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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박물관5

내가 사는 동네올레길(43) - 눈쌓인 화폐박물관 가는길 내가 사는 동네올레길 43번째 [눈쌓인 화폐박물관 가는길] 지난 봄 새하얀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풍경을 따라 동네길을 걷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새하얀 눈이 쌓인 풍경을 따라 걷게된다.  이제는 익숙하기만한 동네길이지만매번 같은 길을 걷고 또 걸어도 길은 늘 새롭다. 시국을 반영하는 글도 보이고 조릿대에 곱게 내려앉은 새하얀 눈의 모습도 신선하고. 많은 눈은 아니지만 내린 눈으로 인해탄동천도 겨울의 느낌이 물씬 배여있다. 오늘은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내며 이 매력적인 길을 천천히 걸어본다. 일찍 나섰지만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은지많은 발자국들이 어지럽게 이어지고. 순백 캔버스에 하트 모양 하나 남겨보고그 하트에 마른 잎 하나 올려본다. 그려진 하트 모습이 넉넉하게 그려진것 같다.  하긴 날도 추운데 .. 2017. 1. 22.
내가 사는 동네올레길(42) - 탄동천 밤 벚꽃길을 걷다. 내가 사는 동네올레길 42번째 [탄동천 밤 벚꽃길을 걷다] 대덕연구단지 탄동천에는 벚꽃나무가 많아봄이면 새하얀 벚꽃이 천변에 가득하며 특히 조명아래 피어오른 벚꽃 아경은아름답고 황홀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벚꽃이 조금 일찍 피는 것 같아탄동천의 밤 벚꽃을 보기위해 동네길을 나섭니다.  그리고 작년 봄에 생긴 탄동천 숲향기길을 따라 오래된 벚나무가 많은 화폐박물관까지 천변길을 걷습니다.  작년 봄에 탄동천 숲향기길이 생길 때만해도 야간에 걸을 수 있는 조명이 없었는데 이제는 조명이 있어서 벚꽃 야경을 더욱 멋지게 볼 것 같네요.  어둔 밤하늘에 새하얀 모습으로 피어있는벚꽃에는 단순한 정갈미가 가득합니다.  그 길을 나란히 걸어가는 뒷모습도 참 정겹고 저녁의 여유로운 행복이 피어나는 시간입.. 2016. 4. 5.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34) - 비 내리는 봄꽃 길을 걷다. 봄의 정취가 가득한 비를 맞으며 진달래 꽃, 개나리 꽃, 벚꽃과 목련 꽃을 친구삼아 34번째 동네 올레길을 걸었습니다. 집에서 쉬기 위해 길을 떠나지 않았는데 마침 봄비도 내려주니 마음도 가볍고 몸도 한가로워집니다. 창밖에 내리는 비만 바라보기에는 봄의 정취가 너무나 매력적이어서카메라를 들고 동네 길을 걸어보네요. 비가 오네요봄비지요땅이 젖고 산이 젖고나무들이 젖고나는 그대에게 젖습니다.앞강에 물고기들 오르는 소리에문득 새벽잠이 깨었습니다.  최근 날이 갑자기 더워서인지 다양한 색감을 지닌 봄 꽃들이 갑자기 피기 시작합니다. 그래서인지 진달래도 벌써 연분홍 색으로 단장을 했네요.  진달래가 피었는데 개나리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노란색의 영춘화꽃이 봄이 오는 길목에서 맞이하는 꽃이라면개나리는 본격적인 .. 2014. 3. 29.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22)] 울긋불긋 동네 단풍길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22번째- 울긋불긋 동네 단풍 길 - 세상이 붉고 노랗게 물들고 있습니다. 저도 잠시 제가 사는 동네에 피어오른 단풍 구경을 하러 동네마실을 나서봅니다. 그 길을 걸으면서 화려한 가을 단풍에는그림자처럼 쓸쓸함이 숨어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너무 기뻐도 눈물이 나듯이 너무나 아름다워도 또 다른 비애인가 보네요.  10월 들어서 양구다 변산이다 하면서 단풍이 핀 풍경들을 찾아다녔지만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제가 사는 주변에도 단풍의 화려한 물결이 가득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빨간 단풍보다는 노란 단풍이 더 좋습니다. 아마도 노랑색,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머스타드 색을 좋아하기 때문인것 같네요. 노란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성격이 거시기 하다는데 그래도 좋은걸 어쩝니까.  가을에는 단풍만.. 2012. 10. 31.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20)] 봄꽃 가득 피어있는 동네 길 올해는 봄꽃이 피는 시기가  더디지만 4월 중반들어 동네 주변에는 화사한 봄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집을 나서는데 아파트 정원에도 고운 꽃들이 서로 얼굴을 내밀고 있네요.  진한 붉은 색의 겹동백도 만납니다.  올해는 멀리 남녁 섬까지 가서도 만개한 동백을 보지 못했는데비록 겹동백이지만 아파트 주변에서 이리 풍성한 모습을 보게 되고요.  아파트를 나서 길로 나서는데조용히 피어있는 제비꽃도 봅니다.  그리고 노란색의 민들레도 안녕하며 반갑게 인사를 하고요.  집앞을 나서는 순간부터 꽃들의 반가운 인사를 받았습니다.  나무가지에도 푸른 연두빛이 가득 배여있네요. 봄에는 여러 꽃이 피지만 도심에서 축제라는 이름으로 가장 많이 바쁜 것이 벚꽃이겠지요.   제가 사는 동네에도 벚꽃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합니다. .. 2012.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