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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강변,해안

제천 금월봉 -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기암괴석 전시장

by 마음풍경 2014. 6. 14.

금월봉

 

 

 

충북 제천시 금성면 청풍호로 1316

 

 

금월봉은 바라만 보아도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령스런 바위산으로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축소해 놓은 듯 하여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곳이며

석회암의 용식 작용으로 인해 만들어진 멋진 자연의 선물입니다.

 

 

금월봉은 청풍호에서 제천으로 가는 82번 지방도 길가에 있는

금월봉 휴게소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멋진 바위 산이 처음부터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아니었고

1993년에 아시아 시멘트 영월공장에서 시멘트 제조용 점토 채취를 이곳에서 하다가

땅속에서 이처럼 멋진 기암괴석이 발견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처럼 기기묘묘하고 멋진 바위산이 만들어 진 것은 점토속에 감춰져 있던 석회암이

이산화탄소를 함유한 빗물에 녹으면서 발생하는 용식(溶飾) 작용 때문이라고 합니다.

 

용식작용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자연 지형이 바로

삼척이나 단양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석회 동굴인데 용식 작용의 현상을

석회 동굴이 아니고 이처럼 바위 산의 모습으로 보는 것도 무척이나 이색적입니다.

 

물론 처음 이곳의 풍경을 대할 때는 시멘트 회사가 홍보를 위해 시멘트를 이용해서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요.

 

이처럼 멋진 바위 풍경을 보고 있으니 생성 원리는 다르지만

과거에 다녀온 동해안 주문진 해안에서 만났던 소돌 아들바위 풍경이 떠오릅니다.

(강릉 소돌 아들바위 공원 해안길 - 기묘한 해안바위 풍경 :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064)

 

금월봉은 자연 현상의 신비로움을 보여주는 고마운 선물이라는 생각입니다.

또한 길가에 자리하고 있어서 산을 오르지 않고도 누구나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산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