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에서 배터지게 맛난 식사도 하고
따스한 햇살아래 산책도 하고싶어
근처에 있는 광한루로 갔습니다.
광한루는 춘향전의 무대이기도 하지요.
정말 남도의 봄을 느끼는
오후의 햇살이었습니다.
인공 정원이 주변 나무들과
멋진 정취를 만듭니다.
어느 것이 진짜이고 어느것이
물에 비치는 허상인지 모르겠더군요
호수위 자그마한 다리를 걷는 느낌은
평소에 느껴보지 못한 색다름입니다.
물위로 비추이는 그 그림자의 느낌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 호수위로 한폭의 멋진 그림을 보네요..
오작교의 정취도
주변 풍경 못지 않습니다.
가장 중심이 되는 광한루입니다.
보물 281호입니다.
밀양의 영남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남한의 3대 누각으로 손꼽힙니다.
이곳에서 이몽룡과 성춘향의
사랑이 시작되었겠지요.
광한루에서 내려다 보는 주변 풍광이
참 아담하면서도 멋집니다.
호수 주변에는 잉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작교를 건너며 사진도 찍고
한가한 산책의 시간이 정겹네요..
지나면서 보이는 풍경 하나 하나가
모두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아들놈도 펜탁스 카메라를 매고
이제 본격적인 찍사의 길?로 ㅋ
동전을 던지면
사랑의 노래가 나온다는데..
실패했슴다. 쩝
이곳 남원에도 산수유 꽃이
벌써 성급하게 피는것 같네요..
이제 겨울은 가고 봄이 정말
오나 봅니다.
아직은 쓸쓸함이 가득하지만
그 봄 기운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으니까요..
오랜만에 와본 광한루이지만
화려함보다는 깊이가 있는 소박함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발걸음 하나 하나 마다 만나게 되는
한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들은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고요..
짧지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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