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면 은행나무와 야사리 느티나무
전남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천연기념물 303호인 이서면 은행나무는
수령이 500년 이상 된 나무로
특히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
우는 소리를 내는 신목이며
또한 근처에 있는 시도기념물 235호인
야사리 느티나무는 400년된 수령으로
그 자태가 무척이나 빼어난 나무입니다.

노루목적벽 구경을 마치고
물염 적벽으로 가는 길에
거대한 나무가 있어서 발걸음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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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가 된 이서분교의 운동장 한가운데
우뚝하게 서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이채롭네요.

이곳 느티나무는 마을의 당제를 모시는 나무로
학교 개교 당시 운동장 시설을 할 때도
옮기지않고 그대로 두고 보호를 했다고 합니다.

원래 이곳 느티나무는 할머니 당산나무로
할머니 나무 남쪽에
할아버지 당산나무가 따로 있었으나
노거수로 고사가 되었다고 하고요.

멀리서 보면 하나의 나무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두개의 나무가
서로 조화롭게 마주보며
자라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마치 서로를 배려하는 듯
바깥쪽으로 나무 가지를 펼치고 있고요.
멀리서 보면 균형있게 멋지게 자란
한그루의 나무처럼 보입니다.
현재 폐교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농촌 체험관으로 재 탄생한다고 하는데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참 넉넉한 그늘을 제공도 하고
또한 서로 같은 공간에
비좁게 있더라도 다투지 않고
살아가는 지혜도 주는 것 같습니다.
이곳 마을에는 느티나무보다 오래된
천연기념물 303호인
은행나무가 근처에 있습니다.
아직 노란 단풍이 들지는 않았지만
은행 나무의 자태는 정말 웅장하고
제가 사는 대전 가까운 추부에도
천연기념물 84호인 은행나무가
있는데 흡사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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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은행나무는 마을 사람들이 사는 집
담장 옆에 자라고 있는 것이 이색적입니다.
오백년을 사람들과 동고동락을 한 나무라서
세상이치를 알려주는 신목이 되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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