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호 호반길
춘천물레길사무국(송암 스포츠타운) ~ 공지천공원 ~
소양강 처녀상 ~ 신매대교 ~ 애니메이션 박물관 ~
의암댐 ~ 스카이워크 전망대 ~ 사무국
(약 28km, 2시간 30분 소요)
카누 체험을 마치고 이번에는 자전거를 타고
의암호 둘레길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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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물레길 - 카누를 타고 의암호 물길 여행을 하다.
춘천 물레길 춘천시 송암동 춘천 물레길(http://www.mullegil.org/)은 카누를 타고 의암호를 즐기는 국내 최초로 시작된 물길 여행으로 호반의 도시인 춘천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길입니다. 춘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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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길 체험과 함께 의암호의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자전거를 타고 의암호 둘레를
도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의암호는 춘천 서편을 휘돌아 가기에
호수와 도심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물위로 자전거 데크길이 조성되어
자전거를 타고가는 기분이 좋네요.
의암호 전체 둘레가 약 28km로
하루에 걷기에는 무리지만
자전거로 돌기에는
적당한 코스인 것 같습니다.
가을이 살포시 내려앉은
호반의 정취도 아름답습니다.
가는 길에 춘천역 주변도 지나고
천변 공원도 지나갑니다.
의암호 나들길은 봄내길
(http://www.bomne.co.kr/)에 속하며
김유정 문학촌을 도는 실레이야기길 등
6개의 코스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지천교를 건너자 춘천의 명소인
공지천 유원지가 나옵니다.
에티오피아 집은 1968년 우리나라 최초로
원두커피를 판매한 곳이라고 합니다.
에티오피아는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고요.
에디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도 만납니다.
저녁이면 공지천 유원지는
7080 노래와 함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저도 대학 시절에 춘천에 놀러온
추억이 남겨진 곳이고요.
소양2교 다리위에는
소양강 처녀 노래비와 함께
소양강 처녀 동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05년에 세워진 소양강 처녀상은
국민대중가요인 소양강처녀의 상징물이며
매년 소양강 가요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소양강 처녀상에서 물고기 조형물까지
153m 길이인 국내 최대규모의
스카이 워크를 조성한다고 하는데
새로운 춘천의 명물이 될 것 같습니다.
반야월 선생이 작사한 소양강 처녀의
실제 주인공이 존재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오랜 세월이 흘러도 소양강 처녀는
참 좋은 스토리텔링이네요.
춘천은 자전거를 대여하는 곳도 많으나
브롬톤을 가지고 와서 라이딩을 합니다.
다리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자전거 길을 따라 라이딩을 계속합니다.
멀리 춘천 진산인 삼악산도 보이고
교각만 남은 모습도 만나게 됩니다.
줌렌즈로 보니 교각위에 새들이
나란히 앉아 쉬고 있네요.
노란 단풍 은행 길도 신나게 지나갑니다.
바라보이는 신매대교를 건너가면
의암호 건너편으로 가게됩니다.
다만 바로 다리를 건너기 전에
신매대교 근처에 있는 칼국수로
유명한 식당을 찾아갑니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된 집입니다.
이곳 식당도 번호표로 대기를 해야
겨우 먹을 수 있는 곳이 되었네요.
어느 시골의 작은 음식점처럼
오픈된 주방 모습도 소박합니다.
마치 시래기 된장국에
면이 들어있는 모습으로
시골 느낌이 나는 맛입니다.
늦은 점심이라 식욕이 반찬이었는지
맛나게 한그릇을 후다닥 먹고
다리를 건너 자전거길을 이어갑니다.
호반 풍경을 보며 달리는 기분은
강보다 호수가 더 넓기에
강변을 따라 달리는 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특히 호수위로 자전거 길이 만들어져
독특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네요.
자전거 데크길을 지나면서
감탄을 연발합니다.
