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740m), 사패산(552m)
양주시 원각사 입구 ~ 사패산 매표소 ~
원각사 ~ 사패산 ~ 사패능선
~ 포대능선 ~ 신선대(자운봉) ~ 오봉능선 ~
오봉 ~ 여성봉 ~ 송추 매표소
(산행거리 및 소요 시간 : 약 12km, 6시간)
지난번 불암산과 수락산에 이은
서울 근교 산행입니다.
이번 산행이 사패산과 도봉산이니
불수도북 산행길을
차근 차근 이어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 잔설이 남아있는
39번 국도 원각사 입구에
10시 50분경에 도착합니다.]
[서울 외곽 고숙국도 사패산 터널공사로
산행 입구가 어수선합니다.
그래도 저 멀리 사패산 정상이
그 모습을 보이네요]
[올해부터는 국립공원입장료가 없지요.
사패산 매표소를 11시경에 지납니다.]
[원각사 가는 길은 한적하고 고요합니다.]
[누가 자그마한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네요.
눈사람은 큰 것만 있다고 생각하다가
자그마한 눈사람을 만나니
색다른 느낌입니다.]
[11시 20분경에 원각사에 도착합니다.
자그마한 절이더군요]
[사패산 매표소에서 1.2km이니
입구에서 부터는 약 2km정도이고
사패산 정상까지는 1.3km가 남았습니다.]
[절 지붕옆에 벌통이
매달려 있는게 특이합니다.
말벌같은데 ㅎㅎ]
[원각 폭포도 지납니다.]
[소복 소복 눈이 쌓여있는 계곡은
참 고요한 느낌이 들더군요]
[원각사에서 산길을 30여분 오르니
사패산 능선에 도달합니다.]
[능선에서 왼편길로 조금 올라
사패산 정상에 도착하게 되네요]
[가까이는 오봉 능선이 펼쳐지고
멀리 북한산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왼편으로 도봉산이 시원하게 펼쳐지고요.
역광이라 아쉽기는 했으나
이만한 조망이면 만족할 만 합니다.
참 시원한 조망처입니다.]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도봉산으로 향하는데
왼편으로 갓바위가 우뚝하게
의정부 시가지를
배경으로 서있습니다.]
[산을 오를때는 사패산 정상 봉우리가
잘 보이지 않더니만
사패 능선을 타고 뒤돌아 보는데
멋진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햇빛이 비추면 황금 연꽃 봉우리 같은
모습이라고 하던데]
[12시 30분경에 범골 삼거리에 도착해서
12시 50분까지 간단하게 식사를 합니다.]
[사패 능선을 편하게 타고가니
오른편으로 송추계곡이
왼편으로는 회룡골로 가는
사거리를 만납니다.]
[능선을 타고 가다 조망처에서
다시 뒤돌아 본 모습입니다.
멀리 사패산과 갓바위, 회룡바위가
그 모습을 시원하게 보입니다.]
[사패 능선이 끝나는 지점인것 같습니다.
사패산 안내도가 있네요.
정상에 있으면 더욱 좋을것 같은데
여하튼 조선 선조의 딸을 시집보낼때
하사한 산이라서 사패산이라고 한답니다.]
[회룡능선 너머로 의정부시의 모습과
수락산이 희미하게 펼쳐지네요]
[1시 15분에 포대 능선이 시작되는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했습니다.]
[왼편으로 수락산이 펼쳐집니다.
지난번 수락산 산행이 떠오르더군요]
[가야할 포대 능선도 멋지게 나타나고요]
[여기서부터는 산행길이
쇠줄로 이어지는
쉽지 않는 코스입니다.]
[그래도 좌측에서부터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이
어서 오라고 그 모습을 보입니다.]
[본격적인 포대 능선길로 접어드네요.
총 길이가 1.4km이고 중간에
대공포 진지인 포대가 있어
그리 불린답니다.]
[해골바위라고 하던데.. ??
여하튼 바위 위의 눈길은
제법 미끄럽네요]
[뒤돌아본 초소 봉우리의 모습입니다.]
[잔설이 덮힌 포대 능선은
한폭의 수묵화 같습니다.]
[왼편 발아래로 망월사가 보입니다.]
[능선 주변이 멋진 바위들 뿐입니다.]
[이 바위를 보고 한창 웃었습니다.
바위가 넘 귀여워서리..
마시멜로 같기도 하고]
[포대능선에서 가장 위험하고
힘든 구간이지요.
오늘은 오봉능선을 가야하기에
그냥 우회했습니다.]
[그래도 멋진 조망을 놓치기 싫어
위험 구간이 끝나는 지점에서
뒤돌아 올랐습니다.]
[멀리 지나온 사패산도 보입니다.]
[가야할 도봉산 남은 능선과
멀리 북한산도 희미하게 다가오네요]
[인수봉과 백운대 그리고 만경대가
희미한 회색 그림자만을 남기네요]
[2시경에 자운봉 입구에 도착합니다.
