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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별 여행기록

고창 선운사의 가을 단풍 풍경

by 마음풍경 2016. 10. 31.

 

고창 선운사의 가을 단풍 풍경

 

 

고창 선운사는 붉은 꽃무릇을 시작으로 가을을 알리고

도솔천 계곡을 따라 피어오르는 단풍 풍경과

도솔암과 내원궁에 펼쳐지는 그림같은 모습을 만날 수 있어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가득 담을수 있는 곳입니다.

 

 

 가을이 깊어가면 주변에도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하여 잠시 일상을 접고 단풍의 세상으로 빠져들고 싶어지고

그런 멋진 풍경이 담겨있는 곳 중 하나인 선운사가 떠오르게 되지요.

하여 오래전 질마재길을 걸으며 만났던 단풍 풍경 몇장 올려봅니다.

(선운사 단풍과 보은길 :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482)

 

선운사의 단풍은 11월 초순부터 중순에 걸쳐 절정을 이루게 됩니다.

 

입구에서 부터 펼쳐지는 울긋불긋한 단풍의 화려함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하지요.

 

특히 도솔천 계곡의 단풍 정취는 많은 사진 작가들을 찾게 합니다.

제가 갔던 날도 이른 아침부터 카메라를 맨 사람들로 제법 붐볐었네요.

 

계곡물에 반영이 되는 단풍의 그림자 또한 화려하지요.

이곳 단풍은 가지에서 한번 피고 또 물위에서 다시 한번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봄이면 동백꽃으로 붉게 물드는 선운사 경내도 곱게 단풍이 내려앉습니다.

 

그리고 보니 선운사는 봄에는 동백으로 초가을에는 꽃무릇으로

그리고 깊어가는 가을에는 단풍으로 온통 붉게만 물드는 것 같네요.

 

선운사는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능선에 곱게 피어나는

단풍의 풍광도 너무나 아름답고 화려합니다.

 

우뚝 솟은 기암인 천마봉도 고운 단풍으로

울긋불긋한 가을의 옷을 두르고 있고요.

 

도솔암 입구에 있는 찻집에 들러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녹차 한잔해도 좋겠지요.

 

천마봉으로 오르는 길에 펼쳐지는 도솔암과 내원궁의 단풍 풍경은

도솔천 계곡과 함께 선운사 단풍의 하일라이트입니다.

 

오르는 계단 길에서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이 멋지고 웅장한 자연의 모습에서 다시 한번 감탄을 하게 되네요.

 

물론 천마봉에 올라 바라보는 조망은 정말 말로는 표현이 불가능합니다.

멋진 바위와 형형색색 곱게 내려앉은 단풍의 조화로움을 보고 있으면

이곳이 인간의 세상이 아니고 도솔천 너머의 세계가 아닌가 하네요.

 

특히 선운산 능선에는 멋진 바위들이 많이 있어서

더더욱 신비로운 단풍 풍광을 만들어줍니다.

(고창 선운산 배맨바위 조망길 - 선운산의 속살을 만나다. :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995)

 

참당암으로 이어지는 길 또한 고즈넉하면서도

곱고 아름다운 단풍이 가득 담겨져 있습니다.

 

과거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행복했던 질마재길의 추억이 새삼 떠오르고

오늘이라도 당장 카메라를 메달려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