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오랫동안 산악회에서 함께했던
닉네임 "로키"님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을 들었다.
산행과 사진을 좋아하고 순박한 미소가
매력적인 멋진 분이셨는데
갑작스런 이별에
한동안 정신이 멍해지는 기분이었다.
물론 우리네 삶애서 이별은
느닷없이 등장하기에
그럴 수 있겠지 하면서도
그분과의 추억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현재 블로그에 올린 프로필 사진도
2013년 내변산 산행 시 로키님이
캐논 렌즈로 뒷모습을 찍어준 것이다.
https://sannasdas.tistory.com/13390003
내변산 세봉능선 조망길 - 23년만에 처음 개방된 길을 걷다.
내변산 세봉능선 조망길 전북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내변산 탐방센터 ~ 인장바위 ~ 세봉 ~ 관음봉 ~ 재백이고개 ~ 직소폭포 ~ 분옥담 ~ 내변산 탐방센터(약 9km, 5시간 30분 소요) 내변산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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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인적으로 2008년 함께 했던
1박 2일의 지리산 산행도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추억이고.
그때 뒤에서 담았던 로키님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https://sannasdas.tistory.com/13389275
[지리산 1박 2일] 성삼재에서 노고단 - 노고단 대피소에서 하룻밤
지리산(1) : 성삼재 ~ 노고단 지리산에서 일몰도 보고 일출도 보고싶어 벙개처럼 산악회 회원 두분과 함께 하루 빨리 지리산을 향합니다. 서대전역에서 여수행 열차를 기다립니다. 대피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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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새로운 만남보다는
이별이 익숙해지는 나이라고
위로해 보지만
헤어짐이 행복할 수는 없으니...
그래도 참 좋은 분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소중하고 행복했기에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위로해보고
추억해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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