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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강변,해안

백두대간 구룡령과 삼봉약수

by 마음풍경 2006. 10. 29.

펜션에서 나와 대전을 가기위해

백두대간의 중요한 고개중 하나인

구룡령을 향해 갑니다.

 

[양양에서 오색 한계령으로 가는

44번 국도를 타고가다

56번 홍천 방면 국도로 내려섭니다.

 

 아직 한계령까지는 길이 막혀 갈 수가 없고

오색까지만 통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조금 가니 떡으로 유명한

송천 떡 마을도 지납니다.

 

잠시 들려 떡을 살까도 했으나

아침을 워낙 든든히 먹은지라

생각이 없더군요.]

 

[그냥 지나칠까 할려다가 잠시 들어가본

미천골 계곡의 가을 아침 풍경입니다.

 

입구에서만 봤는데도 참 좋더군요.

내년 여름 휴가지로 생각하고 있지요.]

 

[이곳에 불바라기 약수가 유명합니다.

폭포 옆에서 나오는 약수이기도 하고요.

 

오가는 거리가 만만치 않아

산속 트래킹 코스로 삼아도 좋고요.]

 

[구룡령 오르는 길가는

온통 가을 단풍 정취로 가득합니다.

 

올해 단풍이 화려하지 않지만

 이곳 가을 단풍의 은은함은

참 가슴 깊게 다가오데요.

 

가을 드라이브 코스로 

강추 할만한 그런 곳입니다.]

 

[창밖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가을의 정취가 한아름 가득

다가오는 기분입니다.]

 

[구룡령에 도착했습니다.

양양과 홍천의 경계이기도 합니다.

 

  위로는 생태 터널이 지나가고 있지요.]

 

[ㅎㅎ 고개가 천미터가 넘네요..

 

계방산 운두령도 천미터가 넘는데..

 

  여하튼 언제가 될지 모르겠으나

아들놈과 백두대간길을 걸을 때

  다시 들려보면 감회가 새롭겠더군요]

 

[이곳 길이 갈전곡봉으로 거쳐

점봉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터널을 넘어서도 갈전곡봉

가는 길이 나있네요.

 

근데 공식적인 길은 아닌것 같네요..]

 

[산행길에는 입산금지라는 푯말이 있으나

백두대간 등산로는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고요..

 

 백두대간은 사람들이 가라는 길인지 

자연 보호차원에서 있는 건지

애매모호할때가 많은것 같습니다.

 

백두대간 길에는 하도

출입금지 지역이 많아서요..

 

현재 백두대간 길을 완주한 사람들은

전부 다 범법자가 될것 같은데.]

 

[최근 산림청에서 세운 비석이네요.

 

백두대간길에서 구룡령의 위치를

짐작할만 합니다.]

 

[이미 폐쇄된 산림전시관이나

백두대간을 걷는 산꾼들이

제법 눈에 띄더군요]

 

[산림전시관 뒷쪽으로

오대산쪽 응봉산 방향으로

백두대간길이 있는데

이곳도 역시 입산금지네요.]

 

[하지만 홍천 방향으로 약간 내려가니

나무 계단길을 새로 만들고 있더군요.

 

 아마도 백두대간 출입길일것 같은데 ??? 

 

출입금지 팻말과 함께 더욱 혼란이 오더군요]

 

[구룡령을 내려서 홍천 방향으로 가니

삼봉 자연휴양림 입구에 도착합니다.]

 

[식사 시간도 되고 해서

입구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산채 비빔밥을 먹었는데 참 맛나데요.

 

함께 나온 된장국도 옛날 시골 맛이

물씬 나고요.]

 

 [식사를 마치고 삼봉약수 맛을 보기위해

삼봉 자연휴양림으로 들어 갔습니다.

 

비포장 길이긴하나 차를 가지고

약수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통나무집도 제법 많더군요.

불어오는 바람에 실린 공기를

가슴 깊숙히 호흡하니

참 깊은 산속 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공기가 맛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삼봉 약수는 계곡 근처에 있더군요.

 

옛날에는 이곳에 오고 싶어도

교통편 등으로 인해

 오기가 참 어려웠는데..]

 

[옛날에 3개 구멍의 약수터 사진을 보고

약수가 나오는 곳이 3군데라

삼봉약수인지 알았습니다.

 

하지만 가칠봉, 응복산 사참봉 등

3개의 봉우리로 둘러싸여서

삼봉이라고 한답니다.

 

 가장 왼편에 있는 물맛이

가장 진하더군요.

 

3군데 물맛이 조금씩 다른것도

이곳만의 묘미지요]

 

[5천원의 입장료를 내고 온지라

비어있는 등산용 물통에

하나 가득 약수를 받아갑니다.

 

1리터에 5천원이네요..

 

물론 물통을 가져오면

많이 가져 갈수도 있지요..]

 

 [구룡령도 삼봉약수도 그리고 운두령도 넘어

대전 회덕 근처에 도착하니

  빨간 해가 서편 하늘로 지고 있더군요.

 

1박 2일의 짧은 산행 및 여행이었지만

많은 것을 보고 행하고

  느낀 시간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