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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397

광주 문흥동 맥문동 숲길 - 보라빛 메타세콰이어 숲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7월부터 8월 사이에 가장 많이 나오는 사진은 보라색의 맥문동 꽃 풍경이다. 특히 광주 문흥동 맥문동 숲길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로 조금은 철지난 풍경이지만 잠시나마 그 풍경속에 머물러 보았다. 맥문동숲길을 걷기위해 문흥동 문화근린공원을 찾는다. 맥문동 숲길은 공원 주차장 길 건너편에 호남고속도로를 따라 이어진다. 8월 중순이 넘어서니 맥문동 꽃의 화려한 시기는 지난 것 같다. 그래도 고속도로 옆으로 이처럼 아름다운 숲이 숨어있으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보통 맥문동꽃은 소나무숲과 어우러지는데 하늘로 쭉쭉 뻣은 메타세콰이어 숲에 피는 것은 이곳만의 특징이 아닐까. 맥문동의 꽃말은 '겸손과 인내'라고 하는데 어느곳에 피어도 스스로를 빛내지않고 주변과 어우러지는 소박함.. 2020. 8. 21.
정선 정암사 - 국보로 승격된 수마노탑을 보다. 만항재에서 고한으로 내려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정암사는 보물 410호에서 국보로 승격이 예정된 독특한 양식의 탑을 보기 위해 찾는다. 정암사는 많이 알져지지 않은 오지 사찰이지만 부처님 사리가 있는 적멸보궁이 자리하고 있다. (www.jungamsa.com/) 경내로 들어서니 머리위로 수마노탑이 바라보인다. 적멸보궁이 있는 사찰치고는 아담한 규모이지만 문수보살의 설화가 전해오고. 이곳 정암사는 작년에 찾아본 봉화의 현불사처럼 열목어 서식지라는 점이 이곳 계곡의 생태를 알 수가 있다. (blog.daum.net/sannasdas/13390659)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서니 벽돌로 쌓아놓은 것 같은 독특한 모습의 수마노탑을 마주한다. 수마노라는 돌로 벽돌을 만들어서 석탑을 만든 구조는 참 독특하다. 1964.. 2020. 6. 20.
청주 청석굴 - 옥화 제1경인 구석기 시대의 동굴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리 옥화자연휴양림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청석굴은 옥화9경 중 1경이다. 주차장이 있는 청석수변공원은 캠핑이 가능할 정도로 시설이 좋다. 청석굴을 가려면 미원천를 건너는 다리를 넘어가야 한다. 굴 입구에서부터 이색적인 멋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청석굴은 구석기 시대의 유물이 나오고 또 황금박쥐가 발견된 동굴이라고 한다. 마치 인위적으로 만든 것 같은 청석굴 입구의 모습이다. 동굴의 깊이가 약 60m라고 하는데 조금 들어가면 폭이 좁아지고 어두워져서 깊게 들어가기는 어렵다. 동굴내부에서 바라본 외부의 모습은 그리 아름답지는 않고. ㅎ 청석굴에서 이어지는 숲길이 참 청량하다. 입구에서 스카이데크를 따라 전망대로 향한다. 제법 가파른 계단을 오르니 정자가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2020. 6. 10.
유성 벽화거리 새마을동네를 찾다. 대전 현충원역 큰길 건너에 자리한 벽화거리 새마을 동네는 아파트만 가득한 요즘 시대에 옛 동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동네 담장에는 정겹고 아름다운 벽화가 즐비하고. 물론 요즘에는 시골가면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벽화마을이지만 광역시에서는 쉽게 접하기는 어렵다. 담장뿐만 아니라 작은 공간에 자리한 꽃들의 모습도 정겹고. 어린 시절에는 이런 골목에서 아이들과 술래잡기도 하고 축구도 하곤 했었지. 그 시절은 바람처럼 흘러가버렸지만 추억은 아직 기억이 되어 남는다. 그 시절 함께 했던 동무들은 이제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제는 아파트 생활이 일상이 되었지만 옛스런 동네길을 잠시 걸어보니 잠시나마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빠져보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2020. 5. 20.
광주 5.18 기념공원 - 오월루에 올라 무등산을 마주하다. 올해가 어느새 5.18민중항쟁 40주년이 되었지만 어린 나이에 참혹한 역사를 마주했던 기억은 아직도 엊그제 일처럼 생생하기만 하다. 5.18기념공원내에 자리한 5.18현황조각공간으로 발걸음을 한다. 지상인물상은 치열했던 그 당시의 투쟁 용기와 민주주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다고 한다. 지상인물상을 지나 추모승화공간인 지하로 내려가본다. 자식의 희생을 슬퍼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가슴이 저려온다. 한쪽 벽에는 5.18 관련자의 명단이 나열되어 있고. 그중에 고등학교 동기동창의 이름도 자리하고 있다. 마지막날 도청을 사수하다가 총을 맞고 죽어간...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이라고 할까. 마지막날 죽음을 각오하고 그 자리를 지킨 열사들이 없었다면 5.18의 가치가 자리할 수 있었을까. 어느덧 40년이 흘러간 세월이지.. 2020. 5. 18.
대전 계족산 봄꽃길 - 용화사에서 계족산성까지 계족산 봄꽃길 용화사 입구 주차장 ~ 봉황마당 ~ 봉황정 ~숲길삼거리 ~ 계족산성 ~ 황톳길 ~ 숲길삼거리 ~ 봉황마당 ~ 용화사 주차장(10km, 4시간 소요, 식사 및 휴식 포함) 올해 봄은 코로나로 인해대전주변의 산을 자주 찾는다.마치 냉장고 파먹기 같다고 할까. 오늘 찾아온 계족산은 대전에 30년동안 살면서가장 많이 찾은 곳이기도 하다.(대전 여행 기록 :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458) 용화사 입구 주차장에서 읍내방죽을 지나 봉황정으로 향한다. 올해도 예전처럼 벚꽃을 비롯해서 여러 봄꽃들이 동시에 피어난다. 우리네 세상은 어수선해도계절의 변화는 늘 변함이 없고. 용화사에서 봉황정 가는 길은 참 오래만이라 예전에 보지 못한조형물도 만나본다. 산책하는 사람으.. 2020.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