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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일출5

갑진년 새해 첫해를 맞다. 오늘도 산능선 너머로 해가 뜬다. 다만 여느 일출과 다른 점은 오늘은 2024년 첫날 일출이라는 것이다. 이사를 하고 맞는 첫 새해이기에 너릿재에서 개최되는 일출행사에 참여할까 하다가 사람들로 너무 붐빌 것 같아 그냥 차분하게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생각으로 거실 너머 산능선에서 뜨는 해를 보는 것으로 새해 일출 맞이를 대신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두 떠난 너릿재 길을 오늘도 한적하게 걷는다. 너릿재 정상에 올라 이미 중천에 떠있는 해의 따스한 햇살도 온몸에 담아보고 마음으로 작은 소망 하나 빌어본다. 좋은 행운이나 복도 필요없고 그저 지금처럼만 살게 해달라고. 적당히 비운 삶의 여유로운 생활이 너무나 좋기에…. 2024. 1. 1.
2023년 아쉬운 새해 첫일출 작년에는 밝고 환한 새해 일출을 보았는데 올해는 희뿌연 아침 안개와 구름에 가려 9시 넘어서야 잠시 모습을 보여주고 다시 회색빛 구름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안그래도 올해 국내 경제가 아주 나빠질거라고 하는데 마치 그 징조를 미리 알려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니 새해 첫날부터 마음이 무겁다. 여하튼 올해는 각자도생의 마음으로 자신에게 다가올 어려움을 이겨나가야 하지 않을까. 욕심을 비우고 가볍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다보면 행복한 길은 이어질테니까. 2023. 1. 1.
2022년 새해 일출 올해도 어김없이 서대산 능선너머로 2022년 새해 일출이 장엄하게 떠오른다. 늘 뜨는 해를 바라보며 작은 소망 하나 마음에 새겨보는데 올해는 그저 평온하고 평화롭게 지나갔으면 한다. 그저 욕심없이 가벼운 마음이면 족하지 않을까. 2022. 1. 1.
2021년 새해 첫 일출 풍경 매일 아름다운 일출을 거실에서 마주하지만 새해 첫날 일출은 언제나 새로운 의미가 된다. 하여 오늘도 여느날처럼 서대산능선으로 뜨는 해를 기다려본다. 당초 눈이 오고 날이 흐릴 것 같았는데 해는 어김없이 햇살을 비추이고. 구름에 잠시 가리는 것 같던 해가 구름을 뚫고 찬연하게 떠오른다. 이곳으로 이사를 오기전에는 새해 일출을 보기위해 늘 바쁜 새벽 발걸음을 했는데 이제는 일출맛집인 거실에서 편안하게 마주한다. 서대산 좌측으로 보문산과 식장산도 아침 햇살에 온전히 그 모습을 보이고. 작년은 코로나로 인해 힘들고 어수선했는데 올해는 힘차게 떠오르는 저 해처럼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한다. 2021. 1. 1.
서산 간월암 일출 - 2017년 첫 일출을 어렵게 만나다. 서산 간월암 새해 일출 2017년 새해 첫날 뜨는 해를 만나기 위해 서산 간월암을 찾는다. 간월암은 안면도나 서산 방면 여행을 하면서 자주 들린 곳이며 2014년 1월에 서산 도비산을 등산하고 찾은 것이 마지막으로 오늘처럼 일출을 만나러 온 것은 처음이다. (서산 간월도 간월암 길 - 몽생미.. 2017.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