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들,강변,해안

공주 주미산 - 계룡산 조망과 치유의숲을 만나다.

by 마음풍경 2022. 2. 25.

금학생태공원 주차장 ~ 지막곡산 ~ 주미산 ~

공주치유의숲 ~ 공주환경성건강센터 ~ 주차장

(약 6km, 3시간 소요/식사 및 휴식 포함)

 

지난 1월 올해 첫 산행으로 공주 무성산을 다녀왔는데 2월에도 공주 주미산을 오르기 위해 금학생태공원을 찾는다.

https://blog.daum.net/sannasdas/13390820

 

공주 무성산 - 홍길동 이야기를 따라 걷다.

한천리(승마체험장) 주차장 ~ 소나무숲 ~ 보림사 입구 ~ 약수터 삼거리 ~ 바위전망대 ~ 홍길동성 ~ 정상 ~ 걱정봉 전망대 ~ 홍길동굴 ~ 임도정자 ~ 야생화원 ~ 주차장 (6.5km, 3시간 소요/휴식 및 식사

blog.daum.net

금학생태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차도를 조금 거슬러 내려가면 왼편으로 주미산 들머리가 나온다.
올 겨울은 무척이나 건조해서인지 마른 낙엽도 부스럭거리고 먼지도 풀풀나는데 올봄 산불이 걱정이 된다.
생태공원에서 주미산 정상까지는 3km로 조금 가파른 오르막도 나오지만 대부분 편안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지나가던 산행객들이 쌓은 돌탑도 아슬하지만 멋진 모습으로 반겨준다.
오늘 걷는 코스는 주미산 자연휴양림을 반시계방향으로 감싸고 도는 코스라 산림휴양마을에서 오르는 길도 만나고.
또한 걷는 길의 일부가 두리봉에서 월성봉으로 이어지는 공주대간에 속하기도 한다.
지막곡산이 적혀져 있는 봉우리를 지나는데 인터넷 지도에서는 이 봉우리가 아닌 다음에 만나는 봉우리로 명시하고 있다.
산행 길은 작은 봉우리를 넘어가는 편안하고 아늑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인터넷 지도에서는 뒤로 주미산 정상이 보이는 이 봉우리가 지막곡산(297.6m)으로 표시하고 있고.
산림휴양관에서 주미산 정상으로 오르는 이정표도 만난다.
정상 전에 첫번째 전망대를 만난다.
이 전망대에 서면 멀리 공주 시가지가 한눈에 바라보이고 왼편으로 무성산 능선도 넉넉하게 다가온다.
발아래로는 5년전에 가보았던 공주산림휴양마을(주미산자연휴양림)이 가깝고.

https://blog.daum.net/sannasdas/13390369

 

공주 주미산 자연휴양림 - 쾌적한 공주산림휴양마을

공주 주미산 자연휴양림 (공주 산림 휴양 마을) 공주시 수원지 공원길 공주산림휴양마을(http://jumisan.gongju.go.kr)내에 있는 주미산 자연휴양림은 2016년 7월에 개장한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은 따끈

blog.daum.net

첫번째 전망대를 지나면 정상 바로 전에 봉화대가 있는 월성산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https://blog.daum.net/sannasdas/13390733

 

공주 월성산 봉수대 - 시원한 조망이 있는 공주의 진산.

옥룡동 수원골 주차장 ~ 수원사지 ~ 약수터 ~ 월성산 정상(봉수대) ~ 쉼터정자 ~ 주차장 (약 2.5km, 1시간 30분 소요) 우연히 공주에 원점회귀가 가능한 조망이 좋은 산이 있다고 해서 오랜만에 공주

blog.daum.net

주미산은 대부분 순한 육산인데 정상 주변은 바위가 제법 많고.
주차장에서 주미산 정상(381m)까지는 2.8km에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정상석 옆에 있는 전망대에 오르니 계룡산 주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눈에 보이는 저 능선을 전부 다 걸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쌀개봉, 머리봉 등 멋진 풍경이 가득한 정상을 갈 수 없는 아쉬움이 늘 남고.
그래도 아늑하게 다가오는 산그림자의 정취는 언제 바라보아도 위로가 된다.
정상 전망대에 의자가 있어 이곳에서 편하게 식사도 하고 차도 한잔하는 여유를 가져본다.
이제 다시 주차장을 향해 하산을 시작한다.
날은 구름 한점없이 정말 푸르고 맑은 하늘이다.
능선을 내려서면 금학생태공원으로 향하는 이정표도 만날 수 있고.
숲길을 빠져나가니 최근에 만든 것 같은 임도가 나온다.
그리고 임도를 가로질러 다시 숲길도 들어서니 이곳도 새롭게 조성된 산책길이 나오고.
산책길을 이어가니 아직 조성중인 공주 치유의 숲을 만나게 된다.
올 3월에 개장을 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아직은 거친 느낌이 있고.
그래도 대부분 공사가 마무리 되어서 시원한 조망을 선사하는 전망대도 만난다.
전망대 아래로는 공주 환경성 건강센터 건물도 보이고.
전망대를 지나서도 아기자기한 산책로가 능선을 따라 이리저리 이어진다.
숲이 우거지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면 한번 다시 찾아서 조용한 숲길을 걸으면 좋을 것 같다.
가을의 만남을 기대하며 공주 치유의 숲을 빠져나온다.
그리고 치유의 숲 입구에는 자연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주 환경성 건강센터가 자리하고 있고.

https://www.gongju.go.kr/env-health/

 

https://www.gongju.go.kr/env-health/

 

www.gongju.go.kr

공주 환경성 건강센터를 나오니 금학생태공원 수변길이 이어진다.
이 길도 5년전에 걸었던 길이라 반갑고.

https://blog.daum.net/sannasdas/13390370

 

공주 금학생태공원 수변길 - 금학수원지의 생태 힐링길

공주 금학생태공원 수변길 공주시 금학동 공주 주미산자연휴양림으로 가는 입구에 금학수원지(저수지)를 생태공원으로 꾸민 금학생태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공주 주미산 자연휴양림 - 쾌적한

blog.daum.net

서늘하고 정갈한 겨울의 수변 정취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생태공원을 빠져나오니 산행을 시작한 주차장에 도착한다. 당초 생각한 산행은 그대로 였는데 하산길에 만난 치유의 숲길은 생각지 않았던 보너스 같은 기분이 들어 꽃도 없고 초록도 없는 겨울 산행이지만 아주 만족한 산행이 된 것 같다. 치유의 숲이 조금 풍성해지면 다시 찾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