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이 너무나 맑아
동네 커피점에서 산
카페라떼를 음미하며
동네 앞산을 걷습니다.
3번째 발사인 나로호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서인지
앞산에 자리한 대전천문대에는
로켓 모양의 시설이 새롭게 생겼네요.
그리고 로켓 너머로는 너무나
아름다운 하늘 풍경이 펼쳐지고
깊고 푸른 하늘을 캔버스 삼아
섬세한 구름 모습이 그림같습니다.
하지만 잠시후면 이 멋진 구름도
바람따라 사라져 가겠지요.
우리 앞에 불쑥 나타났다
한순간에 사라져버리는
사랑, 이별, 인연과 같은 삶도
구름을 닮은 것은 아닌지 생각합니다.
다만 꼭 한번뿐인 인생이기에
내 자신의 삶도 이 구름처럼
아름다웠으면 소망해보네요.
맑은 하늘을 보고나서인지
햇살이 가늘게 비치는
숲길이 더욱 깊어보입니다.
남은 인생 이런 길만
걸어도 좋을텐데..
내 삶에서 길은
늘 희망의 마중물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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