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상족암 공룡길
고성공룡박물관 ~ 공룡공원 ~ 상족암 ~
해안 데크길 ~ 경남청소년수련원 ~
제전마을 ~ 공룡박물관
(약 3km, 1시간 소요)
경남 고성군의 상족암(床足岩)은
겹겹이 층을 이루는 모습의 해안 절벽으로
해안가에는 중생대 백악기의
생생한 공룡 발자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상족암을 구경하기위해
고성공룡박물관으로 입장을 합니다.
제전마을이나 상족암 유럄선에서 시작하면
주차비나 입장료는 없지만
공룡 박물관 구경도 할겸 비용을 지불했네요.
공룡박물관 전망대에 올라서니
경상남도 청소년 수련원과 함께
건너편 병풍바위 모습도 보이네요.
공룡모형 전시공원이 있고
산책로도 잘되어 있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작은 규모의
미로 숲도 조성이 되어 있고요.
박물관 후문으로 빠져나가니
수성암(水成巖)으로 이루어진
상족암을 만나게 됩니다.
전북 변산의 채석상처럼 산 전면이
층층이 깎아지른 듯한 절벽인
층암단애로 되어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411호인 다양한 형태의
공룡발자국도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오래전 다녀온 쥬라기 공원이라 불리는
여수 사도가 생각이 나네요.
https://sannasdas.tistory.com/13389893
이번주 1박 2일 촬영지인 사도의 아름다운 풍경 10선
사도의 아름다운 풍경 10선 몇년전에 우연히 여수 앞바다에 있는 사도를 알게 되어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어제 1박 2일에서 그곳을 다시 보니 무척이나 반갑더군요. 공룡 발자국이 많아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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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물이 빠져 있어서
암굴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봅니다.
암굴이 뚫어져 있는 것이
밥상다리 모양 같다하여 상족(床足),
여러 개의 다리모양 같다 하여
"쌍족" 또는 "쌍발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상족굴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어두운 굴에서 바라보니
바다너머 사량도도 볼 수 있네요.
굴은 작은 통로를 따라
이리 저리 연결이 됩니다.
이곳의 넓고 좁은 굴 안에는
많은 전설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태고에 선녀들이 내려와 석직기를 차려놓고
옥황상제에게 바칠 금의를 짜던 곳이
이곳 상족굴이라고 합니다.
어두운 굴을 따라 건너가니 바다 너머
병풍바위의 절경도 가까이 다가서네요.
채석강보다는 규모는 조금 작지만
켜켜이 층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정말 장관입니다.
오랜 시간이 만들어낸 보물과 같은
자연의 예술 작품이 아닌가 하네요.
현재도 위험이 있어서
굴의 출입을 금하는 것 같은데
오래 보존이 되었으면 합니다.
굴을 빠져나와 바닷가 쪽으로 나가봅니다.
잔잔하게 들리는 파도 소리도 좋고
자연이 보여주는 기묘한 풍경도 멋지네요.
이제 상족암을 빠져나와
해안 데크길을 걸어보려 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펼쳐지는 바다의 풍경이
너무나 시원하고 아름답습니다.
해안을 따라 산책길이 잘 조성이 되어
둘레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고 싶네요.
이곳은 브라질, 캐나다 지역과 더불어
세계3대 공룡유적지로
족흔수도 약 2000여개로 세계 최대라고 합니다.
산책로를 휘돌아가니 제전마을이 나옵니다.
돌아오는 길은 해안길이 아닌
산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경상남도 청소년 수련원에서
다시 공룡박물관으로 향합니다.
하늘의 풍경은 구름과 햇빛이 어우러져서
묘한 분위기의 풍경을 만들어 주네요.
수련원에서 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편백숲이 있어서 향기로운 숲길이 됩니다.
재미난 모습의 자그마한 흔들다리도 있고요.
다시 출입문을 지나 공룡박물관 내부로 들어섭니다.
고성공룡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룡 전문 박물관입니다.
공룡 발자국이 생성이 된 이유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더군요.
이곳에는 2억 3천만년전 백악기 시대의
공룡에 대한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어서
공룡 발자국이 있는 상족암과 연계하면
좋은 과학 교육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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