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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남미륵사 - 서부해당화와 철쭉꽃의 향연 강진군 군동면 화방산에 자리한남미륵사는 천만 그루의서부해당화와 철쭉꽃이어우러지는 유명 사찰이다. 사찰 꽃구경을 하려면주차장 입구에 있는코끼리상에서 시작한다. 코끼리상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니꽃길로 단장이 된 산책길이 나온다. 철쭉꽃은 아직 만개하지 않았지만서부해당화는 활짝 만개했고. 서부해당화는 꽃사과의 일종으로수사해당화로도 불리며해안가에 피는 해당화와는전혀 디른 품종이다. 중국에서는 꽃사과 종류를해당화로 부른다고 한다. 올해는 봄이 늦어서 철쭉꽃은 기대하지 않았는데그래도 군데군데 제법 피어있고. 쌍계루 문을 통해 경내 깊숙히 들어선다. 경내는 다양한 불탑과 불상이 있어조금 어수선한 느낌도 있고. 사찰의 중심이 되는 대웅전은주변에 비하면 무척 소박하다. 물론 대웅전 주변에는다양한 요채와 불상이 있고. 동.. 2025. 4. 15.
올해도 벚꽃엔딩이 시작된다. 올해는 늦은 봄이어서 벚꽃도 더디게 피었는데이제 작별의 시간이 온다. 오늘도 아침산책 삼아 너릿재 옛길을 걷는데목련꽃이 뚝 떨어지고봄바람에 벚꽃이 꽃비가 되어 내린다. 물론 벚꽃이, 목련꽃이 지면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인고운 연두빛 풍경이 다가오기에슬프거나 아쉽지는 않지만처연한 벚꽃엔딩은 늘 허허롭다. 오늘 오후 많은비와세찬 바람이 분다고하니이젠 올해도 안녕! 벚꽃엔딩. 2025. 4. 12.
ChatGPT를 이용한 모네 스타일 그림 챗GPT를 이용한 지브리 느낌의그림을 생성하는 것이 최근 유행이다. 하여 풍경사진을 ChatGPT를 이용해서모네 스타일 그림으로 만들어 보았다. 사진과는 다른 모네풍의 사진이 색다르기도 하고. 과거 인터넷 혁명도 그렇지만앞으로 펼쳐질 AI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무척 궁금해진다. 2025. 4. 11.
화순 동구리 호수공원 - 벚꽃 가득한 수변길 벚꽃이 만발한 계절에호수의 봄꽃 정취를 느끼고자화순 동구리 호수공원을 찾는다. 만연산 자락 아래로개나리와 벚꽃이 어우러지고. 수변을 따라 새하얀 벚꽃도줄지어 피어있다. 호수를 한바퀴 돌기위해시계방향으로 제방을 따라 걷는다. 이른 아침인데도 봄꽃의 정취를 느끼고자산책하는 사람이 많다. 윤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벚꽃의 정취는 참 아름답다. 올해는 봄이 늦어서인지스러지지않은 목련도 화사하고. 올해는 벚꽃의 색감이 더욱 화사하고 맑다. 고운 봄꽃과 어우러지는 한옥도 옛스러운 정취가 느껴지고.선명한 붉은 색감의동백꽃도 오랜만에 반갑다. 이런 멋진 정취의 봄이오래 지속되면 좋으련만소중한 것은 빨리 흘러간다. 속절없이 가는 세월이라더더욱 계절의 정취가 소중하다. 부는 바람에 화사한 벚꽃이 꽃비가 되어 내린다. 만연산 .. 2025. 4. 9.
전국의 아름다운 대나무숲 - 17選 오래전에 개인적으로다녀온 곳을 중심으로 전국의 아름다운 대나무숲 10곳을뽑은 적이 있었고이후 7곳의 대나무숲을 추가하여17곳을 새롭게 정리해보았다. 대나무숲은 어느 계절에 가도 좋지만특히 서늘한 기운이 감돌기에 더운 여름에 가면 시원한 숲을 만날 수 있다. 앞으로도 새로운 대나무숲은 만나면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1. 담양 죽녹원 대나무숲 대나무하면 제일 먼저떠오르는 지역은 담양이며그중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대나무 숲이 죽녹원으로울창한 대나무숲을 따라다양한 테마를 지닌 산책길이 있다.http://sannasdas.tistory.com/13389530 담양 관광길 -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 길을 걷다.담양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 그리고 진우네 국수 이번주는 당초 남쪽 .. 2025. 4. 7.
