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7 봄꽃 이야기 - 꽃피며 봄날은 오고 꽃지며 봄날은 간다 꽃이 피면서 봄날은 오고 또 꽃이 지며 봄날은 갑니다. 동백꽃에서 시작해서, 영춘화, 산수유꽃, 매화꽃, 벚꽃, 진달래목련, 그리고 철쭉까지 봄꽃들의 이야기를 잠시 해봅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머나먼 남녁의 섬이지요. 볽은 동백이 겨우 내내 머물고 있던 꽃망울을 터트리면서부터새로운 희망이 가득 담긴 봄의 계절이 열립니다. 동백꽃은 가지에서 필 때 한번, 땅에 뚝 떨어져서 또 한번,그리고 동백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아쉬운 마음에서다시 한번 피어서 모두 세번 핀다는 말을 하지요. 저 멀리 남쪽 바다 너머 섬에서 붉은 동백이 핀다면도심에서는 노란 영춘화가 담장에서 조용하게 피어나지요. 사람들은 영춘화를 잘 모르고 개나리로 잘못알고 있습니다. 봄을 맞는다는 영춘이라는 이름처럼 너무 일찍 피어서때론 봄.. 2023. 3. 4. 소백산의 연분홍 철쭉 풍경 봄이 끝나가는 5월말에는 봄꽃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철쭉이 곱게 피어있는 소백산 산행이 매력적이며특히 시원한 조망을 배경으로 탐스럽게 피는 연분홍 철쭉은 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소백산은 소백산 자락길부터 해서 여러번 갔던 산 중 하나입니다. (소백산 자락길-(1) : 달밭길을 걷다https://sannasdas.tistory.com/13389573 소백산 자락길-(1) : 달밭길을 걷다.소백산 자락길 1코스(선비길-구곡길-달밭길) 소수서원-금성단-죽계구곡-초암사-달밭골-비로사 삼가리(12.6km), 4시간 30분 소요 2코스 일부 비로사 삼가리-금계호(4.1km), 40분 소요 지난 4월 벚꽃 화사sannasdas.tistory.com 소백산 철쭉을 마지막으로 본 것이 2006년이니 10년의.. 2015. 5. 22. 합천 황매산의 붉디 붉은 철쭉 풍경 진달래 피는 4월이 지나 봄의 절정인 5월이 다가오면 붉은 철쭉의 꽃 물결로 장관인 합천 황매산이 떠오릅니다. 황매산을 다녀온지도 10년전이지만 자연은 그대로이겠지요. 오래된 사진첩을 뒤져 화려한 철쭉 풍경을 정리해 봅니다. 5월이 되면 찾게되는 바래봉, 제암산 등 철쭉으로 유명한 산들이 있습니다. 그중 합천 황매산은 황매평전에 펼쳐지는 철쭉 풍경이 무척 아름다운 산이지요. 산행 들머리인 모산재 주변은 기암괴석의 웅장함이 가득하여 철쭉 산행외에 색다른 산행의 묘미을 선사합니다. 모산재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은여느 암릉 산행에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조망이지요. 오름길에 만나는 재미난 모습의 바위는 황포돛대바위로 철쭉 풍경외에 황매산의 또다른 볼거리입니다. 웅장한 바위 능선을 보고 있으면 광대한.. 2015. 4. 25. 남해 망운산 바다 조망길 - 철쭉 망울진 능선을 따라 남해 망운산 (화방사~ 임도 안부 ~ 망운산 정상 ~ KBS 송신소 ~ 수리봉 ~ 서상리) 망운산(786m)은 경남 남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4월이면 정상 주변 봉우리와 능선이 붉은 철쭉으로 가득하며또한 사방으로 펼쳐지는 바다 조망을 바라보며 걷는 능선길이 너무나 포근하고 아늑합니다. 만 3년전 이맘때에 남해 망운산 철쭉을 보기위해 산행을 간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이른 산행이었는지 그때는 활짝핀 철쭉은 보지못했지요. https://sannasdas.tistory.com/7077400 남해 망운산 철쭉 산행기일시 : 2006년 4월 29일(토)산행지 : 경남 남해군 망운산(785m) 화방사 ~ 망운산(정상) ~ 중계탑 정자 ~ 용두산(709m) ~ 학등산(539m) ~ 물야산(412m) ~ 예계.. 2009. 4. 27. 지리산 바래봉 철쭉길 - 철쭉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사람 물결 지리산 바래봉 철쭉 꽃길 정령치에 많은 등산객들이 온걸 보니 지리산에도 어느덧 철쭉의 계절이 돌아온것 같습니다. 정령치 휴게소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역시 그 깊이를 느낍니다. 반야봉도 어머니의 젖가슴처럼 넉넉하고요. 몇년전 늦가을에 만복대 산행때 와보고 참 오랜만입니다. 고리봉으로 향하는 산행을 시작합니다.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시작부터 정체가 시작됩니다. 산 능선을 따라 사람 물결로 이어지네요. 이제 200미터를 왔는데 30여분이 소요됩니다. 바래봉까지는 약 9km 이상을 가야하는데 큰일났네요. 그래도 고운 빛깔의 철쭉이 있어 약간의 위로가 되지요. 고리봉을 오르는 산길 이곳 저곳에도 철쭉들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만개한 모습은 아니지만 막 피어나려는 모습이 정겹네요. 불어오는 바람은 제.. 2007. 5. 14. 보성 일림산 철쭉길 - 사자산과 제암산 철쭉 능선 보성 일림산/제암산 철쭉길 용추폭포 주차장 ~ 일림산 ~ 골치 ~ 사자산(미봉) ~ 곰재산 ~ 곰재 ~ 제암산 ~ 제암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약 15km, 6시간 30분) 4월이 은은한 진달래의 계절이라고 하면 5월은 화려한 색감의 철쭉의 계절입니다. 지리산의 성제봉, 합천의 황매산, 소백산과 북쪽으로 정선의 두위봉까지 이어지는... 오늘은 5월을 여는 첫 산행지로 보성의 일림산(日林山)으로 갑니다. 보성은 판소리 서편제의 고향이자 또한 해풍의 바람을 맞고 자라는 녹차로 유명한 곳입니다. 일림산이 있는 보성군 웅치면은 서편제를 개척한 박유전 선생이 낙향하여 서편제와동편제를 접목하여 강산제라고 하는 또 하나의 판소리를 만든 곳이기도 합니다. 강산제의 대표적인 판소리가 심청가라고 하고요.. ▼ 남도 먼길을 .. 2007. 5. 6. 소백산 철쭉길 - 연분홍 철쭉 동산을 걷다. 천동매표소 ~ 천동쉼터 ~ 비로봉(1439m) ~ 국망봉(1420m) ~ 어의 계곡 ~ 을전 새밭 유원지 주차장(약 15km, 6시간 소요) 오늘은 현충일이면서도 6숫자가 3개 겹치는 666의 날이라고 합니다. 666하면 과거 중학교때인가 본 오멘이 생각난다. 그 아이의 눈빛이 아직도 생각나고며칠간 혼자 방에 있기도 무서웠던 기억도 떠오르고 여하튼 오늘은 공휴일이라 마지막 가는 봄의 아쉬움을 달래기위해 멀리 소백산으로 철쭉 산행을 갑니다. 어차피 올해는 봄꽃들이 멋지질 않아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고다만 그 너른 소백산의 푸릇한 능선을 보기 위함이 더 클지 모르겠습니다. [대전을 7시에 떠나 단양읍을 지나 9시 40분경에 천동리에 도착합니다. 천동 계곡에 다리안 폭포가 있어 다리안 관광지라고 합니다... 2006. 6.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