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을 구경하고 청재설헌으로
5년만에 다시 가게되었습니다.
청재설헌(http://www.bnbhouse.com/)은
딱 한번 다녀온 곳이지만
여느 일반 숙박지와는 다르게
깊은 정이 느껴지는 그런 곳입니다.
물론 B&B 하우스라 주인이신
주덕님의 정갈하고
사랑이 담긴 아침 식사도 받고요.
또한 아침 식사후에 준비해 주시는
맛난 차 한잔과 이야기 나눔은
이곳만의 또 다른 매력이지요.
[과거 이곳은 한라봉 밭이었는데
새롭게 단장을 해서 더욱 시원해 졌네요]
[특이한 모습의 하우스지요.
노출 콘크리트 방식의..]
[자그마한 연못이 가장 인상적인 곳이고요]
[과거 출입구 길입니다.
여전히 정취가 있더군요]
[오기종기 모여있는 장독대도
여느 펜션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고요]
[아직까지 감국이 피어있네요.
이곳에서는 이 꽃을 따서
감국차를 만들지요.]
[밀감도 아직 나무에 달려있고요.
자연스러움이 물씬한 그런 곳입니다.]
[북쪽 방향으로 한라산이
회색 구름에 가려있네요]
[확실히 시원해 졌습니다.
경제적 이익만 따지면
한라봉을 희생하고
이런 정원을 꾸민다는 것은
그냥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요.
대신 녹차밭과 감국차밭이
생겼지만요...
삶의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다시금 느껴봅니다.]
[이곳은 물건 하나 하나가
그냥 있는게 아닙니다.
자신의 존재를 느끼도록 있지요.]
[주변 모든게 다 예술이지요.
그러면서도 참 자연스럽습니다.]
[방문 출입구 옆 그림이고요.
단순하면서도 그 깊이가 느껴지네요]
[다음날 건물 옥상에서 바라다본
한라산의 풍경입니다.
오늘 저곳을 올랐습니다.]
[밤에는 저 멀리 서귀포
바다 불빛도 보이는데]
[정말 정성과 맛이 가득한
식사 후 마시는 차 한잔..
삶의 여유란게 무언지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근데 서로 나누는 이야기가 넘 길어서
다른 일정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것,]
[화려하지는 않지만 구석 구석 정성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포근한 곳입니다.]
[이틀밤을 지내고 나서도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더군요.]
이번이 오랜만의 2번째 방문이지만
그리 낯설지 않는 곳
살면서 이런 인연 하나쯤은 있어
마음 가득 충만한 곳...
낯선 마음 접고 편하게 마음을 열면
내집처럼 편안한 곳..
그곳이 바로 청재설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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