올해도 너릿재숲에 벚꽃이 가득하다. 올해는 봄이 더뎌서작년만해도 4월초면벚꽃이 만개했고 너릿재 옛길 - 새하얀 벚꽃핀 숲길을 걷다.선교동 ~ 너릿재 옛길 ~ 너릿재 고개 정상(왕복 약 5km, 1시간 30분 소요) 너릿재 옛길은 작년 11월에 고향인 광주로 이사를 오고 아침마다 걷는 산책길로작년 가을 화려한 단풍과 눈내린 겨울 풍sannasdas.tistory.com비내리고 안개낀 운치있는 너릿재 벚꽃 풍경도 만났다. 비내리는 너릿재 벚꽃길어제까지만 해도 새하얀 벚꽃이 환한 햇살아래 피어올라 만개의 꽃 풍경이 펼쳐졌지만 https://sannasdas.tistory.com/m/13391054 너릿재 옛길 - 새하얀 벚꽃핀 숲길을 걷다.선교동 ~ 너릿재 옛길 ~ 너릿재 sannasdas.tistory.com 안개낀 너릿재 벚꽃길아침 너릿.. 2025. 4. 7.
담양 삼다리 대나무숲 - 마을을 감싼 포근한 숲길 삼다리2구 마을회괸 - 다향정 - 명가혜 - 마을회관(1.6km, 40분 소요)삼다리 대나무 숲길을 걷기위해삼다리2구 마을회관이 있는내다마을을 찾는다. 대나무숲길은 마을회관 바로 아래쪽에서 시작된다. 담양 대나무는 2020년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가 되었고.안내도가 있는 곳에서본격적인 숲길이 시작된다. 삼다리 대나무숲의 산책길은시계방향으로 한바퀴도는 형태이다. 물론 이곳의 숲이 대나무만 울창하지는 않고중간에 묘도 있다. 그래도 대나무숲은 울창하고깊은 느낌을 준다. 파란하늘이 숲위로 트여시원한 바람도 맞고. 가는 길에 잠시 쉴 수 있는의자도 마련이 되어있다. 이곳 숲의 특이한 점은 대나무와 소나무가어우러져 자라는 것이다. 또한 숲길을 따라야생차도 자라고 있어죽로차의 재료가 되고. 숲길은 길게시루봉까지 이어.. 2025. 4. 4.
담양 대나무숲 명상 카페 - 숲속에 자리한 아늑한 찻집 전남 담양군 대전면에 위치한 담양 대나무숲 명상카페를 찾는다. 넓게 자리한 주차장을 지나면소박한 느낌의 카페 건물을 만난다. 온통 대나무숲으로 싸여있고과거에 다모와 대장금을촬영한 장소라고 한다. 내부 또한 간결하면서도창밖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여유롭고 클래식한 분위기다. 오늘은 카페 주변의 대나무숲을 걷기로 해서테이크 아웃한 커피를 들고대나무숲으로 들어선다. 바깥에서 볼 때와는 다르게울창한 대나무숲이 우거져있고. 대나무는 맹종죽이라굵기가 상당하다. 대나무숲의 규모는 크지않아도특히 숲속 중심에 자리한 공간이무척이나 매력적이다. 하늘에서 이 풍경을 드론으로 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숲의 중심을 지나 빠져나가는 길 또한아껴서 걷고싶을 정도이고. 당초 큰 기대를 하지않고커피 한잔하려고 왔는데너무나 멋진 숲을 만.. 2025. 4. 3.
