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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거닐다

섬을 거닐다 : 울릉도 ③ - 행남등대 해안산책로의 낮과 밤

by 마음풍경 2007. 4. 9.

 

행남 등대 해안 산책로

 

 

행남 해안 등대는 도동항에서 저동 방향으로 나 있는 해안 산책로입니다.

전날 저녁 다녀온 산책로 풍경과 다음날

성인봉 산행을 마치고 일주 코스로 다녀온 풍경입니다.

 

울릉군청옆 길을 따라 해안 산책 코스가 시작됩니다.

거리는 약 4km가 조금 되지 못합니다.

빠른 걸음으로 걸어보니 약 50여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 길 입구 찾기가 처음에는 쉽지않더군요.

 

처음부터 가파른 산길을 올라야 합니다.

 

 

 

독도전망대 방향 풍경을 이곳에서 보니 색다릅니다.

 

아주 깊은 원시림을 지나기도 하고 또 이처럼 키큰 산죽 길을 걷기도 합니다.

너무나 조용해서 가끔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편안한 오솔길같은 산길이고요.

 

어제 다녀온 저동항 풍경이 내려다 보입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행남 등대는 새롭게 짓느라 공사가 분주합니다.

 

옛날 등대는 이제 골동품으로 남겠지요.

 

저동항이 참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등대를 내려서서 이제 해안 길을 걷습니다. 몽돌 해안입니다.

 

 

 

 

길아래로 펼쳐지는 짙푸른 바다의 색감...

 

 

 

저멀리 도동항도 모습을 보입니다.

 

 

 

굴과 다리를 지나기도 합니다.  

 

바다 색감이 너무나 정말 너무나 곱습니다.

 

 

같은 풍경인데 이제는 저녁 무렵입니다. 그 전날 시간이 있어 잠시 몽돌해안까지 다녀왔습니다.

낮의 풍경과는 전혀 분위기가 다른 저녁 풍경이었습니다.

 

 

  

 

 

한쌍의 갈매기가 멋진 분위기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듯 보입니다.

 

 

 

 

오른쪽 바위의 형상이 마치 용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처럼 보이네요. ㅎㅎ

 

 

 

 

끊어질것 같으면서 이리저리 구불 구불 이어지는 길을 걷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가로등이 켜진 산책로의 밤 풍경이 참 낭만적으로 보이네요.

 

 

해질무렵 바다의 색감은 더욱 진해지고 푸르러집니다.

 

 

 

 

천국으로 가는 길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도동항의 저녁 야경입니다. 낮의 분주함은 사라지고 모든게 잠잠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