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들,강변,해안525

대청호 슬픈연가 촬영지 - 시원한 수변 풍광을 만나다. 대청호 자락에 있는 슬픈연가 촬영지는 과거 비가 많이 와서 길이 막혀 가지 못하는 등 인연이 되지 않아 찾지 못했었는데 최근에 새롭게 주차장과 데크길이 조성되었다고 해서 찾아본다. 슬픈연가 촬영지를 가기위해 편안한 데크길을 따라 걷는다. 슬픈연가 촬영지는 주차장에서 약 1km 정도 거리로 가볍게 산책삼아 걷기에 적당하다. 수변길을 따라 걷기에 내마음은 호수가 되어 흐르고. 또한 그늘진 숲길의 숲향기도 매력적이다. 구름 그림자를 만드는 호수의 풍경도 참 아름답고. 전망데크에는 한가로움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액자에 담겨진 대청호의 풍경은 낭만적이고 사색적이다. 전망데크를 지나니 명상정원이 나오고. 호수너머 백골산이 바라보이는 이곳이 가장 멋진 조망처인것 같다. 왠지 한강 두물머리의 느낌도 나고. 물.. 2020. 9. 20.
대청호 지명산 둘레길 - 한적한 수변길을 걷다. 로하스가족공원 주차장 ~ 지락정 ~ 지명산 정상 ~ 대청정 ~ 데크길 ~ 주차장 (약 3km, 1시간 30분) 대청호 주변에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길이 있어 오랜만에 로하스 가족공원을 찾는다. (blog.daum.net/sannasdas/13390228) 로하스가족공원에서 시작해서 지명산을 시계방향으로 한바퀴를 돌 예정이다. 물론 안내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명산 정상에서 대청정으로 바로 내려가는 둘레길을 걷는다. 9월도 중순으로 접어들어서 인지 하늘은 가을 느낌이 배여있고. 가족공원 건너편 풋살장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걷는다. 물론 이길은 대청호오백리길 1구간의 일부이다. 길은 무척이나 한가롭고 나무너머 대청호의 풍경도 보인다. 작은 언덕길을 올라서자 전망대인 지락정이 나오고. 다만 나무들.. 2020. 9. 17.
문경 대야산 - 시원한 계곡과 조망을 따라 걷다. 대야산 자연휴양림 ~ 용추계곡 ~ 월령대 ~ 밀재 ~ 대야산 ~ 피아골 ~ 월령대 ~ 휴양림 (약 9km, 5시간 소요, 식사 및 휴식 포함) 더운 여름의 산행은 숲과 계곡이 어우러지는 곳이 가장 좋기에 대야산 원점회귀 산행을 위해 대야산자연휴양림을 찾는다. 대야산과의 첫인연은 2005년으로 벌써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blog.daum.net/sannasdas/1782772) 과거에는 중대봉이나 용추계곡이 들머리였는데 오늘은 자연휴양림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휴양림 길을 휘돌아가니 물소리가 잔잔한 용추계곡이 나온다. 보통 대야산 산행은 계곡 오른편길을 이용하는데 오늘은 한적하고 더 편한 왼쪽길을 걷는다. 이곳 용추계곡을 대표하는 용추폭포도 보고. 벌써 5번째 만남이다. 편안한 계곡 숲길을 걷다가 오른.. 2020. 6. 30.
정선 하이원 하늘길 - 원시적인 숲길을 걷다. 하이원 팰리스 호텔 ~ 곤도라 ~ 하이원탑 ~ 고원숲길 ~ 백운산(마천봉) ~ 하이원 둘레길 ~ 하이원 팰리스 호텔 (약 4km, 2시간 소요, 곤도라 포함) 하이원 하늘길을 가볍게 걷기위해 하이원 팰리스 호텔에서 곤도라를 타고 하이원탑으로 향한다. 해발이 1,300미터가 넘어서인지 공기는 정말 상쾌하고 울창한 숲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하이원 팰리스에서 올라가는 곤도라는 능선 하나를 넘어 가야 목적지인 하이원탑에 도착한다. 새하얀 사스타데이지가 피어있는 풍경은 참 이국적이다. 이제 이곳에서 호텔까지 하늘길 트레킹을 시작한다. 물론 하늘길은 운탄고도를 포함해서 총 30km가 넘는 다양한 코스가 있지만 고원숲길과 둘레길을 이어 호텔로 돌아가는 약 4km의 길을 걷는다. 스키장이 있는 이곳은 백운산으로 .. 2020. 6. 24.
정선 만항재 야생화 탐방로 - 산상의 화원을 거닐다. 만항재에서 함백산 산행을 마치고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야생화 공원으로 발걸음을 한다. (blog.daum.net/sannasdas/13390720) 만항재는 해발 1,330m의 높이로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이다. 왠만한 산의 정상보다도 높은 위치이지만 소박하면서도 편안한 숲이 이어진다. 만항재 주변은 야생화 천국이라 매년 여름이면 야생화축제가 펼쳐지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축제는 어려울 것 같고. 6월 야생화의 대표꽃인 털쥐손이꽃도 만나본다. 울창한 낙엽송 사이로 이어지는 숲길은 마치 천상으로가는 길처럼 평화롭고. 만항재 입구 주차장에서 만항재사이에 조성된 정원은 산상의 화원 그자체이다. 화절령으로 이어지는 운탄고도 길도 걷고프고. 만항재에서 다시 산상의 정원길을 휘돌아 돌아간다. 천미터가.. 2020. 6. 17.
함백산 조망길 - 만항재에서 정상을 오르다. 만항재 ~ 창옥봉 ~ 함백산 정상(1,572.9m) ~ 임도 포장길 ~ 만항재 주차장 (약 6.5km, 2시간 30분 소요) 함백산은 남한에서 6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해발 1,330m인 만항재에서 시작하기에 산의 높이에 비해서는 쉽게 오를 수 있다. 만항재 입구 주차장에서 함백산 정상까지는 능선을 따라 채 3km가 되지 않는다. 물론 오르는 길도 야생화를 따라 걷는 편안한 숲길이 이어진다. 구름은 많지만 하늘은 푸르다. 6월초의 신록은 푸르르고. 해발이 높아서인지 하늘은 더 가깝게 다가오고 바람은 더욱 싱그럽다. 함백산 정상이 보이는 너른 공터에 백성들이 하늘에 제를 올리던 함백산 기원단이 나온다. 소박한 기원단이지만 백성들의 정성은 작지 않으리라 숲 능선길을 넘어가니 태백선수촌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오고.. 2020.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