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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404

대전 대흥동 원도심 산책 - 스마일칼국수와 테미공원 스마일 칼국수와 테미공원 대전시 대흥동  대전에 살면서도 원도심으로는 발걸음을 하는 경우가 드물어전시회도 볼겸 발걸음을 한다. 물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대전 맛집인 스마일 칼국수를 찾는다.  대전에는 유명한 칼국수집이 많은데 깔끔한 국물이 좋은 들깨 칼국수이다. TV에서처럼 감동의 맛은 아니고엄마가 만들어준 것 같은친근한 맛이다.  그리고 이곳에 오면 칼국수와 함께 꼭 먹어봐야 하는 것이 김밥으로이 또한 소풍날 엄마가 해주었던편안함이 느껴진다.  역시 옛 정취가 남아있는 곳에서는그러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음식이 제격이고이곳은 그에 딱맞는 식당인 것 같다.  그리고 식사 후 테미공원으로 걷는데골목길은 70, 80년대의 모습이 가득해서어린시절 살던 동네의 정취가 떠오른다.  테미공원은 4월이면 벚꽃으로 .. 2018. 5. 16.
진안 원연장 꽃잔디 동산 - 마이산과 꽃잔디의 어울림 전북 진안군 진안읍 연장리 4월 벚꽃의 화려함을 보내고 그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분홍빛 꽃잔디가 가득한 원연장 꽃잔디마을을 찾는다. 이곳을 찾을려면 원연장마을로 들어가지 말고 26번 국도 마을 입구에서 우회전해서 원연장 꽃잔디 정원으로 가야한다. 입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입장료로 3천원의 주차비를 낸다. 물론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천원 상당의 쿠폰을 주기에 거의 공짜라고 볼 수 있다. 5월초면 분홍빛 색감의 화려한 꽃잔디를 볼 수 있는데 이곳도 온난화떄문인지 절정기를 조금 지나 아쉽다. 그래도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봄꽃의 정취만으로도 행복하다. 꽃동산은 축구장 24개 면적으로 지난 2000년부터 16년여동안 꽃잔디를 가꾸어서 현재의 명품 동산을 만들었다고 한다. 하여 꽃잔디 구경.. 2018. 5. 14.
무주 등나무 운동장과 한풍루 무주를 떠나기전 보라색 등꽃이 피는등나무 운동장이 생각이 나서 무주 시내를 찾는다. 운동장 입구로 들어서니 머리 위로 가득 등나무가 고개를 숙이며 반겨주는 듯 하다. 운동장을 삥 돌아 의자가 있는 스탠드위를 등나무가 둘러쌓아 그늘을 만들어 준다. 물론 올해는 날이 더워 모든 봄꽃들이 서로 달리기를 하듯이 빨리 피어서풍성한 등꽃 풍경을 보지는 못했다. 무주공설운동장이 등나무 운동장이 된 연유는군민행사에 동원된 공무원만 있고 땡볕에 벌을 받는 것 같아 주민은 없어이후 군수는 등나무를 심어 그늘을 만들게 했다고 한다. 스탠드에서 운동장을 내려다보니정말 4면 스탠드에 그늘이 있어 시원하게 경기나 행사를 구경할 수 있다. 등꽃이 만개한 시기에 와서진한 꽃향기도 맡고 시원한 그늘에서 낮잠이라도 자고프다. 그리고 등.. 2018. 5. 13.
무주 구천동 어사길 - 구천동계곡에서 향적봉까지 무주 구천동 어사길 무주구천동 주차장 ~ 무주구천동 계곡 ~ 구천동 어사길 ~ 백련사 ~ 덕유산 향적봉 ~ 설천봉 ~ 덕유산 리조트(약 10km, 4시간 30분 소요)  무주 여행의 첫 발걸음으로무주구천동 계곡을 찾는다. 들어서는 입구에서 부터싱그러운 숲향기와 함께철쭉의 색감이 화려하다. 무주구천동을 와본지 오래되어서마주치는 풍경이 새롭기만 하고이처럼 멋진 길이었는지 놀란다. 시원한 계곡길을 걸으며 무주구천동 33경을 만나는 재미도 좋고.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이름의 산책길이 생겼다.  이곳에는 암행어사 박문수의 이야기가 있어서"구천동 어사길"이라는 이름의 산책로가 생겼다.  나도 어사 박문수의 발자취를 따라한걸음 한걸음 걸어보기로 한다.  구천동 어사길은 계곡과 숲을 따라이어지기에 걷기에 참 편안하다... 2018. 5. 11.