ChatGPT로 만든 지브리 느낌의 가족 사진 최근에 ChatGPT를 이용해서개인 사진을 지브리 느낌이 나는애니메이션 형태로 그려주는 것이유행이라고 해서 만들어 보았다. 많은 사람이 동시에 이용해서인지생성하는데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AI 기술의 발전을 새삼 실감한다. 여튼ㅎㅎ 참 재미난 세상이다. 2025. 4. 2.
늙는다는 것은 무얼까? 지나온 과거를 뒤돌아보고 추억을 자주 이야기 한다면 늙어가는 것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니 나 또한그런 생각이 늘어난다.하긴 최근들어 모든게 궁금하지않고또 한다해도 심심했다. 자꾸만 편해짐에 익숙해지고정해진 틀을 벗어나지 않았고. 하여 육체적인 노화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미래에 하고픈 일을 생각하고이를 즐겁게 실천하는 것이인생에 필요할 것 같다. 과거보다는 미래를 생각하자.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인데적극적으로 하고픈 일을 꿈꾸고 실천해야겠다. 2025. 3. 25.
“폭싹 속았수다”의 유채꽃 촬영지 - 고창 학원농장 최근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인 ‘폭싹 속았수다‘에 나오는 유채꽃 촬영지가 처음에는 무대 배경이 제주라제주도 유채밭으로 알았다.그런데 제주도에 그처럼 광활한유채밭이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고이후 기사를 찾아보니 청보리로 유명한 고창의 학원농장이었다. 그나저나 참 오랜만에 감정선을 자극하는 가슴 따뜻한 작품이 나와반갑기만 하다. https://sannasdas.tistory.com/13389994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 길 - 보리피리 불며 걷는 행복한 길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8-6 고창 학원농장은 15만평의 들판에 봄에는 청보리와 유채꽃,여름에는 해바라기 꽃, 가을에는 메밀꽃과 코스모스로 사계절 풍요로운 자연의 정취를 느끼게sannasdas.tistory.com 2025. 3. 20.
3월 18일에 내리는 봄눈 3월도 중순을 넘기고며칠뒤면 춘분인데풍성한 봄눈이 내린다. 편안한 아침 산책길에 마주하는 3월의 눈풍경은어지러운 세상을 잠시순백의 고운 풍경으로 만든다. 너릿재 전망대에서따스한 녹차를 마시며3월 봄눈을 보고있으니정호승의 ’봄눈‘ 시가 생각난다. 봄눈이 내리면그대 결코다른 사람에게 눈물을 보이지 말라봄눈이 내리면 그대 결코절벽 위를 무릎으로 걸어가지 말라봄눈이 내리는 날내 그대의 따뜻한 집이 되리니그대 가슴의 무덤을 열고봄눈으로 만든 눈사람이 되리니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사랑과 용서였다고올해도 봄눈으로 내리는 나의 사람아사랑과 용서가 필요한 시대에내리는 봄눈은 아닐까. 2025. 3. 18.
구례 산수유 꽃마을 풍경 구례 산수유 꽃마을 풍경 구례에는 초봄이면 노란 산수유꽃으로 단장을 하는 산동마을과 현천마을이 있고또 산수유 시목인 할머지 나무가 있는 계척마을과 할아버지 나무가 있는 달전마을이 있다. [산동마을] 구례 산수유 꽃담길 - 봄을 알리는 노란 꽃의 향연구례 산수유 꽃담길 전남 구례군 산동면 상관마을 주차장 ~ 동산(산수유 조형물) ~ 방호정 ~ 평촌마을 ~ 반곡마을 ~ 하위 마을 ~ 상위 마을 ~ 하위 마을 ~ 반곡마을 ~ 서시천 ~ 상관마을 주차장(sannasdas.tistory.com      [현천마을] 구례 현천마을 산수유 꽃길 - 숨겨두고 싶은 고운 산수유 마을구례 현천마을 산수유 꽃길 [전남 구례군 산동면] 현천마을주차장 ~ 사진전망대 ~ 팔각정 ~ 토끼장 ~ 전망데크(영모제) ~ 수변굥공원 ~ .. 2025. 3. 15.
