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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수목원

화순 백아산 자연휴양림 - 가을 단풍 풍경이 아름다운 휴양림

by 마음풍경 2014. 11. 1.

 

 

백아산 자연휴양림

 

 

전남 화순군 북면 노치리 산63

 

 

백아산 자연휴양림(http://www.baegasan.com/)은 1996년 개장한 군립 휴양림으로

백아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서 하늘 다리가 있는 백아산을 쉽게 등산할 수 있으며

특히 휴양림내에 단풍 나무가 무척이나 많아서 11월 초에 가면

아주 화려하면서도 크게 붐비지 않는 단풍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백아산 산행을 마치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백아산 자연휴양림을 찾았습니다.

(화순 백아산 조망길 - 하늘다리와 마당바위 조망이 빼어난 길 :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153)

 

관리사무소로 들어가는 도로 주변으로

아직 채 물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제법 운치있는 단풍나무 길이 이어집니다.

 

단풍 길을 따라 올라서니 입구에 관리사무소가 나오고요.

 

백아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 등은 관리사무소 위쪽으로 배치가 되어 있고

더 위로는 백아산 능선 및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이곳 자연휴양림은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으면서도 너른 잔디 마당이 제법 있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오른편 길로 올라서니 멋진 모습을 하고 있는 숲속수련원을 만나게 됩니다.

다른 자연휴양림에서는 휴양관이라는 이름이 일반적이지요.

 

이곳의 다른 시설은 숲속에 자리하고 있어서 크게 조망이 없지만

이곳은 탁트인 조망이 큰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조망이 트이는 남동쪽으로는 한동산에서 밤실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져서

굉장히 아늑하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네요.

 

또한 수련원은 앞쪽뿐만 아니라 뒤쪽으로도 놀이 시설 및 잘 단장이 된 잔디밭이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들어오는 입구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이곳 자연휴양림에는 단풍나무가 무척이나 많이 자라고 있어서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가을 단풍 구경은 저절로 되네요.

 

백아산 자연휴양림이 지은지 20년 가까이 되어서 오래전에 지은 숲속의 집은

비록 내부는 리모델링을 했다고 해도 조금은 낡아보이는데

해오름숲은 가장 최근에 지어서 인지 독립적인 마당도 넓고 내외부 시설도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주변 숲속 곳곳에 다양한 규모의 숙박 시설들이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소나무 군락으로 조성이 된 숲은 평상이 설치가 되어서 쉬면서 산림욕을 하기에도 참 좋을 것 같네요.

 

백아산 능선을 넘어오는 바람에 실려 온 몸에 소나무의 향기를 담아보는 힐링의 시간도 되고요.

 

또한 아직은 단풍의 절정이 아니지만 11월 초순경에 오면

단풍 나무가 무척이나 많아서 따로 단풍 구경을 갈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앞서 백아산을 등산할 때도 알았지만

백아산은 6.25의 주요 전적지여서 그때의 역사를 자세하게 설명한 안내도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 자연휴양림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이곳 저곳에 정자 등 다양한 시설이 배치가 되어 있고요.

 

이곳은 휴양림의 가장 왼편에 자리 하고 있는 숲속의 집입니다.

백아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도 있고요.

 

저는 가장 위쪽에 있는 팽나무 3호방에서 일박을 합니다.

제일 높은 곳에 있어서 인지 무척이나 조용하고 한적하네요.

 

창을 열면 바로 어둠속에 떠오르는 아침 해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장엄하게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만나는 것은 언제나 늘 감동이지요.

오늘도 산위로 해가 아주 아름답게 떠오릅니다.

 

아침 햇살에 비추이는 단풍의 색감도 울긋불긋 참 곱네요.

 

또한 아침 공기도 참 상쾌하고 숲의 정취도 그저 아늑합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할 때 가능하면 전국에 있는 자연휴양림을 많이 이용하는데

다른 숙박 시설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관리도 잘되어 있지만

특히 좋은 것은 깊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어서 편하게 자연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또한 문밖을 나서면 바로 새벽 안개낀 숲속을 걷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백아산 자연휴양림은 백아산 산행뿐만 아니라 11월 초순경에 오면 무척이나 황홀한 단풍 풍경을 만날 수 있으며

또한 최근에 30년만에 개방이 된 화순적벽 탐방을 함께 연계한다면 좋은 여행길이 될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