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공룡능선 산행을 마치고
해맞이 공원에서 설악동으로
가는 길 부근에 있는 미리 예약한
속초 설악 펜션으로 가서 짐을 풀고
항상 산행 후 들렸던 외옹치항으로 갔으나
너울 피해로 완전히 폐허가 되었더군요.
인근 대포항에 비해 조용하고 운치도 있고
더욱이 회도 맛나고 값도 싼 곳인데..
하여 무거운 발길을 돌려
번잡한 대포항으로 갔습니다.
[밤하늘에 폭죽소리가 요란하고
사람 또한 많았습니다.
마치 해운대 밤거리를 나온듯 했습니다.]
[근처에 회집을 들어가서 바라본
바닷가 밤 풍경입니다.]
[11시간 이상의 산행을 한지라
배가 많이 출출했지요.
하지만 외옹치항에 비해서는
장사속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날림 공사와 같은.. ㅎㅎ.
그래도 회는 맛나데요]
[대포항 횟집 입구에는
새우 튀김집이 많았습니다.
그 중 이 집이 가장 유명한지
사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참 많았습니다.]
[저희는 기다리기 어려워
4마리에 3천원하는
새우튀김을 사서 길에서 먹습니다.
더 싼 새우 튀김도 있더군요.
하지만 싼게 비지떡일것 같은 생각에..
아들놈 회 실컷먹고
또 튀김이 들어가나 봅니다.
하긴 오늘 산행이 쉽지 않았지요.]
[튀김도 먹고 펜션으로 들어갔습니다.
가족이 묵는 방은 이곳에서
2번째로 큰 방입니다.
원룸으로 되어 있는데
제법 고급스럽습니다.
하긴 3인 가족에
아침 포함해서 17만원이니
싼 방은 아니지요.]
[아들 영주는 인터넷 게임하기 위해
쿠션과 방석을 죄다 올려놓고
젊다는 것이 좋은가 봅니다.
저는 피곤해서 하품이 계속나오는데
그래도 말똥 말똥하게
컴퓨터 게임이라니요..]
[2층 방인데 테라스의 불빛도
은은하게 비춰주네요.
아침에 바다도 보이고
일출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아침까지 쿨쿨 꿈나라로 갔지여~~]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
산책도 했습니다.]
[가을 남자.. ㅎㅎ 추남인가요..
영주 얼굴이 부시시합니다.]
[아침 식사를 먹기위해
펜션내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
테이블에 앉으니 주변에
귀여운 소품들이 많더군요.
이 캐릭터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
[아들녀석 밥 언제 주나
쳐다보고 있네요..
식당벽에 다녀간 손님들의
낙서가 많더군요]
[아침 식사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양식입니다.
주인장이 직접 만든거라
맛도 있고 좋더군요.]
[식사 후 향기 좋은 커피도 마시면서
주변 산책을 더하고
당초 계획한 구룡령을 거쳐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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