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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

[울산시 팸투어] 간절곶 - 거대한 빨간 우체통이 있는 풍경

by 마음풍경 2013. 10. 6.

간절곶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28-1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곳으로

간절곶 등대와  빨간 소망우체통,

메이퀸 등의 드라마를 촬영한 

드라마 하우스 등이 있어서

동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며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른 아침에 명선도의 환상적인

 일출 및 아침햇살을 보고나서

울산에서의 이틀째 팸투어를 시작합니다.

 

https://sannasdas.tistory.com/13390056

 

[울산시 팸투어] 명선도 일출 - 환상적인 아침햇살을 만나다.

명선도 일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307-2 명선도 일출은 진하 해수욕장 앞 바다에 떠있는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진 작은 섬인 명선도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일출이 멋진 동해안 해돋이 명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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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곶은 명선도에서 남쪽으로

 4km 떨어진 거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간절곶 등대는 1920년 3월에

처음 등대의 불을 밝힌 이후로

한번도 쉬지않고

배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어둔 밤하늘에 뱃길을 인도하는 등대처럼

앞길을 전혀 알 수 없는 우리네 인생에도

그와같은 희망의 빛이 있다면

그 희망을 찾고싶습니다.

 

  등대를 구경하고 큰 규모의 빨간 우체통이

있는 간절곶 광장으로 나서봅니다.

 

작년에 가본 울산 대왕암 공원에도

빨간 우체통이 있었는데

낯선곳으로 여행을 떠나와서

누군가에 한줄의 글이라도

보내고 싶은 마음은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리움이겠지요.

 

 

https://sannasdas.tistory.com/13389888

 

울산~포항 해안길(1) - 울산 대왕암공원 해안산책길

울산 대왕암 공원 울산시 동구 일산동 906 대왕암 주차장 ~ 왼편 해안길 ~ 대왕암 전망대 ~ 울기 등대 ~ 주차장(약 3km, 1시간 소요) 오래전부터 울산에서 포항까지 동해 해안선을 따라 걷거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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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가 있는 일출 명소를 이야기 할때

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호미곶이나 정동진이지만

바다가 시원하게 열린 이곳이 

탁트인 일출을 조망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절곶이 호미곶보다도 1분 

정동진보다 5분 먼저 해가 뜬다고 하네요.

 

https://sannasdas.tistory.com/13389891

 

울산~포항 해안길(4) - 호미곶 해맞이공원 및 등대[끝]

호미곶 해맞이 공원과 호미곶 등대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경주 읍천항에서 신비로운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884)을 걷고 다시 31번 국도를 타고 경주 감포와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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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annasdas.tistory.com/13389834

 

[강원 강릉] 설레임과 그리움으로 정동진 일출을 만나다.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리 모래시계공원 정동진 일출은 동해 일출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여 일출을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모래시계공원은 주변 정동진 역과 함께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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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선도에서 일출 구경을 하였기에

이곳에서의 일출을 보지는 못했지만

간절곶 주변 조각상들을 감상하며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여유롭고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바람은 제법 세차게 불었지만

햇살은 무척이나 따사롭게 느껴지니

저도 한마리 고래가 되어서

망망대해를 향해 나아가고 싶어집니다.

 

 오늘은 팸투어라 많은 동행이 있지만

만일 혼자하는 여행이었다면

이곳에 앉아 커피 한잔하면서

바다를 바라보고 싶더군요.

 

 않그래도 가을의 기후를 느끼면서

동해 바다를 보고 싶었는데

당초 예정에 없던 이번 여행이

그런 갈증을 풀어주는 것 같습니다.

 

시원하게 탁 트인 바다만큼이나

하늘 또한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푸르고 또 푸릅니다.

 

오늘은 바다를 바라보면

바다속으로 빨려드는 기분이고

하늘을 쳐다보고 있으면

하늘로 날아오르는 느낌이네요.

 

  막 피기 시작한 억새의 살랑거림도

햇살에 찰랑거리는 새하얀 바다 물결도

온전히 나만의 것인양 충만하네요.

 

자연과 하나가 된다는 느낌이

이런 기분이겠지요.

 

햇살에 비추이는 사람의 모습도

주변 조각상과 구별하기가 힘드네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슴 속 깊이

숨어있는 감성이 깨어나는 느낌입니다.

 

 이제 간절곶 등대지역을 벗어나

해안 데크길을 따라

빨간 풍차가 보이는 곳으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파도소리, 갈매기 소리, 바람소리를

친구삼아 걷는 아름다운 낭만의 길을...

 

 바다 주변에서 만나보는

풍차의 모습이 처음이어서인지

기존에 만나본 여느 풍차의

느낌과는 다르게 다가옵니다.

 

하늘이 푸르러서인지

빨간 풍차와 꽃의 조화로움이

무척이나 자연스럽고요.

 

 풍차를 지나 해안길을 걸어가니

이국적인 건물을 만나게 됩니다.

 

드라마 '메이퀸'과 '욕망의 불꽃' 등을

촬영한 드라마 하우스라고 하네요.

 

 현재 이 건물은 일반 레스토랑 식당으로

사용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 촬영지 건물은 일회성이라

건물을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기가 쉽지 않은데

오래 사용하려고 튼튼하게 만든것 같네요.

 

 1시간 남짓한 간절곶에서의 시간이지만

 이곳은 처음 와본 곳이고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더라도

이색적인 구경거리가 많고

 해안 풍경이 참 좋은 곳입니다.

 

다음번에 다시 올 기회가 된다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뜨는

일출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