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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길 이야기56

내가 사는 동네길(2-5) - 금계국 가득한 동네 둘레길을 걷다. 이제 5월도 얼마남지 않았는데 비도 자주 오고 날도 선선한 편이다. 하여 동네 둘레길을 걸어보려고 집 앞 화산천으로 나가니 노란 꽃물결이 화려하다. 3년전 이곳으로 이사를 올 때만 해도 이처럼 풍성하지는 않았는데.. 아름다운 꽃과 고운 나비의 어울림도 한폭의 고운 그림이 되고. 노란꽃너머 도덕봉도 우뚝하고 세상이 온통 초록과 꽃의 물결이다. 이제 동네 둘레길을 걷기위해 화산천을 벗어나 광수사로 들어선다. 광수사 뒷편 산으로 조용한 숲길이 숨어있다. 4월의 벚꽃 풍경도 좋지만 5월말의 꽃 풍경도 참 화려하고. 화사한 꽃과 사찰 그리고 아파트의 모습도 이색적이다. 광수사를 지나 커피가 맛난 전광수 커피 하우스를 만나고. 그리고 동네길을 따라 걷다가 다시 조용한 숲길이 있는 학의숲에 도착한다. 숲은 아담하지만.. 2021. 5. 29.
내가 사는 동네길(2-4) - 눈 내리는 구암 유아숲체험원 한밭대학교 뒷산인 박산 자락에 숨어있는 구암 유아숲체험원은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걷는 일상의 숲길이다. (blog.daum.net/sannasdas/13390687) 하여 오늘 아침도 그 길을 걸으려 하는데 새하얀 눈이 펑펑 내린다. 늘 일상처럼 걷는 숲길이지만 눈이 내리니 새로운 느낌이 들고. 버려진 듯 무심한 무덤도 새하얀 눈에 덮혀 포근하기만 하다. 구암 유아숲체험원에 도착하니 눈발은 더욱 굵어지고 숨어있는 겨울왕국에 와 있는 기분이 들고. 이곳은 정말 우연히 박산을 오르다 샛길이 있어 발견한 곳이지만 올때마다 감탄을 하는 곳이다. 정자에 걸터앉아 차를 마시는 시간은 어쩌면 하루에서 가장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이 되고. 눈앞에 펼쳐지는 사계절의 변화는 늘 자연이 주는 선물이고. 물론 오늘은 설국의 세.. 2021. 1. 18.
내가 사는 동네길(2-3) - 눈내린 수통골 산책길 내가 사는 동네길 2-3번째 [눈내린 수통골 산책길] 대전에는 올 겨울 제대로된 첫눈이 내렸다. 하여 카메라를 들고 계룡산 수통골로 아침 산책을 한다. 화산천으로 내려서니 새하얀 옷을 입은 도덕봉이 반갑게 맞아준다. 눈이 왔지만 날이 포근해서인지 얼지않은 물소리가 명랑하고. 특별.. 2020. 2. 19.
내가 사는 동네길(2-2) - 도시숲/유아숲 체험원을 찾다. 내가 사는 동네길 2-2번째 [도시숲/유아숲 체험원 숲길] 화산천 ~ 한밭대기숙사 산길 입구 ~ 덕명오솔길 ~ 복용승마장 입구 숲길 ~ 도시숲/유아숲 체험원 ~ 고령박씨묘 ~ 도안감나무집 ~ 화산천 (약 6km, 2시간 소요) 거의 매일 수통골과 화산천 주변 숲길을 걷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카메라를 .. 2019. 12. 20.
수통골 일기 - 2019. 6. 11 수통골 동네로 거처를 옮긴지도 어느새 10개월이 다 되어간다. 대덕연구단지 동네에서만 28년을 살아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어려울지 알았는데 빠르고 쉽게 적응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수통골과 화산천의 자연환경인 것 같다. 아무 때나 수통골의 숲과 계곡을 산책하고 넉넉한 화산천을 .. 2019. 6. 11.
내가 사는 동네길(2-1) - 수통골 광수사 둘레숲길 내가 사는 동네길 2-1번째 [수통골 광수사 둘레숲길] 화산천 ~ 수통골 입구 ~ 광수사 뒷산 숲길 ~ 전광수 커피하우스 ~ 광수사 ~ 화산천 (약 4km, 1시간 소요) 지난 28년 동안 대덕연구단지에 살면서 주변 산책길을 총 44개 만들어 보았다.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354) 이제 수통골로 이사를 .. 2018.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