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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

[강원 영월 1박 2일 여행 ②] 장릉, 청령포 그리고 장릉 보리밥집

by 마음풍경 2006. 8. 7.


선돌을 구경하고 장릉으로 향했습니다.

 

[장릉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점심 식사를 위해

근처에 유명한 보리밥집으로 갑니다.]

 

[옛날부터 유명한 음식점이지요]

 

[토요일이라 사람들이 매우 많아 30여분을 넘게 기다리다가 밥을 먹습니다.

 보리밥에 감자가 들어간 것이 특이하더군요]

 

[여러가지 나물 반찬을 몽땅 넣어 고추장을 넣고 쓱쓱 비볐습니다. 아주 특별하게 맛나거나 하지는 않고

 배가 고파서인지 맛은 있더군요]

 

[점심을 먹고 장릉을 돌아봤습니다. 단종은 6대 왕이지만 조선역사에서 가장 비운의 왕이지요]

 

[장릉도 왕의 무덤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규모가 작더군요]

 

 

[무심한 소나무만 하늘을 향해 솟아 있더군요]

 

[제사때 쓸 물을 길어올리는 영천이라는 샘터도 구경하고요.]

 

 

[샘터를 이처럼 관리하는 것을 보니 상당히 영험한 샘물인 모양입니다.]

 

[소박하지만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다시 차를 몰아 청령포로 갔습니다.]

 

[저 배를 타고 청령포로 들어가지요. 황포돛배였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ㅎㅎ]

 

[그리 멀게만 느껴지지 않는 물길이지만 어린 단종에게는 얼마나 저 물길이 멀게만 느껴졌을까요]

 

 

[더운 여름 날 오후인데도 찾는 사람들이 제법 많더군요]

 

[배를 타고 뒤돌아보니 저멀리 별마로 천문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 저녁에 들릴 예정이고요]

 

[청령포는 소나무로 온통 둘레를 싸고 있습니다. 마치 단종을 지키는 병사들 처럼요]

 

[단종이 몇달 기거하던 어소입니다. 입구에 소나무가 누워있는 모습이 특이하더군요]

 

 

 

[대청마루가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보입니다.]

 

[어린 단종이기에 조정 대신들의 손에 정치가 자지우지되는 환경과

 이와 반대로 초기 조선의 왕권을 강화하려는 세조의 모습들을 생각하니

 어느누가 옳고 그른지보다는 정치라는게 참 무어길래 어린 조카를 죽이고 해야하는지 원] 

 

[주변은 온통 물길로 이어져 접근이 쉽지 않았을것 같네요]

 

[소나무들이 빽빽하게 솟아 있어 더운 해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어소를 지키는 유명한 관음송이지요. 수령 600년의 천연기념물 349호랍니다. ]

 

 

[관음송을 지나 망향탑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망향탑은 왕비 송씨를 그리워하며 돌을 쌓은 탑이라고 하는데

 어린 나이에 그 그리움이 얼마나 컸을까요..]

 

[주변은 온통 절벽으로 되어 있어 시원한 조망을 주나 단종에게는 얼마나 큰

 서글픔이었을지]

 

[노산대에서도 온통 주변은 절벽입니다.]

 

[노산대에서 바라본 망향탑쪽 풍경입니다.]

 

[외부인의 출입을 금한다는 금표비가 있고요. 근데 후대인 영조때 세운거랍니다.]

 

[다른 비석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 특이했습니다.]

 

[소나무들의 무심하게 서 있는 모습에서 하나 하나씩 역사의 흔적들이 떠오르는 것 같습ㄴ다.]

 

[배를 타고나와 저녁을 먹기위해 영월 읍사무소 옆에 있는 식당을 가기위해

 주변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이곳에도 단종의 흔적들이 있네요]

 

[단종의 복위를 위해 목숨을 버린 사육신과 생육신의 위폐를 모신곳이라고 합니다.]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여하튼 창절사 바로 옆에 있는 식당을 찾아 갔습니다.

낮에는 보리밥을 저녁에는 오징어 불고기만을  하는 식당입니다.

외부로 그리 알려진 집은 아니어서인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곤드레 밥으로 유명한 청산 식당을 가려했으나

가던날이 장날이라고 돌잔치때문에

 외부 손님을 받지 않아 발길을 돌려 온 곳입니다. ㅎㅎ]

 

[1인분에 5000원하는 오징어 불고기 참 생각보다 맛났습니다. 참 부드럽고요.

 이 깊숙한 육지에서 오징어를 먹으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ㅎㅎ]

 

저녁식사도 하고 이제 별마로 천문대를 향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