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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한 설악 공룡능선 산행기 1부[소공원~ 1275봉]
일시 : 2006년 10월 28일(토)장소 : 강원도 설악산 공룡능선소공원 주차장 ~ 비선대 ~ 천불동계곡 ~ 무너미고개 ~ 신선봉 ~ 1275봉 ~ 나한봉 ~ 마등령 ~ 비선대 ~ 주차장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 20km,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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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5봉 능선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산행을 계속합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나한봉과 마등령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가는 능선길이 참 예쁘고 좋던데요]
[마등령이 1.5km 남았습니다.
바위 사이로 보이는 풍경도
장관이지요]
[세존봉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네요]
[뒤돌아본 대청과 중청 능선의
아늑함도 여전하고요]
[오른편 용아장성쪽 풍경도
점점 더 진한 그림자를 남깁니다.]
[바위 위에 올라 바라보는 주변 풍경..
전율이 느껴질만큼 아름답습니다.]
[속초와 바다가 희미하게 드러납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한 좋은 산행길...
가족과 함께해서 더욱 큰 기쁨이고요.
산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부럽다는 말을 남깁니다.
함께 오고싶어도 자식이
따라주지 않는다고요.
저는 좋은 아들을 둔
행복한 아버지인가 봅니다.]
[용아 풍경은 가는 발걸음을
내내 붙잡습니다.]
[영주는 힘들지 않고 재미있다고 하네요.
집사람은 다리가 힘들어 진다고 하는데]
[지난번 봄 산행시 운무에 가린 풍경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여전히 멋지죠]
[공룡능선 상 가장 힘든 밧줄입니다.
이곳만 넘으면 나한봉이 나오겠지요]
[저 멀리 화채능선상의 칠성봉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머리위로 나한봉이 가깝게 다가오네요]
[세존봉과 울산바위의 풍경은
자연의 감동을 느끼게 합니다.]
[2시 40분경에 나한봉에 도착했습니다.]
[세존봉 아래로 속초 콘도 풍경도 보입니다.]
[서편 하늘 아래 산의 풍경은
그 실루엣을 더욱 길게 하고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너무나 즐거운
울 아들 영주 아니 영돌이.
호탕한 웃음처럼 멋진 사나이로
자라길 희망해 봅니다.]
[음 팬 관리상 얼짱 각도로
찍어달라고 합니다.]
[저멀리 서북능선도
아스라하게 모습을 보이네요.
아들이 담번에 저곳으로 가자고 하네요.]
[나한봉을 지나니 마등령이
가깝게 보입니다.]
[3시 경에 마등령 독수리 나무에
도착했습니다.
공룡 능선만 4시간 30분이 소요되고
전체 산행 시간은
모두 8시간이 되었네요.
그래도 울 아들 씩씩합니다.]
[오늘은 왠지도 쓸슬하게 보입니다.
바람이 차가워서 일까요]
[비선대까지는 3.7km가 남았습니다.
차만 없다면 오세암 길로
가고픈 생각이 들더군요]
[황철봉으로 가는
백두대간 갈림길이지요.
여전히 출입금지고요. ]
[마등령은 1320미터네요]
[공룡 능선은 등뒤로 멀어집니다.]
[내려가는 길은 공룡 능선보다는 편하지요]
[재미난 바위 길도 지납니다.]
[주변 계곡에는 단풍이 남아 있어
회색빛 풍경에 색감을 남기네요]
[가는 길에 유일한 철 계단 길이지요...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발 아래로 소공원이 그 모습을 보입니다.]
[이곳은 천불동 보다도 단풍 색을 보입니다.]
[가파르게 내려가는 길이 힘들었지만
주변 단풍으로 인해 힘듬을 잊습니다.]
[금강굴로 내려서는 주변에
기암 괴석이 많지요.]
[이제 비선대가 0.7km 남았습니다.
하지만 무거운 발걸음 때문인지
2배는 더 길게 느껴지네요]
[내려설때마다 단풍도 더욱 곱습니다.]
[금강굴 주변 암릉에서 릿지를 하고
계신분들을 만났습니다.]
[그저 부럽게만 바라보았지요.
아들놈도 신기하게 바라보고요.]
[늦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설악의 단풍 풍경..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래 기억될것 같습니다.]
[5시 10분에 비선대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마등령에서 약 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비선대를 지나니 어둠이 몰려옵니다.]
[어둔 산길을 걸으며
소공원 근처에 오니
달님이 저희를 반겨줍니다.]
아침 7시경에 출발한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해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20km 거리를 11시간에 한
쉽지 않은 산행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리의 무거움과는 반비례하게
마음은 무척이나 가볍고 즐겁더군요.
가족과 함께한 설악 공룡 능선의 산행은
많은 추억과 깊은 인상을 남길것 같네요.
힘든 산길을 한걸음 한걸음 걷는 것이
바로 삶이요 세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걷는 발걸음의 무게감도 크겠지요.
그 무게를 나눌 수 있어
행복함이 가득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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