휴양림의 유명한 원숭이입니다.

사진을 찍으니 신기해 하더군요]

 

[암릉과 새빨간 색감의 꽃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모습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습니다.]

 

 

가는 길이 멀고 힘든 하루였지만

고생을 이겨내고도 남을만한 멋진 산이

바로 가학산과 흑석산인것 같습니다.

 

비록 전위봉과 별매산의

스릴있고 멋진 암릉 구간을

가보진 못했지만 오늘 산행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다음에 다시 와서

종주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월출산과 두륜산 사이에 끼여

유명세를 타지는 못했지만

그래서 더욱 신선하고

신비로운 산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