저도 많은 자전거 길을 가보았고
특히 대전에서 세종까지
도로 가운데로 만들어진
자전거 전용 도로도 달려보았지만
수변 위로 만들어진 자전거 길은
정말 달리는 기분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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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유성 자전거 도로 - 태양광 지붕이 달린 자전거 고속도로
세종시~유성 자전거길 신성동~ 반석역 ~ 외삼동 자전거길 입구 ~ 거칠메기 고개(국도 1호) ~ 세종보(원점회귀) ~ 신성동(총 32km, 2시간 30분 소요, 휴식포함) 오늘 대전 유성에서 세종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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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낀 새벽에 이곳을
걷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북한강변의 남이섬의 물안개
풍경도 생각이 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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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낭만 길(2) - 환상적인 새벽 물안개를 만나다.
남이섬은 달밤이 좋다. 별밤은 더 좋다.하지만 새벽을 걷어 올리는 물 안개를 마주하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남이섬에서 하루를 보내고 새벽에 일어나니 머리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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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공원에 도착하니
의암호 나들길 안내도를 만납니다.
이곳에서 건너편 봉황대까지가
봄내길 4코스인것 같네요.
그리고 문학공원 옆에는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물관내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하면서
춘천 시내를 여유롭게 바라봅니다.
잔잔한 호수를 친구삼아 달리는
여유로운 자전거 라이딩이 됩니다.
호수 가운데에 떠있는
붕어섬의 풍경도 정겹네요.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이
가득한 풍경을 바라보며
신선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호수너머로 오전에 카누를 타며
만났던 스카이워크도 보입니다.
의암봉 아래로 낙석을 막기위해
설치한 시설때문인지
도로의 모습도 독특하지요.
의암댐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눈내리는 날 삼악산을 올랐던
추억도 새롭습니다.
이 표지만이 있는 곳이
그 당시 산행의 들머리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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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 삼악산 설산 산행기
일시 : 2007년 1월 6일(토) 장소 : 강원도 춘천시 서면 삼악산(654m) 산행코스 : 의암댐 매표소 ~ 삼악산장 ~ 상원사 ~ 깔딱고개 ~ 동봉 ~ 삼악산 정상 ~ 큰초원 ~ 333계단 ~ 작은초원 ~ 노송군락 ~ 흥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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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옆 작은 다리인
신정교를 건너갑니다.
이곳에는 자전거 길이 없어서
차를 피해서 가야하네요.
다리를 건너면 북한강 종주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바위에 앉아있는 인어상이 특이하지요.
인어상 근처에 옷바위라는 이름의
의암(衣岩) 바위가 우뚝하게 서있습니다.
의암바위와 터널 옆길을 지나자
호수위 데크길을 지나갑니다.
이곳이 스카이워크 전망대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오전에는 카누를 타며 호수에서 봤는데
이제는 다리에서 바라보게 됩니다.
최근들어 유리로 되어있는 전망대가
전국에 상당히 많아진 것 같습니다.
비록 아찔한 높이는 아니지만
아래가 바로 물이라
제법 스릴을 느낄 수가 있네요.
물론 이 유리를 건너 가려면
신발을 벗고 가야합니다.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광은
가을의 느낌이 가득하네요.
물론 의암봉의 가을 풍경도
그저 아늑하기만 합니다.
가을이 주는 고마운 선물이
가득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전망대 주변 풍광에 빠져있다가
다시 자전거 길을 이어갑니다.
의암호 둘레길은 자전거 타는 재미를
200%이상 느낄 수 있네요.
다시 자전거 라이딩을 시작했던
물레길 사무국 앞으로 돌아왔습니다.
자전거 길로는 긴 코스는 아니지만
강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보면서
지나온 길들을 회상해 봅니다.
이번에는 늦 가을이었지만
다음번에 온다면
꽃피는 봄에 와야 겠습니다.
그때는 소양댐까지 북한강 자전거 길을
이어 달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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