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봉10 부안 내변산 월명암길 - 초겨울의 한적한 산행 내변산(內邊山) 전북 부안군 변산면 남여치 ~ 월명암 ~ 직소폭포 ~ 관음봉 삼거리 ~ 내소사 일주문(약 9km, 5시간 소요, 식사 및 휴식 포함)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유일한 반도공원으로채석강이 특징인 외변산과 내소사를 둘러싼 기암 봉우리로 이루어진 내변산으로 구분하며오늘은 남여치에서 시작하는 내변산 코스를 걷는다. 날이 추워서인지 초겨울의 하늘은 참 맑다. 아직 눈이 쌓이지 않은 초겨울 산행의 묘미는말라버린 낙엽을 밟으며삶의 쓸쓸함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지난 새벽 눈이 왔는지그늘진 곳에는 눈의 흔적이 있고. 월명암을 향하는 길은한적하고 편안하다. 겨울 햇살에 반짝이는가을의 흔적도 애틋하다. 조금씩 스러지는 것이 삶이라면새로운 봄을 기다리는 것은겨울 내내 품고 있는 희망이리라. 오늘은 오.. 2019. 12. 8. 계룡산 신원사 계곡길 - 관음봉과 연천봉을 이어걷다. 계룡산 신원사 계곡길 충남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 신원사 주차장 ~ 신원사 ~ 고왕암 ~ 관음봉 ~ 연천봉 ~ 등운암 ~ 신원사 ~ 주차장(약 8.5km, 5시간 소요) 신원사는 동학사 갑사와 함께 계룡산의 3대 사찰이지만대전에서 볼 때 계룡산 너머 가장 먼곳에 자리하고 있어서동학사나 갑사에 비해 발걸음은 뜸한 편이다. 개인적으로 신원사에 마지막으로 왔던 것이 언제인지 찾아보니오래되지 않은 것 같았는데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갔다.https://sannasdas.tistory.com/13389233 계룡산 우중 산행길 - 신원사에서 동학사까지계룡산 우중 산행길 신원사 주차장 ~ 신원사 ~ 고왕암 ~ 연천봉 사거리 ~ 관음봉 ~ 은선폭포 ~ 동학사 주차장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계룡산을 가벼운 마.. 2017. 8. 4. 내변산 내소사길 - 전나무 숲길을 따라 관음봉을 오르다. 내변산 내소사길 내소사 주차장 ~ 일주문 ~ 전나무 숲길 ~ 내소사 ~ 관음봉 삼거리 ~ 관음봉 ~세봉 ~ 입암마을 ~ 내소사 주차장(총 6.5km, 3시간 소요) 내소사에서 시작해서 관음봉에서 세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은 수령이 백년 이상이 된 전나무 숲길로 유명한 내소사(來蘇寺)와 함께 주변 산과 숲 그리고 변산 앞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원점 회귀 길입니다. 내소사 구경도 하고 또 내소사를 감싸고 있는 관음봉과 세봉을 올라변산 앞바다도 구경하기 위해 내소사를 찾았습니다. 일주문 입구에 거대하게 자라고 있는 수령 900년된 느티나무는 석포리의 할머니 당산으로해마다 정월에 내소사 스님들이 제사를 지내는 나무라고 하고 할아버지 당산은 내소사 경내에 있고요. 능가산 내소사라는 현판의 일주문을 지나자 내소사.. 2015. 2. 14. 계룡산 조망길 - 2015년 새해 첫 발걸음을 하다. 계룡산 조망길 동학사 주차장 ~ 천장골 ~ 큰배재 ~ 남매탑 ~ 삼불봉 ~ 자연성릉 ~관음봉 ~ 은선폭포 ~ 동학사 ~ 주차장(약 10km, 3시간 30분 소요) 계룡산은 지리산 다음 두 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으로 산봉우리는 닭 머리 형상이고 밑부분은 용 비늘처럼 보인다 해서계룡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비룡승천형의 명산이며 삼불봉에서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자연성릉의 암릉미와 함께동학사, 갑사, 남매탑 등의 유명한 불교 유적도 많습니다. 2015년 첫주말에 제가 사는 곳에서 아주 가까운 계룡산으로 새해 의 첫 발걸음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이른 점심을 먹고 오후에 시작하는 산행인지라산능선 너머로 해가 보이네요. 2013년 겨울에도 똑같은 코스로 산행을 한 기억이 있는데그때는 눈이 참 많이 온 뒤라.. 2015. 1. 4. 내변산 세봉능선 조망길 - 23년만에 처음 개방된 길을 걷다. 내변산 세봉능선 조망길 전북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내변산 탐방센터 ~ 인장바위 ~ 세봉 ~ 관음봉 ~ 재백이고개 ~ 직소폭포 ~ 분옥담 ~ 내변산 탐방센터(약 9km, 5시간 30분 소요) 내변산 사자동은 직소폭포로 대변되는 봉래구곡,세봉과 관음봉을 잇는 능선길 등 내소사 및 남여치 구간과 함께 계절마다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간직한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대표적 산행 코스로 인장바위를 지나 세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변산반도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23년만에 개방된 숨어있는 내변산 최고의 조망 능선길입니다.