부산 죽성성당 - 드라마 '드림'세트장 죽성 성당 부산시 기장읍 죽성리  2박 3일 부산여행의 마지막 장소로바닷가에 자리한 이색적인 성당을 찾는다.  다만 이 건물은 실제 성당은 아니고SBS 드라마인 '드림'의 세트장이다.  이곳의 이색적인 풍경을 담은한장의 사진으로만 접해서실제 성당인줄 알고 있었는데..    성당의 내부는 전시회 공간이라겉모습만 성당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굳이 세트장이 아니더라도 주변 해안의 운치도 참 좋다.  쓸쓸한 모습의 등대와 낚시를 하고 있는 갯바위 풍경도 어울리고.  죽성성당 세트장을 빠져나와 멋진 바위가 있는 해안가를 걸어본다.  조금 멀리 떨어져 바라보니 성당은 더욱 멋지게 다가오고.   이곳 또한 해안의 풍경이 무척 이색적이다.  재미난 모습을 한 해안 바위도 많고.  하여 잠시 바위에 걸터앉아 파도소리를.. 2018. 5. 9.
부산 해동용궁사 - 관광지와 같은 사찰 해동용궁사 부산시 기장읍 시랑리   사찰은 산속에 있는 것이 일반적이나 바닷가에 자리한 사찰은 드문 일이다. 하여 부산 기장에 자리한 해동용궁사는 이러한 특색으로 인해 많은사람이 찾는다.  주차장에서 사찰로 진입하는 입구는장날 시장과 같은 번잡함이 있으며사찰 시설도 중국풍인 점도 특이하다.  계단을 내려서서 경내로 들어서니탑 너머 시원한 동해 바다가 펼쳐진다.  발아래로는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가 가득하고.  탁트인 동해 앞바다를 바라보고 있어일출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해동용궁사는 고려 공민왕의 왕사인 나옹대사가 창건을 했다고 하니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찰이다.  또한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과 함께 이곳이 한국의 3대 관음성지라고 한다.  평일인데도 국내외 관광객으로 번잡하니부산의 대표적인 .. 2018. 5. 7.
부산 해운대 영화의 거리와 베이 101의 야경 부산 해운대 영화의 거리 야경 해운대 영화의 거리는 어둠이 내리면 광안대교와 어우러져 더욱 화려해지고베이 101을 비롯한 마린시티의 야경은마치 외국에 와있는 것 같은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준다. 2018. 5. 5.
부산 흰여울 문화마을 - 영화 변호인 촬영지 부산 흰여울 문화마을 부산시 영도구 영선동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는 곳이었는데영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지로 유명해진 곳이 많이 있다. 오늘 방문하는 흰여울 문화마을도그런한 곳 중 히나이고. 흰여울 문화마을에는 주차 공간이 없어마을을 지나 하늘전망대에 주차를 하고(물론 주차비는 유료!)절영 해안산책로를 따라 가보기로 한다.  하늘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바다 너머 오륙도에서 이어지는 해안선의 모습도 햇살에 잔잔하다.  절영해안산책로는 남항대교 입구에서 태종대까지 이어지는 길인 것 같은데오늘은 흰여울 마을까지만 걸어본다. 해안으로 내려서니기암괴석이 가득한 해안 풍경이 눈앞에 가득 펼쳐진다.  당초 주차 문제때문에흰여울 문화마을을 가기위한 길이라생각했는데 절영해안산책로만따로 걸어도 좋을 것 같다.  문화마을로.. 2018. 5. 4.
통영 스카인라인 루지 체험 통영 스카인라인 루지 체험  문화와 예술 그리고 관광의 도시인 통영에는 동피랑을 비롯해서 미륵산 케이블카 등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다. 그중 최근 핫한 곳은 통영 스카이라인 루지 체험이 아닐까 한다.(https://www.skylineluge.com/ko/tongyeong)  스카이라인 루지를 타는 곳은 미륵산 케이블카 타는 곳의차도 건너편에 있으며 이용권을 구매하고 헬멧을 착용한 후체어리프트인 스카이라이드를 타고 오른다.  옆으로는 미륵산을 향해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볼 수 있다.  또한 발아래로는 루지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출발점에 도착해서 운행하는 법을 간단하게 배우고 출발 준비를 하는데어떤 재미가 있을지 설레인다.  루지의 조작법은 간단해서 운전을 하는데는 문제가 없지만운.. 2018. 4. 7.
