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도암면 심기리
강진 가우도는 6년전에도
한번 찾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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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거닐다 : 강진 가우도 - 강진만 출렁다리 길
강진 가우도 전남 강진군 도암면 신기리 대구면 저두리 주차장 ~ 가우도 출렁다리 ~ 오른편 해안 산책길 ~ 가우도 마을 ~ 마을 오른편 해안 도로 왕복 ~ 선착장 및 낚시터 ~ 마을 회관 앞 산책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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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때는 장흥방향으로
저두출렁다리만 있었고
강진쪽 망호출렁다리는
공사중이었는데
이제는 새로운 다리를 건너서
가우도로 들어가게된다.
강진만 너머 멋진 능선을 보여주는
만덕산도 여전히 넉넉하다.
과거에 왔을 때는
쓸쓸한 어촌의 모습이었는데
식당 등 상가 시설이 즐비하다.
과거에는 오른편 길이 없었는데
섬을 한바퀴 걸어서 돌 수 있다.
가우도는 멀리 떨어진 외딴 섬이 아니고
강진만에 갇혀있는 섬인듯 아닌 듯한 섬이고.
다리를 건너 예전에 걸어보지 못한
오른편 해안산책길을 걷는다.
그리고 정상으로 방향을 돌려
산으로 발걸음을 한다.
예전에 왔을 때는 흐린 하늘이었는데
오늘은 참 맑고 고운 가을 하늘이다.
정상에는 집트랙이 있는
청자타워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짚트랙은 1박2일을 통해 알려졌고.
청자타워 구경을 하고
향기로운 편백숲길을 따라
건너편으로 넘어간다.
작은섬이라 그런지
곧바로 익숙한 저두출렁다리가 보이고.
6년만에 보는 다리가 그런지
익숙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
오늘은 정말 하늘까지 너무나 좋아서
멍하니만 있어도 그저 행복해진다.
새롭게 생긴 해안 산책로라
과거에 보지 못했던 두꺼비 바위도 만난다.
이 바위를 보고 있으면
사랑을 이루어준다고 하는데
사랑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반대편으로 이어지는 길은 조용한 숲길인데
이곳은 바다 풍경이 가득한 해안길이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도 좋지만
조화로운 개발도 필요하리라.
강진이 고향인 영랑의 인물상도
설치가 되어 있어 문학적인 운치도 있다.
강진읍내에 있는 영랑생가는
정약용 유배길에서 만난 추억도 생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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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남도 유배길1코스 : 사색과 명상의 다산 오솔길(15km) 다산수련원 -> 다산초당 -> 백련사 -> 철새도래지 -> 남포마을 -> 목리마을(이학래의 집)-> 강진시장 -> 사의재 -> 영랑생가(5시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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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은 참 멋진 산이 많다.
두륜산, 그리고 주작산과 덕룡산 등
이제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가우도는 사는 곳에 가까이 있다면
자주 자주 찾고픈 매력적인 섬이다.
운치있는 해안산책길도 낭만적이고
향기로운 숲속길도 포근하기 때문이다.
가우도 함께해길 이름처럼 함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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