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역사,사찰396

속리산 불목이 옛길 - 삼가리와 속리산을 이어주는 옛 고개길 불목이 옛길은 정이품송이 있는 상판리에서 만수계곡과 구병산이 있는 삼가리를 동서로 이어주는 약 5km 거리의 옛 고개길이다. 길의 모습이 부처님의 눈을 닮았다고 해서 불목이라 불린다고 하고. 불목이 옛길의 시작은 속리산 법주사 입구에 있는 정이품송부터다. 예전 사진과 비교하니 정이품송의 모습이 많이 상했다. 이곳을 오면서 잠시 들렸던 부부사이인 서원리 소나무에 비해서도 조금은 앙상한 모습이고. (blog.daum.net/sannasdas/13390737) 잠시 정이품송 구경도 하고 차도를 건너 본격적인 옛길 걷기를 시작한다. 속리산 국립공원 사무소 안길을 따라 걷는다.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니 불목이 탐방을 위한 주차장도 조성이 되어있고. 정이품송에서 새목이를 지나 삼가리까지는 약 5km 거리로 왕복을 하.. 2020. 10. 12.
보은 서원리 소나무 - 정이품송 정부인 소나무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 속리산의 정이품송의 부부 나무인 서원리 소나무를 찾아본다. 천연기념물 352호인 서원리 소나무는 약 7km 떨어져 있는 정이품송과 부부 사이인 나무라고 한다. 수령이 600년이라 그런지 눈앞에 펼쳐지는 모습은 참 장대하고 풍성하다. 기둥의 줄기가 2개로 갈라져서 자라기에 정이품송과는 다른 모습이고. 현재 정이품송은 태풍 등의 피해로 인해 한쪽 나무가지가 없어 조금은 앙상한데 서원리 부인 소나무는 건강하고 넉넉하다. 2020. 10. 11.
보은 원정리 느티나무 - 드라마 '로드 넘버원' 촬영지 보은군 마로면 원정리 10년전 mbc 드라마인 '로드 넘버원' 촬영지로 유명해진 원정리 느티나무를 오래전부터 만나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찾아보게 되었다. 하지만 너무나 늦게 온건지 느티나무는 앙상한 가지만 남긴 모습이다. 얼마전 수액을 맞는다는 내용을 본적이 있는데 이처럼 앙상한 가지만 남긴채 죽었을 줄은 몰랐고. 무성한 잎을 가진 나무와 노란 가을 풍경의 길이 대비가 되는 풍경을 상상했었는데.. 그래도 앙상한 모습이지만 누런 들판과 어우러진다. 비록 아쉬운 만남이지만 더 늦지 않았다는 위로도 해본다. 느티나무의 죽음을 마주하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있다는 느낌... 2020. 10. 8.
공주 수촌리 고분군 - 백제 한성 시대의 무덤 유적지 충남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 223-4 공주 수촌리 고분군을 찾기위해 입구에 조성된 주차장에 도착한다. 최근에 주차장 및 고분군 관련 시설 공사가 진행이 되어 깔끔한 모습이고. 공주의 북쪽에 자리한 수촌리 고분군은 백제 한성시대 지방세력의 무덤뿐만 아니라 철기시대의 무덤 등이 자리한 유적지이다. 오래전인 2003년에 발굴을 했지만 지금까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입구에서 가까운 II구역에는 백제 한성시대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고분은 다른 왕릉 고분에 비해 규모는 아주 소박하지만 금동관모 및 금동신발 등이 출토가 되었다. 무덤의 반원은 죽음과 삶의 경계라고 하는데 내 삶은 그 어느 경계에 있을까.. II구역을 지나 좀 더 안쪽에 자리한 I구역으로 걷는다. I구역은 청동기 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 2020. 10. 1.
공주 은개골 역사공원 - 금강변에 자리한 백제시대 유적터 충남 공주시 옥룡동(은개길) 415 좁은 골목이 이어지는 마을 안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공원 방향으로 걷는다. 은개골 마을은 80년대 정취가 가득하고. 한가로운 마을길을 넘어서니 공산성으로 가는 이정표에 함께 은개골 역사공원 입구가 나온다. 은개골 역사공원은 공산성과 옥녀봉성 사이에 있는 골짜기에 자리한 백제시대의 유적터로 2019년에 조성이 되었다. 이곳은 공산성의 동편 금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blog.daum.net/sannasdas/13390267) 은개골 역사공원은 백제시대 나무창고 및 움집, 그리고 고려시대의 무덤 등이 조사가 되었고. 이곳은 역사적인 의미 외에도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자연 공원인 것 같다. 오전에 월성산 봉수대 산행 때 보았던 멋진 하늘 풍경이 이곳에도 담겨있고. (blo.. 2020. 9. 29.
광주 문흥동 맥문동 숲길 - 보라빛 메타세콰이어 숲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7월부터 8월 사이에 가장 많이 나오는 사진은 보라색의 맥문동 꽃 풍경이다. 특히 광주 문흥동 맥문동 숲길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로 조금은 철지난 풍경이지만 잠시나마 그 풍경속에 머물러 보았다. 맥문동숲길을 걷기위해 문흥동 문화근린공원을 찾는다. 맥문동 숲길은 공원 주차장 길 건너편에 호남고속도로를 따라 이어진다. 8월 중순이 넘어서니 맥문동 꽃의 화려한 시기는 지난 것 같다. 그래도 고속도로 옆으로 이처럼 아름다운 숲이 숨어있으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보통 맥문동꽃은 소나무숲과 어우러지는데 하늘로 쭉쭉 뻣은 메타세콰이어 숲에 피는 것은 이곳만의 특징이 아닐까. 맥문동의 꽃말은 '겸손과 인내'라고 하는데 어느곳에 피어도 스스로를 빛내지않고 주변과 어우러지는 소박함.. 2020.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