통영 윤이상 선생의 묘소를 찾다. 윤이상 선생의 묘소 경남 통영시 도남동(통영 국제음악당)   최근 뉴스를 보니 독일에 잠들어있던 윤이상 선생의 묘소가 통영 국제음악당 내에 안치 된다고 해서 통영에 온김에 잠시 찾아본다. 통영을 여행하면서 돌아가신 분의 묘소를 찾는 것은박경리 선생의 묘소에 이어 두번째다.https://sannasdas.tistory.com/13390191 통영 박경리 공원길 - 박경리 기념관과 묘소를 찾다.통영 박경리 공원길  경남 통영시 산양읍 박경리 공원은 통영이 고향인 소설가 박경리 선생의 묘가 자리한 곳으로시비가 있는 고운 산책길을 따라 시비가 전시되어 있으며또한 공원 입구에는sannasdas.tistory.com 2018년 통영 국제음악제 주제가 귀향으로윤이상 선생의 귀향을 의미하는 것이다.  내가 갔던 날은 .. 2018. 4. 6.
거제 관광모노레일 - 모노레일을 타고 계룡산에 오르다. 거제시 계룡로 61(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거제 여행을 하는 시기에 관광모노레일이 개장을 한다고 해서인터파크를 통해 사전 예약을 했다.  탑승장소는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안 평화공원에 있다.  주차는 유적공원 주차장을 이용하고평화공원으로 들어가면 된다.   물론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평화공원 관람은 무료이다.  평화공원으로 들어서니 모노레일 하부 승하차장이 나온다.  거제 관광 모노레일은 거리가 3,540m이며올라가는데 24분, 내려오는데 20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모노레일 차량은 6인승으로 한번 운행 후 배터리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교환 시간을 고려하여 4분 간격으로 운행을 한다.  당초 예약한 시간보다 지연이 되었지만설레임이 커서인지 타고갈 차량이 반갑다.  운좋게 6인승의 제일 앞자리에 앉았지.. 2018. 4. 3.
청양 장곡사 - 대웅전이 2개인 천년 사찰 청양 장곡사(長谷寺)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 연초를 맞아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칠갑산에 자리한 장곡사가 생각이 났다. 장곡사의 한적함과 평온함이 떠올라자동차로 바로 가지않고입구인 장승공원 주차장에 차를 두고 길을 따라 걷는다. 장승공원의 장승도 과거에 비해 많아지고얼굴 표정도 더 다양해진 것 같다. 해학이 가득한 장승을 보며 나는 어떤 장승의 표정을 닮았을까하는 호기심이 든다.화난 표정일까 아님 웃는 표정일까.. 장승공원을 지나 일주문이 나오는데칠갑산 장곡사라는 현판 글씨가 무척이나 간결하다. 최근 날은 풀렸다고 하나 산사의 아침은여전히 쌀쌀하고 굴뚝 연기만이 정겹다. 20여분 호젓한 사색길을 걸으니 장곡사가 그 모습을 보이는데아주 오랜만에 와서인지 옛 모습은 거의 떠오르지 않는다. 추억이란 기억속.. 2018. 1. 23.
공주 루치아의 뜰 - 옛집 분위기가 가득한 찻집 공주 루치아의 뜰 충남 공주시 중동 나태주 풀꽃문학관을 구경하고분위기 좋은 찻집인 루치아의 뜰로 향한다.https://sannasdas.tistory.com/13390432 공주 풀꽃문학관 - 나태주 시인의 문학을 찾아공주 풀꽃 문학관 충남 공주시 반죽동 '풀꽃'이라는 시로 대중적으로 알려진 나태주 시인의 풀꽃 문학관이 공주 시내에 있다고 해서 찾아본다.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서니 그의 대표작인sannasdas.tistory.com 제민천 주변의 공주 원도심은 현재 풀꽃문학관을 비롯해서 맛집과 카페 등이 조성되어 있는문학과 예술의 거리라 할 수 있다. 공주 제민천 골목길 프로젝트를 통해예술 공간 등이 조성이 되고 있고.  물론 이곳 골목에도 나태주 시인의 시 한편이 자리를 하고 있다. 오랜 역사를 지닌.. 2017. 12. 9.
공주 풀꽃문학관 - 나태주 시인의 문학을 찾아 공주 풀꽃 문학관 충남 공주시 반죽동 '풀꽃'이라는 시로 대중적으로 알려진 나태주 시인의 풀꽃 문학관이 공주 시내에 있다고 해서 찾아본다.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서니대표작인 풀꽃을 먼저 만나게 되고익히 아는 시지만 한번 천천히 읊조린다. 풀꽃문학관은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적산가옥을 공주시에서 매입해서 2014년에 풀꽃문학관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곳이다. 신발을 벗고 내부로 들어서니 마치 풀꽃의 이미지처럼 편안한 나태주 시인의 모습을 만난다. 비록 과거에 가보았던 조정래나 이육사 문학관과 같은 규모는 아니지만소박하고 정감이 가득 담겨있는 공간이 찾는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그나저나 다녀온 문학관을 모아보니 제법 되는데나중에 문학관을 테마로 여행을 해도 좋을것 같다.https://sannasdas.tis.. 2017. 12. 7.
