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5 봄꽃 이야기 - 꽃피며 봄날은 오고 꽃지며 봄날은 간다 꽃이 피면서 봄날은 오고 또 꽃이 지며 봄날은 갑니다. 동백꽃에서 시작해서, 영춘화, 산수유꽃, 매화꽃, 벚꽃, 진달래목련, 그리고 철쭉까지 봄꽃들의 이야기를 잠시 해봅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머나먼 남녁의 섬이지요. 볽은 동백이 겨우 내내 머물고 있던 꽃망울을 터트리면서부터새로운 희망이 가득 담긴 봄의 계절이 열립니다. 동백꽃은 가지에서 필 때 한번, 땅에 뚝 떨어져서 또 한번,그리고 동백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아쉬운 마음에서다시 한번 피어서 모두 세번 핀다는 말을 하지요. 저 멀리 남쪽 바다 너머 섬에서 붉은 동백이 핀다면도심에서는 노란 영춘화가 담장에서 조용하게 피어나지요. 사람들은 영춘화를 잘 모르고 개나리로 잘못알고 있습니다. 봄을 맞는다는 영춘이라는 이름처럼 너무 일찍 피어서때론 봄.. 2023. 3. 4. 봄의 길목에서 맞이하는 3가지 色 남녁의 섬에서 전해오는 동백꽃의 소식은혹독한 겨울을 보낸 상처인양 붉기만하다. 노란색의 복수초와 유채꽃, 산수유는 겨우내내 움추렸던 마음을 여는반가운 소식을 전해준다. 붉고 노란 색의 꽃에 비하면 화려함은 덜하지만순백의 느낌이 가득한 매화 정취는 고고하게 또 때론 흐드러지게 다가온다. 2018. 3. 6. 섬을 거닐다 : 통영 장사도 - 동백에 물든 까멜리아 문화해상공원 장사도(까멜리아 문화 해상공원)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장사도는 행정구역상 통영시에 속하지만 거제도 남단에서 서쪽으로 1km의 지근 거리에 있으며 폭이 400m에 전체 길이가 1.9km로 이름처럼 긴 뱀 모양의 작은 섬입니다. 동백이라는 뜻의 까멜리아 공원은 남해 한려수도의 바다 절경과 함께 봄이면 동백꽃으로 섬 전체가 붉게 물들며 2011년 12월에 문화해상공원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곳입니다. 매년 초봄이면 통영이나 거제 등 남해 앞바다에 있는 섬으로 동백을 보러 봄마중을 가는데올해는 통영 앞바다에 있는 장사도(http://www.jangsado.co.kr)로 향합니다. 장사도를 가는 배는 통영 및 거제에 여러군데가 있으며 배 타는 시간이 가장 짧은 구간중 하나인 저구항에서 배를 탑니다. 저구항에서.. 2013. 3. 2. 섬을 거닐다 : 거제 지심도 - 붉은 동백꽃 가득한 섬 올해는 한달에 한번씩 섬 여행을 가기로 하고 첫번째로 동백섬이라 불리는 거제 장승포 앞바다에 있는 지심도를 갑니다. 고현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장승포를 가는 시내 버스가 바로 있더군요. 버스를 타고 장승포를 향해 30여분을 가니 지심도 터미널을 발견합니다. 12시 30분 출항하는 지라 근처 식당에서 충무김밥으로 점심을 때웁니다. 오랜만에 충무 김밥을 먹습니다. 대학때 수학여행을 충무로 가서 충무김밥을 처음 먹어본 것 같습니다. 식사도 하고 포구에서의 노니는 시간입니다. 음~~ 오징어도 맛나겠더군요. 이곳이 지심도 매표소지요. 우리나라 만큼 콘테이너 박스를 잘 활용하는 나라가 또 있을까요. 지심도는 해안선 길이가 4km가 되지않는 작은 섬입니다. 과거 다녀온 목포 외달도가 생각나더군요. 왼.. 2009. 3. 8. 강진 만덕산 조망길 -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만나다. 만덕산 및 다산초당 전남 강진군 도암면 용문사 입구-> 안테나 -> 바람재 -> 만덕산(깃대봉) -> 백련사 -> 다산초당 -> 다산 유물 전시관 주차장(약 10km, 3시간 40분) 백련사의 동백꽃을 볼 기대감으로 오랜만에 강진땅으로 갑니다. 11시 30분경에 용문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암릉 산을 향해 용문사로 향합니다. 하늘이 무척이나 높고 깊습니다. 멋진 조망이 기대되네요. 큰길에서 10여분 올라서니 용문사에 도착합니다. 날이 벌써부터 덥게 느껴집니다. 규모가 크지 않은 절이지만 멋진 바위들을 배경으로 참 좋은 곳에 세운 절같습니다. 절을 지나 암릉길을 오르니 발아래 팔각정도 보이고 길 건너편 석문산도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발아래로 산행을 시작한 다리도 보이고요. 석문산너.. 2008.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