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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릿재의 싱그러운 아침 햇살 5월이 되니 초록의 아침 햇살이 참 싱그럽다. 그 햇살사이로 걸어가니 마음은 가볍게 들뜨고. 여튼 그런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니 얼마나 큰 행복인지 그저 감사할 뿐이다. 2024. 5. 4.
무등산 용추계곡길 - 용추폭포를 찾아가다. 제2수원지 주차장 ~ 용추계곡 ~ 벌집바위(암장) ~ 용추폭포(왕복) (총 6.4km, 2시간 30분 소요) 지난 가을 광주 선교동으로 이사를 오고나서 잠시 용추계곡을 찾은 적이 있었다. 물론 그때는 용추폭포까지는 가지않고 잠시 계곡길을 걸었고. 하여 이번 5월부터는 본격적인 등산을 하기위한 스타트로써 용추폭포를 찾아가기로 한다. 제2수원지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용추폭포까지는 약 3km로 왕복을 하면 6km가 조금 넘고 중머리재까지 오르는 것도 폭포에서 조금만 더 가면 된다. 제2수원지는 일제 강점기인 1939년에 축조된 석조댐으로 1981년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34년동안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2015년 다시 개방이 되어 무등산을 계곡을 따라 오르는 산길이 .. 2024. 5. 2.
비오는 5월 첫날의 꽃 정취 4월에도 비가 자주 왔는데 5월 첫날도 촉촉한 봄비가 온종일 내린다. 우산을 쓰고 동네길을 산책하는데 새하얀 눈이 내린 듯 이팝나무꽃이 반겨주고 꽃반지와 꽃목걸이의 추억이 담긴 토끼풀도 반갑다. 또한 아주 오래전 외달도에서 만났던 꽃양귀비도 소박하게 피어있다. 봄비의 추억도 아스라한데 꽃의 정취까지 함께하니 지난 시간이 내앞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고. 해서 잠시 행복한 추억속으로 빠져본다. 2024. 5. 1.
빛내림 아침 숲길과 보라색 칡꽃 최근 흐리거나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서 햇빛을 보기가 어려웠는데오랜만에 아침 햇살이 숲으로 빛내림을 만든다.또한 작년 11월 이사를 오고나서 처음으로 너릿재 너머 화순 방향으로 이어지는 흙길을 따라 맨발로 걸어보았다. 시원하고 촉촉한 흙의 감촉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특히 진하게 풍겨오는 봄꽃과 연두빛 숲의 향기는 달큰하다고 할까. 나부를 휘감아 피는 보라색 칡꽃과의 만남도 오랜만이고. 여튼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2024. 4. 27.
초록의 봄이 깊어간다. 벚꽃은 지고 대신 철쭉꽃이 조금씩 화사해지니 봄이 깊어가는 것을 느끼며 너릿재 숲길은 봄이라기 보다는 초여름의 초록으로 진해진다. 특히 비가 내려 촉촉한 숲이라 그런지 숲의 진한 향기가 코를 찌르고 너무나 신선하고 상쾌한 공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2024. 4. 23.
동네 아침 산책길의 친구인 ‘다람쥐’ 지난 겨울부터 아침 산책으로 너릿재 숲길을 걷다보면 길가에서 가끔 마주치는 동물이 다람쥐였다. 처음에는 아직 겨울인데 다람쥐가 일찍 겨울잠에서 깼나 생각하고 아직은 추울텐데 어쩌나하는 마음도 들었다. 근데 겨울이 지나고 봄으로 진입하자 숲길 이곳저곳에서 산책할 때마다 늘 마주하는 반가운 친구가 되었다. 물론 가까이 다가서면 귀여운 뒷모습을 보여주며 도망치기 바쁘지만 멀지않은 거리에 마치 기다렸다는 듯 눈인사를 하는 다람쥐를 보면서 즐겁고 행복한 아침 산책이 된다. 2024.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