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 마을과의 인연은 1990년 신혼여행지로 차를 몰고 처음 다녀왔고 마지막으로 찾은 것이 14년전인 2011년이었다.
해남 땅끝 전망대 길 - 한양 천리 삼남길이 시작되는 곳
땅끝 전망대 길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 땅끝 모노레일 주차장 ~ 땅끝 전망대 ~ 땅끝 탑 ~ 삼남길 ~ 주차장(약 3km, 약 60분 소요) 해남 땅끝은 바다를 건너지 않는 우리나라의 최남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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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꿈길랜드라는 이름으로 스카이워크와 무장애 데크길이 새롭게 생겼다고 해서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다.
땅끝을 홍보하는 다양한 조형물도 많이 늘었고.
먼저 모노레일을 타고 땅끝전망대를 올라간다.
이곳에 신혼여행으로 처음 왔을 때는 현재의 전망대는 아니었고 2002년 가족과 함께 다시 찾았을 때 새로운 전망대를 만났었다.
2002년 땅끝 그 추억들...
2002년 전남 해남에 있는 땅끝에 갔었지요. 그 추억의 사진들을 옮깁니다. [아마 목포부근 바닷가인가 봅니다.] [해남 땅끝 전망대지요.. 과거에 비해 멋지게 새로 만들었지요] [땅끝은 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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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올라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 조망을 시원하게 바라본다.
1990년 첫 만남이후 약 35년 동안 이어온 인연이라고 할까.
달마산을 산행하고 난후 이곳에서 바라본 일몰의 황홀함도 생생하고.
전남 해남 달마산 및 땅끝 일몰
일시 : 2006년 3월 4일(토)산행지 : 전남 해남 달마산(389m) 미황사 ~ 달마산(불썬봉) ~ 문바위재 ~ 문바위 ~ 작은금샘 ~ 대밭삼거리 ~ 하숫골재 ~ 떡봉 ~ 도솔암 ~ 작전도로 ~ 약수터 주차장(산행거리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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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계단을 따라 땅끝탑으로 향한다.
제법 가파른 길을 내려서니 바다 조망이 트인다.
땅끝탑이 있는 이곳이 서해랑길과 남파랑길의 시작점이다.
땅끝탑 주변도 과거에 비해서는 더 화려해진것 같고.
망망대해가 펼쳐지는 풍경을 마주하니 땅끝의 의미가 더욱 깊게 느껴진다.
땅끝탑을 만나고 해안 잔도길을 따라 되돌아간다.
해안 잔도길은 과거에는 없던 것으로 최근에 새롭게 만들어진 길이다.
해안 절벽에 설치가 되어서인지 해안 풍경이 더욱 생생하다.
세찬 바닷바람때문인지 나무들이 서로 뿌리로 이어져있고.
잔도길을 휘돌아 걸어가니 땅끝 스카이워크가 나타난다.
41m 길이의 땅끝 스카이워크는 2023년에 새롭게 설치가 되었고 올해 1월에 스카이워크부터 땅끝탑까지 450m의 잔도길이 추가로 생겼다.
스카이워크로 진입하기 전에 사재끝샘이 있어 잠시 해안으로 내려서서 찾아본다.
계단을 내려서니 정말 신기하게도 바닷가 옆으로 작은 샘이 있다.
과거에 삽시도의 면삽지 동굴 샘물도 생각이 나고.
섬을 거닐다 : 삽시도 ① - 숨어있는 해안 비경 "면삽지와 황금 곰솔"
밤섬선착장 ~ 진너머 해수욕장 입구 ~ 숲길 ~ 해안가 ~ 면삼지 ~ 숲길 ~ 물망터 ~ 해안가 ~ 황금곰솔 ~ 숲길 ~ 진너머 해수욕장 삽시도는 섬이 화살이 꽂힌 활의 모습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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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바라보는 스카이워크의 모습도 멋지게 다가온다.
다시 계단을 올라와서 스카이워크를 걸어본다.
스카이워크 전망대 가운데 기둥에 동전들이 올라가 있는 모습이 이색적인데 분수대에 동전을 올리는 모습과 흡사하다고 할까.
스카이워크도 구경하고 다시 해안 풍경을 친구삼아 길을 이어걷는다.
다시 땅끝 모노레일 입구에 도착해서 땅끝과의 인연을 마무리한다. 참 오랫동안 이어진 인연이고 많은 추억을 남겨준 소중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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