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청소년수련관 주차장 ~ 편백숲 ~ 제방 ~ 정자 ~ 주차장(약 3km, 1시간 소요)
월명공원내에 있는 월명호수는 수변을 따라 걷기 좋은 숲길이 이어진다.
군산은 예전에 군산구불길을 걸을 때 와보고 참 오랜만이다.
군산구불길 6-1길: 탁류길 - 아픈 근대사 강물을 따라 걷는 길
군산 구불 6-1길 : 탁류길 진포 해양테마공원 주차장 ~ (구)군산세관 ~ 해망굴 ~ 월명공원 수시탑 ~ 히로쓰 가옥 ~ 초원 사진관 ~ 이성당 ~ 동국사 ~ 선양동 해맞이 공원 ~ 정주사집 문학비 ~ 개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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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호수 주변에는 편백숲이 조성이 되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된다.
호수는 산들로 둘러싸여 수변길과 산행길을 모두 즐길 수 있고.
코로나로 인해 힘든 요즘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은 고마운 선물이 된다.
호수를 바라보며 멍때리는 기분도 평화롭고.
남아있는 겹벚꽃은 행복을 더해준다.
어쩌면 연두빛이 물드는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인 것 같고.
군산에는 호수가 많아 과거에도 군산저수지 등 구불길을 따라 걸어본 기억이 생생하다.
군산 구불길 5길: 물빛 길 - 호반 물빛을 따라 걷는 그리움의 길
군산저수지(옥산저수지) 제방 ~ 수변 산책로 ~ 척동마을 ~ 수변 산책로~ 군산저수지 제방(12km, 3시간 소요)군산 저수지 제방 ~ 대려마을 ~ 금성산 ~ 칠다리 ~ 백석제 ~ 옥구읍성 ~ 옥구향교 ~ 광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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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걸었던 추억은 생각만해도 행복이 충만해 지고.
세상을 살면서도 외롭지 않은 것은 이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과의 만남이 꺼려지는 요즘 시기에 숲길에서 마주치는 사람은 자연처럼 자연스럽다.
숲길과 수변길이 이어지는 풍광은 잔잔하면서도 여유롭고.
도심에 이처럼 멋진 숲이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일게다.
편백숲에 기대어 휴식을 얻는 뒷모습도 정겹다.
새하얀 벚꽃이 가득한 길이었으면 더욱 아름다웠겠지.
푸른 하늘 또한 숲길만큼 시원하고 아름답고.
길을 잠시 벗어나 조망이 탁트이는 정자로 발걸음을 한다.
불어오는 바람도 시원하고 정자에서 바라보는 조망 또한 상쾌하다.
내가 살고 있는 대전에도 이처럼 멋진 호수가 있다면 참 좋을텐데..
월명호수 수변길은 1시간 남짓한 길이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능선길도 걷고프다.
1박 2일의 군산 여행길에 상큼한 시작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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