왼편이 자운봉이고
오른편이 신선대입니다.]
[만장봉 너머로 도봉구 시내가 보이네요]
[아쉽게도 도봉산 정상인
자운봉은 오를수가 없습니다.]
[하여 자운봉 사잇길을 올라
신선대를 힘들게 오릅니다. ]
[옆으로 선인봉이 멋지게 서있습니다.]
[바로 옆으로 자운봉이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뜀바위, 칼바위 등 가야할
봉우리들도 펼쳐지고요]
[하얀 구름 한점을 친구하며 서있는
선인봉의 모습이 기억이 나더군요]
[신선대를 내려와
도봉산 주능선을 걷습니다.]
[우이암 방향으로 계속 직진입니다.]
[뜀바위 봉우리를 우회해서
뒤돌아 본 모습입니다.]
[가야할 오봉 능선도 멋지게 다가오네요]
[칼바위 주변에서 사고가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
[칼바위도 우회해서
우이암과 오봉 삼거리에
2시 40분경에 도착했습니다.
오봉 능선 방향으로 향합니다.]
[오봉능선에 오르니 북한산 봉우리들이
더 가깝게 다가옵니다.]
[뒤돌아본 도봉 능선의 모습도 멋지고]
[북한산 방향의 그림자에 가려진
회색빛 풍경도 좋습니다.]
[앞으로 걸어가야할 오봉도
그 모습을 가깝게 보입니다.]
[이제 오봉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도봉 매표소로 빠지는
마지막 갈림길입니다.]
[3시 20분경에 오봉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서 1.8km를 왔습니다.
여성봉으로 가기전에
잠시 오봉 정상에 오릅니다.]
[오봉 정상에 도달하니
오봉의 귀여운 모습처럼
한가족이 옹기 종기 앉아 있네요.
모두가 자연의 모습입니다.]
[북한산을 바라보며
여유있는 산행의 모습이지요.
나도 나중에 가족과 함께
이곳을 다시와야 할것 같습니다.]
[공기돌을 올려놓은 듯한 바위들이지요.
ㅎㅎ 정말 귀엽습니다.]
[오봉 정상에서 펼쳐지는 풍경이 좋아
한장 사진을 남깁니다.]
[지나온 능선들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정말 아름답더군요]
[오봉을 내려와 산길을 재촉합니다.
발아래로 여성봉이 보이네요]
[오른편으로는 사패산 정상과
그 능선이 가깝게 다가오고요]
[역광으로 보이는 오봉의 모습은
여전히 귀엽습니다.]
[여성봉 입구에 3시 50분경에 도착합니다.]
[여성의 은밀한 부분을 닮았다고 해서
여성봉이라고 하는데 조물주의 장난이란 참.
그래도 잔설에 가려져 그 민망함은
조금 덜한것 같네요.
여하튼 이곳을 오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성봉에 올라서니 오봉 능선이
한눈에 다가오네요.
오봉에서 바라본 능선처럼 멋집니다.]
[이곳에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것이
더욱 묘한 느낌을 줍니다.]
[여하튼 이제 햇살도 점차
그 빛을 잃어갑니다.]
[조금전까지 아래로 펼쳐지던
사패산도 점점 위로 향하고요]
[또한 발아래로 능선을 따라
송추방향 장흥면 시내가 나타나고요.]
[주변 풍광이 너무 좋아
시간을 지체하다보니
조금 늦은것 같아
내리막길을 뛰다시피해서
4시 30분에 송추매표소에 도착합니다.
참 올해부터 입장료를 받지않아
기존 매표소는 시인 마을이라는
시집이 있는 도서관으로
변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겨울산에서 읽는 시.. 멋지네요]
[항아리들이 재미나게 진열이 되어 있네요]
[마을 입구로 나와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해도 이제 어눅 어눅
산 저머너로 지고 있네요]
생각보다 날이 좋아 겨울이지만
그나마 좋은 조망을 할 수 있었던
서울 근교 산행이었습니다.
도봉산의 종주 산행이라고 해도
좋을 산행이었고요.
지난번 불암산과 수락산과는
느낌이 제법 다르더군요.
불암산과 수락산은 암릉산이면서도
소박한 느낌이 드는 산인데
도봉산은 북한산에 비하면
여성적인 산이면서도
쉽게 다다갈 수 없는
화려함이 있는 산입니다.
마치 제법 다루기 힘든
미인과 같다고나 할까요.
지나쳐온 여러 봉우리들이 미인대회
선발 모습을 보는것 같고요.
과거 서울 생활을 할때는
먼발치에서 쳐다보던 산이었는데
그 봉우리를 발로 올라보니
그 느낌이나 감회는 색다르네요.
여하튼 이제 북한산만 남았습니다.
꽃피는 봄이 오면
마지막으로 들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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