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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별 여행기록

섬을 거닐다 : 찾아가본 섬 Best 10

by 마음풍경 2016. 2. 5.

 

 

섬을 거닐다 : 찾아가본 섬 Best 10

 

 

제가 섬으로 여행 혹은 트레킹을 다녀온 곳이

지금까지 대략 40여군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섬 하나 하나에는 나만의 소중한 추억과

여행의 흔적이 다 배여있는 곳이긴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섬을 10개 뽑아보았습니다.

 

 

1. 우이도

 

우이도는 영화 '가을로'의 시작에 나오는 섬으로

쾌속선으로 가는 신안 앞바다의 가거도 등 먼 섬에 비해

가까운 곳에 있지만 철부선으로 3시간이 넘게 걸리지요.

특히 모래 언덕 사구의 풍경과 섬의 한적함,

그리고 상상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섬을 거닐다 : 신안 우이도 ① : 모래언덕 사구 및 황홀한 일몰,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378)

 

 

 

2. 지심도

 

지금은 동백으로 유명한 섬이 되었지만

봄이 오는 길목에서 동백 꽃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올려 지는 섬이 지심도입니다.

늘 첫사랑같은 아련함이 배여있는 섬이지요.

 

(섬을 거닐다 : 거제 지심도 - 붉은 동백꽃 가득한 섬,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364) 

 

 

 

3. 가거도

 

가거도는 작년에 삼시세끼를 통해 많이 알려진 만재도와 함께

멀리 떨어져 있는 섬으로 섬 여행의 정취를 가득 안겨준 섬입니다.

독실산과 백년등대의 조망, 그리고 섬등반도에서 만난 일몰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운 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네요.

 

(섬을 거닐다 : 신안 가거도 ② - 섬등반도와 동개해수욕장,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384)

 

 

 

4. 대매물도

 

대매물도는 근처에 있는 소매물도의 명성에 가려서

생각보다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통영과 거제 주변 섬의 아름다움을

모두 모아놓은 종합 선물세트같은 섬이었습니다.

 

(섬을 거닐다 : 통영 대매물도 - 환상적인 매물도 해품길,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101)

 

 

 

5. 하화도

 

하화도는 그 이름처럼 봄꽃이 피면 꼭 가봐야 할 것 같은 섬으로

모든 슬픔과 불행을 다 잊을 수 있다는 영화 '꽃섬'의 대사처럼

섬 사람의 인정과 행복함을 가득 느낄 수 있었네요.

 

(섬을 거닐다 : 여수 하화도 - 봄바람 맞으며 걷는 꽃섬길,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107)

 

 

 

6. 소매물도

 

소매물도의 등대섬은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져서

봄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섬이 되었지만

남매바위를 휘돌아 걷는 길과 등대섬으로 열린

바닷길은 늘 달려가고픈 곳이지요.

 

(섬을 거닐다 : 소매물도 - 등대섬 그리고 남매바위 가는 길,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557)

 

 

 

7. 금오도

 

금오도는 비렁길을 걷기 위해 첫 인연을 맺은 섬으로

특히 함구미 미역널방의 해안 절벽은

너무나 황홀한 풍경과 조망을 선사합니다.

특히 금오도의 막걸리 맛과 섬의 인심은 최고였네요.

 

(섬을 거닐다 : 금오도 ② - 비렁길 : 해안절벽 생태길 비경,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706)

 

 

 

8. 어청도

 

서해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섬인 어청도는

외롭게 자리한 등대의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며

주변 산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에서 바라보는

바다 조망은 참 아늑하고 포근했습니다.

 

(섬을 거닐다 : 어청도 -  아름다운 등대 가는 길,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746)

 

 

 

9. 내도

 

내도는 외도 보타니아의 유명세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한적한 섬이기에

더욱 섬의 고독과 외로움이 진하게 느껴지고

동백숲과 편백숲길의 평화로움이 가득했네요.

 

(섬을 거닐다 : 거제 내도 -  동백꽃따라 걷는 신선전망대 길,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848)

 

 

 

10. 청산도

 

청산도는 영화 '서편제'를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된 섬으로

청보리와 유채꽃, 그리고 돌담길의 풍경이 무척 아름답고

범바위에서 바라본 바다 조망이 인상적이었네요.

 

(섬을 거닐다 : 청산도 ① - 서편제 촬영지과 청보리밭,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373)

 

 

 

"어디 가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
섬에 간다고 하면 왜 가느냐고 한다.
고독해서 간다고 하면 섬은 더 고독할 텐데 한다.

옳은 말이다. 섬에 가면 더 고독하다.
그러나 그 고독이 내게 힘이 된다는 말은
아무에게도 하지 않았다.

고독은 힘만 줄 뿐 아니라 나를 슬프게도 하고
나를 가난하게도 하고 나를 어둡게도 한다.

어떤 사람은 고독해서 술을 마시고
어떤 사람은 고독해서 수화기를 든다.
모두 자기 고독을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지혜를 짜낸다.

하지만 고독은 자유로워야 한다.
훨훨 날 수 있는 날개를 가져야 하고
지도처럼 방향이 명확해야 한다.

마음대로 만든 공간을 마음대로 누웠다가
마음대로 일어설 수 있어야 한다.

 

 

<이생진의 "섬 .. 그리고 고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