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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길

논산천 자전거길 - 탑정호에서 강경까지

by 마음풍경 2021. 5. 14.

탑정호 ~ 논산천 우안길 ~ 강경 ~ 강경천 ~

미내다리 ~ 논산천 좌안길 ~ 탑정호

(43km, 3시간 30분)

 

 

논산천 자전거길을 달리기 위해

오랜만에 브롬톤 자전거를 차에 실고

탑정호 한국농어촌공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한다.

계백장군의 모습을 뒤로하고

논산천 자전거길을 시작한다.

호수너머로 탑정호

출렁다리가 한눈에 펼쳐지고.

탑정호 출렁다리는

코로나 때문인지 아직 개장은 하지 않았다.

예전에 탑정호 소풍길을 걸을 때

만났던 탑정호 석탑도 반갑고.

(https://blog.daum.net/sannasdas/13390689)

마을 입구를 지나

이제 본격적인 논산천

자전거길이 열린다.

서대전에서 익산으로 이어지는

철길도 지나고.

노성천 합류지점에서는

징검다리도 건너야 한다.

아파트가 보이는 것을 보니

논산 시내가 가까워진다.

그런데 생각지 않던

복병이 나타났다.

다리 철거 공사로 인해

길을 우회해서 가야한다.

이리저리 마을길을 지나

다시 여유로운 자전거길을 달린다.

논산천 자전거길은

여느 자전거길과 큰 차이는 없다.

한적한 천변길을 가다보니

어느새 강경의 옥녀봉이 반갑게

맞아준다.

여전에 부여에서 강경까지

금강 자전거길을 달릴 때

만났던 이정표도 보이고.

(https://blog.daum.net/sannasdas/13390313)

길을 두발로 걷는 것도 좋지만

바람을 가르며 좋은 풍경을 감상하는

자전거 타기도 늘 매력적이다.

빠른 걸음을 멈추고

잠시 자전거에서 내려 바라보는

자연의 모습도 잔잔한 감동이고.

이제 옥녀봉을 바라보며

강경 시내로 접어든다.

금강이 여유롭게 흐르는

강경포구의 모습은 참 평화롭다.

탑정호에서 강경 입구까지 20km에

1시간 30분이 소요가 되었다.

오늘은 강경 시내로는 들어가지 않고

강경천을 따라 미내다리로 향한다.

잠시 쉬면서 예쁜

나비와 꽃 풍경도 만나고.

그런데 이번에는

다리건설 공사로 인해

자전거길을 우회해서 가야한다.

공사장을 우회해서 가자

다시 평온한 천변 풍경이 펼쳐진다.

미내다리를 만나러면

이 다리를 건너야 하고.

오늘 자전거길의 반환점인

미내다리를 만난다.

과거 벌교에서 보았던

영조(1728년)때 만들어진

홍교의 모습과도 유사하고.

(https://blog.daum.net/sannasdas/13389692)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크게 훼손되지 않고

단단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나저나 천은 옆에 있는데

이곳에 다리가 있는 이유가 무었일까.

시간이 흐르면서 주변 자연 환경이 많이

변한 것은 아닐지.

또한 다리너머 KTX가 지나는

철도와 묘한 대비가 되는 것 같고.

 

오늘 이곳을 오게해준

브롬톤 자전거도 함께 담아본다.

미내다리를 구경하고

강경천을 따라 되돌아간다.

그리고 탑정호로 되돌아 가는 길은

논산천 좌안길이다.

천변 풍경이 가을에 와도

참 좋을 것 같다.

물론 되돌아 가는 길에도

공사중이라 우회를 해야한다.

강가 쉼터에서 바라보니

왼편으로부터 노성산, 계룡산,

그리고 향적산이 한눈에 펼쳐진다.

노성산은 지난 4월에 간 곳이라

더더욱 반갑다.

(https://blog.daum.net/sannasdas/13390760)

마침 지나가는 기차에

손도 흔들어 보고.

​그저 평화롭고 한적한

길이 한없이 이어진다.

천변 자전거길과 제방길을

이어 달리다보니

탑정호 출렁다리가 보인다.

나중에 개방이 되면

출렁다리를 이어서

탑정호 소풍길도 걸어봐야겠고.

다시 탑정호로 되돌아왔다.

논산천 자전거길은 여느 자잔거길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편하게 주변 풍광을 감상하며

달리기에는 아주 좋은 자전거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