간이역에 피는 코스모스가 왜 슬픔일까? 1984년 발표한산울림10집에 수록된 노래인‘너의 의미‘에는 ”슬픔은 간이역에 코스모스로 피고“라는 가사가 나온다. 아주 좋아하는 노래여서가사를 음미하며 부르곤 했고왜 슬픔이 간이역에 코스모스로 피는지 궁금했다. 이후 40여년이 흘렀지만여전히 그 슬픔을 알지 못한다. 다만 가끔씩 그 슬픔의 의미를자꾸만 멀어지고 희미해져가는 어린시절의 추억에서 찾는다. 아스라하지만 애잔한 그 느낌에간이역에 피는 코스모스의 슬픔이가슴 깊숙히 자리하고 있음을… 2025. 3. 14.
광주 송정생고기 - 가성비 좋은 생고기 맛집 1913 송정역시징 입구에 있는생고기가 맛있는 식당을 찾는다. 오랜만에 찾아본 송정역시장이지만크게 변한 것은 없고. https://sannasdas.tistory.com/m/13390341 광주 1913 송정역시장 - 100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광주 1913 송정역 시장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990 세상이 물질적으로 넉넉하더라도궁핍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때의 추억을 떠올려보며 옛시장의 정취가 남아있sannasdas.tistory.com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오른편으로 송정생고기 식당이 있다. 가격은 고기 중량에 비하면 한우인데 참 착하고. 제비추리를 먹을까 아님 생고기를 먹을까 고민하다가오늘은 생고기를 주문했다. 고기가 무척 신선해보이고생고기와 어울리는 반찬도 정갈하다.. 2025. 3. 9.
이선희의 갈바람과 무등산 새인봉의 추억 지난 저녁 막걸리 한잔하며 이선희의 갈바람 노래를 듣는데새인봉과의 추억이 떠오른다. 40여년의 세월이 지나도선명하게 남아 있는 것은눈내리는 날 새인봉에 올라카세트 테이프로 들었던 애틋한 기억때문일게다. 그당시 자주 듣던 노래였는데바람에 날리던 눈 풍경과 어찌나 잘어을렸던지. 하여 지금도 이 노래를 들으면 그때가 선명하게 떠오른다. 지나간 추억이란 때론 행복이고또 때론 가슴저리는 애잔함이다. 그렇게 세월은 흐르고 흐른다. 무등산 - 혼자 걷는 설경길 - https://sannasdas.tistory.com/m/13389332 무등산 - 혼자 걷는 설경길무등산 설경 산행 증심사 주차장 - 토끼등 - 동화사터 - 중봉 - 중머리재 - 새인봉 - 주차장(약 4시간 30분) 창밖 눈 풍경을 친구삼아 오다보니 .. 2025. 2. 28.
아침 일출과 구름의 멋진 만남 2월 중순을 지나며 너릿재 전망대에서 맞는 일출의 햇살은 무척 포근하고 따스하다. 특히 일출과 구름이 만나멋진 풍경을 선사하면 더 즐겁고. 행복은 삶의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고올바른 삶을 위한 내비게이션이라는 글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2025. 2. 19.
화순 남산공원 - 시원한 조망과 편안한 산책길 캡틴 아메리카 영화를 보기위해 오랜만에 화순시네마를 찾는다. 입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시간이 있어 최근 재단장한남산공원을 한바퀴 둘러본다.  입구에 3.1 만세운동에 참여하신 양한묵 선생의 비가 자리하고 있다. 양한묵 선생은 민족대표 33인 중3.1 운동으로 체포되어 유일하게 옥중에서 순국하신 분이라고 한다. 역사의 아픔을 느끼며 공원내로 들어서니깔끔하게 단장이 된 조형물이 반겨준다. 달과 토끼의 모습도 아파트를 배경으로 이색적이고. 밤이면 더욱 멋질 탑도 우뚝 서있다. 시원한 조망처에 자리한 의자는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아이템이고. 고개를 내밀고 있는 공룡과우뚝한 아파트가 묘한 대비를 이룬다. 황금빛 억새와 초가 정자가 서로 어울리는 정감을 준다. 공원 조형물들이 참 다양하고밤에 오면 멋진 야경을 볼 .. 2025.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