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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강변,해안525

논산 노성산 - 편안한 산벚꽃 길을 걷다. 논산 애향공원 ~ 임도 ~ 일월당 ~ 금강대도 ~ 노성산성 ~ 정상 ~ 옥리봉 ~ 궐리사 ~ 명재고택 ~ 애향공원 (6km, 2시간 40분 소요, 식사 포함) 문득 예전에 편하게 다녀왔던 노성산이 생각이 나서 참 오랜만에 다시 발걸음을 한다. 지난 블로그 글을 보니 만 10년전 4월에 이곳을 찾았었다. (blog.daum.net/sannasdas/13389734) 예전에는 옥리봉을 거쳐 정상을 올랐는데 오늘은 왼편 길을 따라 걷는다. 지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임도를 따라 일월당을 거쳐 오르는 능선길을 택한다. 올해는 봄이 너무 빨라서인지 다른 해도 꽃들이 일찍 핀다. 10년전 이곳을 찾았을 때가 4월 20일이 넘어서였는데 4월 초인데도 벚꽃의 낙화를 만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봄이 점점 빨라지고 짧아지는.. 2021. 4. 8.
태안 백화산 산수길 - 아기자기한 기암괴석의 전시장 태안군 청소년수련관 ~ 불꽃바위 ~ 용상바위 ~ 백화산 ~ 태을암 ~ 태안 마애삼존불 ~ 대림아파트 ~ 청소년 수련관 (약 4.5km, 2시간 소요) 예전에 태안 시내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백화산을 보고 한번 오르고 싶었는데 이번 11월 말에 기회가 되어 찾는다. 백화산은 아기자기한 기암 괴석이 펼쳐지며 특히 국보 307호인 태안 마애삼존불상이 있는 보석과 같은 산이다. 태안 청소년 수련관 입구 도로 건너편에 들머리가 있다. 백화산 정상을 오르는 산수길 중 1코스로 올라 2코스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로 하고. 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정상까지는 1.6km이다. 산수길 1코스는 능선을 따라 다양한 모습의 바위를 볼 수 있는데 입구에서부터 이름은 없지만 재미난 모습의 바위를 만난다. 바위 능선너머로 정상도 .. 2020. 11. 29.
계룡 입암저수지 - 단풍빛 물든 수변길을 걷다. 충남 계룡시 두마면 입암리 419 입암저수지는 계룡산업단지를 지나 마을 좁은 길을 따라 가면 나온다. 둘레가 1km 정도 되는 저수지로 한적한 수변 풍광은 제법 매력적이고. 가을이 곱게 내려앉은 수변의 정취는 주변 도로 공사의 어수선함을 상쇄한다. 특히 수변을 따라 데크길이 조성이 되어 입구 카페에서 커피 한잔 사서 마시며 편안하게 산책하면 행복한 시간이 된다. 연두빛 물든 봄에 와도 좋을 것 같고 오늘처럼 곱게 물든 가을날도 참 좋다. 사람을 만나기 두려운 시대라 그런지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은 늘 위로가 되고. 흰구름과 푸른 하늘, 그리고 단풍물든 호수 그림자가 정겨운 선물이 되어 다가온다. 어느 곳에서나 쉽게 만나보는 포토존의 모습도 익숙하고. 정자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건너편 둑에서 보이는 모습과 다.. 2020. 11. 17.
대둔산 단풍길 - 수락계곡에서 칠성봉 전망대를 오르다. 수락계곡 주차장 ~ 선녀폭포 ~ 수락폭포 ~ 구름다리 ~ 마천대 ~ 칠성봉 전망대 ~ 낙조산장 ~ 주차장 (약 9km, 5시간 소요, 식사 및 휴식 포함) 지난 주 진안 구봉산에 이어 오래전에 자주 찾았던 대둔산의 단풍 산행을 위해 수락계곡을 찾는다. 주차장에서 수락계곡으로 들어가는 길 주변에서 고운 색의 단풍이 반겨주고. 작년 봄 월성봉 철쭉을 보기위해 찾고 1년 지난 가을에 다시 오게 된다. (blog.daum.net/sannasdas/13390636) 아침 햇살에 스며드는 단풍의 색감이 참 곱고 황홀하다. 단풍터널 숲길을 지나고 나니 계곡에서부터는 본격적인 데크길이 이어진다. 최근에 비가 오지 않아 폭포라고 하기에는 미흡하지만 선녀폭포도 만나고. 예전같으면 계곡을 따라 돌길을 걸었을텐데 한없이 이어.. 2020. 10. 29.
진안 구봉산 - 구름다리를 건너 단풍 조망을 만나다. 구봉산 주차장 ~ 1봉 .. 4봉(구름정) ~ 구름다리 ~ 5봉 .. 8봉 ~ 돈내미재 ~ 구봉저수지 ~ 양명마을 ~ 주차장 (약 5km, 3시간 30분 소요, 식사 휴식 포함) 오래전 산악회 활동을 할 때 자주 찾던 산 중에 하나인 구봉산의 단풍 물든 가을 풍경을 만나고 싶어 무척이나 오랜만에 발걸음을 한다. 가는 길에 바라본 구름에 가려있는 구봉산의 모습에 가슴이 설레이기도 하고. 이곳을 마지막으로 찾은 것도 13년전이니 그사이 참 많이 변했다. (blog.daum.net/sannasdas/9706753) 올해는 코로나 때문인지 가을 산행으로 인기가 있는 구봉산도 평일이긴 하지만 무척이나 한산하고. 초입 숲길은 가파르지 않고 조용한 숲길을 걷는 느낌이다. 오랜 시간이 흘러서인지 지난 산행 기억은 남지.. 2020. 10. 24.
공주 월성산 봉수대 - 시원한 조망이 있는 공주의 진산. 옥룡동 수원골 주차장 ~ 수원사지 ~ 약수터 ~ 월성산 정상(봉수대) ~ 쉼터정자 ~ 주차장 (약 2.5km, 1시간 30분 소요) 우연히 공주에 원점회귀가 가능한 조망이 좋은 산이 있다고 해서 오랜만에 공주로 발걸음을 한다. 산행입구에 있는 수원사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마을길을 따라 걷는다. 추석이 얼마남지 않아서인지 감나무도 풍성하고. 마을 안쪽으로 가니 백제시대의 절터인 수원사지가 나온다. 이곳은 금당지와 석탑지 등의 흔적만 남겨있어 조금 휑하다. 탑이라도 하나 남겨져 있다면 좋으련만.. 그래도 초록의 풀들만이 무성한 절터이지만 지난 역사의 의미는 크다하겠다. 그나저나 멋진 하늘이 펼쳐지는 행복한 산행이 될 것 같고. 수원사지를 지나니 더운 여름을 보낸 백일홍이 반갑게 맞아준다. 그리고 마을을.. 2020.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