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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

진안 마이산 휴게소 전망대 - 마이산의 최고 조망처

by 마음풍경 2014. 12. 28.

 

 

 

진안 마이산 휴게소 전망대

 

 

 

마이산 휴게소 전망대는 익산과 장수간 고속도로 중 진안 휴게소에 자리한 전망대로

특히 마이정이라는 이름의 정자에 올라서면 탁트인 주변 풍경과 함께

말의 귀 모양을 닮은 마이산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최고의 조망처입니다.

 

 

 

마이산은 진안의 어느 방향에서 봐도 다양한 모습을 조망할 수 있지만

최고의 조망처 중 하나는 바로 익산-장수 고속도로가 지나는

진안 마이산 휴게소에 설치된 마이산 휴게소 전망대가 아닌가합니다.

특히 휴게소는 익산방향에도 있고 장수 방향에도 있는데 이 2군데에 다 전망대가 있는 것이 특이하지요.

 

하여 진안IC로 들어서기전에 장수 방향의 휴게소 전망대를 먼저 찾아봅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마이정이라는 이름의 정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속도로 건너편으로 익산 방향 휴게소에 있는 전망대 정자도 바라보입니다.

 

아마도 저곳이 조금 멀긴 하지만 마이산의 모습을 더 가운데서 볼 수가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잔설에 덮힌 마이산의 모습도 참 멋집니다.

독특한 모습의 마이산은 약 1억년전 지각변동으로 융기된 수성암으로 이루어졌으며

오른편 암마이봉(686m)과 왼편 숫마이봉(680m)으로 형성이 된 세계 유일의 부부 모습을 한 산입니다.

 

전망대에는 정자뿐만 아니라 촬영을 위한 다양한 소품들도 설치가 되어있고요.

 

또한 이곳에는 마이산을 똑같이 형상화한 조각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잡지에서 보니 마이산의 탄생 설화에 따르면 옛날 진안 땅에 죄를 짓고 하늘나라에서 쫓겨난 부부 산신이 살았는데

아기 둘을 낳고 속죄하여 마침내 허락을 받아서 남편신은 한밤중에 승천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내신은 새벽에 승천하려다가 물 길러나온 아낙네가

이를 보고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그자리에 주저않아 암마이봉이 되었고요.

 

이에 화가 난 남편 신이 두 아이를 빼앗아 숫마이봉이 되어

이처럼 아이를 품에 앉은 모습으로 봉우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금강산처럼 마이산도 사계절 이름이 다른데

봄에는 돛대봉, 여름에는 용각봉, 가을에는 마이봉 그리고 문필봉으로 불립니다.

 

마이산 산행을 마치고 이번에는 익산 방향의 마이산 휴게소 전망대를 찾았습니다.

(진안 마이산 조망길 - 세계 유일의 부부 산을 찾다. :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171)

 

다만 오후라 해가 역광이 되어서 오전만큼 깨끗한 마이산을 만나지는 못하겠네요.

근데 이곳 정자 이름도 마이정이던데 차라리 이곳은 암마이정으로 하고

오전에 본 정자를 숫마이정으로 하면 휴게소별로 서로 구분도 되고 좋을 것 같습니다.

 

비록 역광의 그림자에 담겨져 있지만 그 실루엣을 보니 거대하고 멋진 조각상을 보는 것 같고

이곳 풍경이 오전 장수 방향 휴게소 전망대에서 보았던 모습보다는 더 멋진 자태입니다.

 

그리고 오전에 올랐던 장수 방향 마이산 휴게소 전망대 정자의 모습도 보이고요.

 

한쌍의 부부 산으로 불리는 마이산이기에 부부간의 사랑이라는 의미도 각별해 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다큐멘터리 영화인 "님아 저 강을 건너지 마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166)

마이산의 두 봉우리를 보고 있으니 영화속 노부부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중첩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