공주 우금치 역사길 - 동학농민군의 격전지를 찾다. 공주 우금치 역사길 충남 공주시 금학동 올해가 동학농민혁명이 발생한지 123주년으로 공주에도 우금치 전적지가 있다. 하여 동학농민군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우금치(우금티)를 찾기위해 우금티 터널 입구에 도착을 한다. 주변은 겨울 초입의 분위기지만 머리위로 펼쳐지는 하늘은 깊고 푸른 가을 못지않다. 입구에 주차를 하고 계단을 올라서니 동학혁명군 위령탑을 만날 수 있다. 우금치가 동학 혁명의 전적지로 조성된 것은 1973년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다만 1973년이면 종신집권을 위한 유신헌법을 공포한 때라 진정성이 있었는지는 조금 의심스럽다. 5.16 혁명이나 10월 유신 글자나 박정희 이름에는 훼손된 흔적이 보인다. 특히 동학혁명 정신을 5.16 구테타나 10월 유신과 동일시 하는.. 2017. 12. 5.
영동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 늦가을 강변을 따라 걷다.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충북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송호관광지 ~ 봉곡교 ~ 강선대 ~ 함벽정 ~ 봉양정 ~ 비봉산 전망대 ~ 봉황대 ~ 수두교 ~ 강변길 ~ 송호관광지(약 6km, 2시간 소요)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을 걷기위해 송호관광지를 찾았는데정확히 언제 왔는지는 모르겠고 그저 왔다는 기억만 아스라하다. 양산팔경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에 위치한 여덞 군데의 명승지로 영국사, 강선대, 비봉산, 봉황대, 함벽정, 여의정, 자풍서원, 용암을 말하며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은 영국사와 자풍서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만나보는 길이다. 물론 과거에 영국사가 있는 천태산 산행을 했기에 이제 자풍서원만 찾으면 되겠다.https://sannasdas.tistory.com/11515063 영동 천태산 암릉길 - 늦가을 영국사의 정취.. 2017. 11. 17.
부안 십승지 우반동 역사길 - 반계서당, 굴바위, 선계폭포 부안 우반동(愚磻洞) 역사길 전북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 부안에는 정감록에 나오는 십승지 마을인 우반동이 있다. 특히 허균이 은거하면서 홍길동전을 집필하고 조선 실학자인 반계 유형원이 머물렀던 곳이다. 하여 그 역사적 흔적을 만나보기 위해 먼저 반계서당을 찾는다. 반계서당은 마을 길을 따라 산 중턱까지 올라야 한다. 반계 유형원은 실학사상의 토대를 세우신 선구자로 실사구시 비석이 있으며 반계 선생이 부안으로 이사를 온 것은 선생의 8대 할아버지가 조선 개국공신으로 받은 토지가 있어서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단장이 된 나무 데크를 따라 숲길을 이어걷는다. 반계와 실학 사상에 대한 정보가 자세하게 안내가 되어 있어서 천천히 읽고 가면 저절로 실학 전반에 대한 교육이 된다. 데크 숲길을 지나 가파른 포장길을.. 2017. 10. 21.
부안 내소사 암자길 - 전나무 숲길을 따라 청련암에 오르다. 부안 내소사 암자길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내소사 주차장 ~ 전나무숲길 ~ 지장암 ~ 내소사 ~ 청련암 ~ 관음전 ~ 내소사 (약 5km, 2시간 소요) 부안읍내에서 매창공원을 구경하고부안십승지인 우반동을 가려했으나비가 내리기에 내소사로 발걸음을 한다. 조금은 아쉬운 마음으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서니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내소사 전나무 숲길이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평온한 전나무숲길로 들어서니 지장암으로 가는 이정표를 만난다. 비가 내리는 촉촉함도 좋고 구름 모자를 쓰고 있는 내변산 정취도 곱기만 하다. 동백꽃을 피웠던 동백나무에도 가을의 결실인 열매가 탐스럽게 매달려 있고. 마디가  선명한 대나무 숲도 암자로 이어지는 길의 아늑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가지에 매달린 풍성한 감도 가을이 성큼 다가섬을 .. 2017.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