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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천29

오늘도 아름답게 날이 저문다. 화산천에 가득 핀 금계국으로 저녁 산책길이 풍성하다. 도덕봉으로 갓 넘어간 저녁 노을은 황홀하고. 참 아름다운 시간이라고나 할까. 나도 이런 풍경을 닮고 싶다. 2021. 5. 27.
대전 갑천 자전거길 - 새하얀 벚꽃길을 달리다. 화산천 ~ 진잠천 ~ 갑천 ~ 탄동천(왕복) (약 30km, 2시간 30분) 올해 봄은 다른 해에 비해 벚꽃이 무척이나 풍성하게 피었다. 하여 천변길을 따라 브롬톤을 타고 가보기로 한다. 화산천에서 진잠천으로 가는 길에는 벚꽃뿐만 아니라 노란 개나리도 화사하다. 봄이 설레는 것은 아마도 다양한 색으로 피어나는 꽃들 때문이겠지. 높은 아파트 건물로 가득한 도시에 꽃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꼬. 지난 몇일동안 끔찍한 먼지로 집을 나서기가 어려웠는데 참 푸르고 깨끗한 하늘을 만난다. 자전거 길은 진잠천을 빠져나와 갑천으로 이어진다. 갑천근린공원에는 오래된 벚꽃나무가 아주 많아 새하얀 풍경이 가득하고. 꽃향기도 향기롭고 살랑거리는 바람 또한 행복이 된다. 보통 개나리가 지면 벚꽃이 피는데 올해는 흰색과 노란색의 .. 2021. 4. 1.
2021년 첫눈 이야기 2020년 연말부터 내린 눈이 2021년 새해까지 풍성하게 이어졌다. 세상은 춥고 힘들지만 새하얀 눈으로 덮힌 세상은 늘 변함없이 아름답고 감동이다. 다만 세찬 바람으로 인해 나무에 내려앉은 설경은 없지만서도.. 살다보면 어느 해는 바쁜 마음과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쉬었다 가고픈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여 코로나의 먹구름이 걷히고 희망의 봄 새싹이 피어오를 때까지는 이번 겨울 나의 발걸음도 잠시 멈추고 내 동네 주변의 길을 따라 머물러야겠다. 2021. 1. 11.
내가 사는 동네길(2-3) - 눈내린 수통골 산책길 내가 사는 동네길 2-3번째 [눈내린 수통골 산책길] 대전에는 올 겨울 제대로된 첫눈이 내렸다. 하여 카메라를 들고 계룡산 수통골로 아침 산책을 한다. 화산천으로 내려서니 새하얀 옷을 입은 도덕봉이 반갑게 맞아준다. 눈이 왔지만 날이 포근해서인지 얼지않은 물소리가 명랑하고. 특별.. 2020. 2. 19.
내가 사는 동네길(2-2) - 도시숲/유아숲 체험원을 찾다. 내가 사는 동네길 2-2번째 [도시숲/유아숲 체험원 숲길] 화산천 ~ 한밭대기숙사 산길 입구 ~ 덕명오솔길 ~ 복용승마장 입구 숲길 ~ 도시숲/유아숲 체험원 ~ 고령박씨묘 ~ 도안감나무집 ~ 화산천 (약 6km, 2시간 소요) 거의 매일 수통골과 화산천 주변 숲길을 걷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카메라를 .. 2019.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