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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강변,해안

장성호 수변길 - 옐로우 출렁다리를 건너다.

by 마음풍경 2018. 11. 8.



장성호 수변길



전남 장성군 장성읍 용강리



장성호 수변길은 장성댐에서 수성마을까지

수변을 따라 조성된7.5km의 데크길이며

 특히 호반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건너는 재미도 있다.





1. 장성댐에서 옐로우 출렁다리까지


개인적으로 장성댐을 떠올리면

대학생 시절 방학 때 고향에 내려와서

비오는날 살포시 다녀간 기억이 있는

아스라한 추억속 장소이다.

하여 몇십년만에 이곳을 다시 찾으니

설레이는 마음이 가득하고

특히 최근에 출렁다리가 생기고

수변을 따라 편안한 데크길이

조성이 되어 찾아보게 된다.







장성호 수변길은 7.5km데크길이지만

가는 길이나 되돌아 올 때 임도길을 택하면

15km가 넘는 길이 될 것 같다.







주차장에서 옐로우 출렁다리까지는 약 2km로

이곳만 왕복하면 1시간 정도면 되기에

한가롭고 편안한 산책길이 된다.



황룡을 형상화한 노란색의 다리와

멋진 자태로 서있는 나무가 잘 어울리고.





2. 출렁다리에서 장성댐으로


장성호 수변길 전체를 걷는 것은 다음을 기약하고

오늘은 출렁다리에서 되돌아 간다.

단풍이 잔잔하게 내려앉은

호반의 정취에 빠져 걷다보니

잠시 여유로운 낭만에도 젖어본다.

그리고 이길을 걷다보니 유사한

담양호의 용마루길도 생각이 난다.


(담양 용마루길 :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323)










나오는 길에 데크길에 시화전이 있어

맘에 드는 시구절도 읊조려본다.

뒤에 서고 아래에 선다는

의미를 새삼 느껴보고.



장성호 수변길은 장성호를 따라

계속 데크길이 조성이 된다고 하는데

나중에 다시 찾을 때는 어느 계절이면 좋을까

생각하면서 장성댐을 내려선다.

비록 희미해진 추억이지만

잠시나마 지난 세월을 잊게해주는

고마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