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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릿재22

2024년 새해 첫눈! 밤사이 비가 오는 것 같더니만 아침에 너릿재를 오르니 살포시 눈이 내렸다. 광주로 이사온 올 겨울에는 눈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2024년 새해 첫눈이라 생각하니 또 특별한 풍경이 된다. 날이 포근해서 짧은 풍경이 될 것 같지만 여전히 편안하고 행복한 자연과 함께한다. 풍경도 부자고 마음도 부자인 기분이 들어 참 좋다. 2024. 1. 3.
오늘도 너릿재에서 멋진 일출풍경을 만나다. 성탄절 연휴 때 놀러왔던 아들도 대전으로 가고 여느날처럼 너릿재 길을 걸으며 다시 일상을 시작한다. 너릿재 정상에서는 아침 일출이 더욱 멋진 풍경으로 펼쳐지고. 구름에 가려진 은은한 햇살이 마치 일몰같은 분위기도 느낀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마주하는 풍경이라도 자연은 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 하여 매일 매일 봐도 질리지않고 늘 새롭고 사랑스럽다. 2023. 12. 26.
눈내린 너릿재의 일출 풍경 밤사이 또 눈이 소복히 내려 쌓였다. 날은 무척 춥지만 오늘 아침도 변함없이 너릿재로 발걸음을 한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들으며 걷는 발걸음은 경쾌하고 마음은 상쾌하다. 당초 눈이 하루 종일 온다고 해서 단단히 대비를 하고 나선 산책이지만 너릿재에 오르니 환한 아침 일출이 반겨준다. 새하얀 눈 풍경이 배경이 되어 비추는 아침 햇살은 무척 따스하고. 오늘도 잠시나마 자연이 주는 황홀속에 빠져보았다. 찰나이긴 하지만 우연과 같은 인연이라 더더욱 반가웠고. 오늘도 그런 행복한 공간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2023. 12. 21.
12월의 설경 길을 걷다. 지난 11월 올겨울 첫눈이 내리고 약 한달민에 2번째 눈이 풍성하게 내렸다. 아파트 입구에서 무등산 능선을 바라보니 새하얀 눈이 가득하고 차가운 바람을 안고 오른 너릿재 숲길도 온통 새하얀 눈꽃핀 설경으로 아름답다. 특히 눈꽃 터널 길을 따라 너릿재 고개에 오르니 눈이 쌓인 나무가지 사이로 아침 해가 뜨고 또 한번 황홀한 풍경이 가득 펼쳐진다. 그나저나 눈이 내리고 날이 추워도 심심하지 않은 것이 이곳만의 매력이리라. 2023. 12. 17.
너릿재 능선에서 무등산을 바라보다. 여느날처럼 아침 산책으로 너릿재에 올라 오늘은 고개에서 오른편 능선인 소룡봉과 분적산 방향으로 걸어본다. 능선 길에는 아직 단풍의 진한 정취가 남아있는 숲길이 숨어있는 보석처럼 이어지고 조망이 트이는 곳에 서서 바라보니 무등산 정상 능선이 가깝게 다가선다. 무등산은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나중에 시간이 되면 무등산을 지척에 두고 조망처를 따라 돌면서 그 다양한 풍경을 담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하여 기다림과 설레이는 마음으로 차곡차곡 쌓아놓는다. 몸이 정상이 되는 내년 봄부터 가야할 길과 그 길에서 만날 풍경을…. 2023. 11. 29.
만추 가득한 너릿재 단풍 숲길 11월도 끝자락으로 가고 있는데 너릿재 숲에는 이제서야 븕은 단풍이 풍성한 만추의 느낌이 가득하다. 지난번 첫눈이 왔을 때만 해도 초가을 분위기였는데 눈이 오고 날이 몇일 추워지더니 갑자기 붉은 단풍이 피어난다. 올가을은 이사하느라 바빠 단풍의 정취도 온전히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나 했는데 매일 걷는 숲길에 선물처럼 붉은 단풍이 살포시 다가오고. 단조로운 매일 매일의 삶속에 늘 변화를 주고 생기를 안겨주는 계절의 변화가 참 고맙다. 오늘도 그 자연과 편안하게 하루를 보낸다. 2023.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