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에 위치한 내변산 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사자동 내변산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우뚝한 인장바위가 고개를 내밀고 어서오라고 반겨줍니다. 입구 왼편에 있는 나무 다리를.. 2013. 5. 26. 계룡산 자연성릉 길 - 겨울 계룡의 백미 계룡산 자연성릉 길 동학사 주차장 ~ 천장골 ~ 큰배재 ~ 남매탑 ~ 삼불봉 ~ 자연성릉 ~ 관음봉 ~ 은선폭포 ~ 동학사 ~ 동학사 주차장(약 10km, 4시간 소요) 계룡산 자연성릉은 삼불봉과 관음봉을 잇는 계룡산의 중심이 되는 주능선이며성곽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특히 계룡산의 설경을 가장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겨울 계룡산의 백미와 같은 길입니다. 가벼운 배낭과 가벼운 카메라를 들고 가까운 계룡산을 찾아갑니다. 계룡산 쌀개봉 능선이 먼저 반겨주네요. 천장이골을 따라 한적한 눈길을 걸어갑니다. 동학사 입구를 원점으로 해서 계룡산 주능선을 걷는 코스로이 코스를 마지막으로 걸었던 것이 2008년 초가을이었더군요.https://sannasdas.tistory.com/13389269 계룡.. 2013. 2. 24. 계룡산 갑사계곡에서 동학사 계곡으로 넘어오다. 계룡산 갑사, 동학사 갑사 주차장 ~ 갑사 ~ 갑사 계곡 ~ 연천봉 고개 ~ 관음봉 고개 ~ 동학사 계곡 ~ 동학사 주차장(약 8km) 여름에는 계곡이 있는 산에 가서 땀도 흘리고 시원한 바람도 맞으며 보내는 것도 피서의 방법이겠지요. 대전에서 가까우면서도 계곡이 좋은 계룡산으로 갑니다. 계룡산 산행의 들머리가 여러곳이 있지만 오늘은 갑사에서 시작합니다. 매표소 옆 작은 저수지에 연꽃들이 피기 시작하네요. 당초 비가오면 대청호반길 연꽃마을을 가려했는데갑사에서 이리 고운 연꽃을 볼 줄은 몰랐습니다. ㅎ 갑사로 들어서는 숲길은 언제와도 참 좋습니다. 갑사는 절 출입구에 강당이 있어 다른 절과는 느낌이 조금 다르지요. 담장에는 능소화가 반겨주네요.능히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한다고.. 2010. 7. 11. 계룡산 주능선길 - 삼불봉과 관음봉을 잇는 자연성릉 동학사 주차장 ~ 큰배재 ~ 남매탑 ~ 삼불봉 ~ 자연성릉 ~ 관음봉 ~ 은선폭포 ~ 동학사 ~ 주차장 (약 10km, 4시간 30분 소요) 9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늘 가을도 깊어지는 시간입니다. 다만 여름지나 최근까지 이상기온으로 더워서느끼지 못하고 있었을뿐이고요. 며칠전 비가 오고 나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동학사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위해동학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보이는 장군봉쪽 능선은 언제봐도 늠름한 모습입니다. 동학사 방향으로 가는 길에 머리위로 천황봉이 보이네요. 이곳 상가 삼거리에서 천장이골로 우회전입니다. 직진하면 동학사로 해서 관음봉으로 갈 수도 있지만 동학사 사찰 입장료가 있어이곳을 들머리로 산행을 합니다. 파여진 돌에 비친 한폭의 풍경화... 2008. 9. 28. 계룡산 우중 산행길 - 신원사에서 동학사까지 계룡산 우중 산행길 신원사 주차장 ~ 신원사 ~ 고왕암 ~ 연천봉 사거리 ~ 관음봉 ~ 은선폭포 ~ 동학사 주차장 이번 주에도 계룡산을 가벼운 마음으로 갑니다. 유성 온천역 6번 출구앞의 갑사 및 상신리 행 버스가 출발하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9시 35분 버스를 타고 갑사를 경유해서 신원사로 갑니다. 신원사는 갑사에 비해서도 너무나 한적한 분위기입니다. 계룡산 서남쪽 방향에 있으며 천황봉에 가까이는 있는 사찰이고. 백제 의자왕 11년 보덕화상이 창건한 사찰로 마곡사의 말사이며 열반종의 종찰이라고 합니다. 대웅전 마당에 나무백일홍으로 불리는 배롱나무의 하얀 꽃이 풍성하네요. 대웅전 왼편으로 100년된 빨간꽃의 배롱나무도 화려하게 피었습니다. 대웅전 오른편에 있는 중악단으로 갑니다. 중악단에는 많은 .. 2008. 8. 17. 계룡산 암릉길 - 숨어있는 수정암릉을 오르다. 계룡산 수정암릉길 충남 공주시 반포면 갑사 주차장 ~ 갑사 ~ 신흥암 ~ 수정암릉 ~ 금잔디고개 ~ 삼불봉 ~ 자연성릉 ~ 관음봉 ~ 은선폭포 ~ 동학사 주차장 (약 9km, 5시간) 계룡산은 지리산에 이어 1968년 2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입니다. 국립공원 면적에 있어 월출산에 이어 두번째로 작은 규모의 산이지만 여느 국립공원에 뒤지지 않습니다. 계룡산은 산봉우리가 닭머리 형상이며 능선이 용 비늘처럼 보인다는데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침 8시발 대전 충남대 앞 갑사행 공주 시외버스에 몸을 싣고 9시경에 갑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계룡산은 옛부터 정감록에 기인한 신도암 등의 굿터가 많아서인지 나무에도 그 기운이 서려있나 봅니다. 갑사 들어가는 입구는 이른 아침이라 한적합니다... 2008. 8.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