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올레길11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26)] 서포 김만중 선생 문학비를 찾아 신성동 ~ 도룡동 ~ 화봉산 ~ 한의학 연구원 앞 ~ 김반/김익겸의 묘 ~ 서포 문학비화암4거리 ~ 양사싯골 ~ 기계연구원 앞 ~ 신성동(약 14km, 4시간 소요) 구운몽과 사씨 남정기로 유명한 서포 김만중 선생의 문학비와 함께아버지 김익겸과 할아버지인 김반의 묘를 찾아서 걷는 동네 올레길입니다. 오늘 걷는 동네 올레 길이 벌써 26번째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가까이 있었으면서도 모르고 있었던 곳을 찾아가려합니다. 구운몽과 서씨 남정기로 유명한 서포 김만중의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묘와 함께서포 김만중 선생의 문학비가 제가 사는 곳과 가까운 전민동에 있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되었습니다. 화봉산을 넘어서 서포 문학비를 찾아가려고 집을 나섭니다. 아직 봄꽃들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자태 고운 매화꽃을 만나.. 2013. 3. 24.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22)] 울긋불긋 동네 단풍길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22번째- 울긋불긋 동네 단풍 길 - 세상이 붉고 노랗게 물들고 있습니다. 저도 잠시 제가 사는 동네에 피어오른 단풍 구경을 하러 동네마실을 나서봅니다. 그 길을 걸으면서 화려한 가을 단풍에는그림자처럼 쓸쓸함이 숨어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너무 기뻐도 눈물이 나듯이 너무나 아름다워도 또 다른 비애인가 보네요. 10월 들어서 양구다 변산이다 하면서 단풍이 핀 풍경들을 찾아다녔지만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제가 사는 주변에도 단풍의 화려한 물결이 가득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빨간 단풍보다는 노란 단풍이 더 좋습니다. 아마도 노랑색,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머스타드 색을 좋아하기 때문인것 같네요. 노란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성격이 거시기 하다는데 그래도 좋은걸 어쩝니까. 가을에는 단풍만.. 2012. 10. 31.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19)] 봄을 기다리며 걷는 적오산성 길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19번째[적오산성 길] 신성동 ~ 자운대 입구 4거리 ~ 충렬사 ~ 적오산 농장 ~ 적오산성 ~ 화암사거리 ~ 대덕사이언스 1구간 일부 ~ 대덕대학 ~ 신성동(약 11km, 3시간 소요) 2월 들어 입춘도 지나고 내일이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입니다. 하지만 날은 아직 겨울의 한가운데 있는 것 같네요. 제가 사는 동네의 아기자기한 길을 찾아서 걸어본 것도 벌써 19번째가 되었습니다. 적오산성을 찾아 가기위해 아파트 뒷 쪽문길을 나서봅니다. ㅎㅎ 누가 나무에다 이런 푯말을 걸어놓았을까요. 이유가 무엇이든지간에 늘 열린 마음으로 살수만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토요일 아침이라 걷는 길 주변의 문닫은 상가의 모습도 한적하네요. 유리창에 걸려있는 인형 표정이 재미나서 한참을 쳐다보.. 2012. 2. 19.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18)] 거위가 노는 카이스트 길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18번째[거위가 노는 카이스트 길] 신성동 ~ KAIST 기숙사 ~ 카이스트 어은동산 ~ 거위 건널목 ~ 운동장 후문 ~ 성두산 근린공원 ~ 탄동천 ~ 신성동(약 8km, 2시간 소요) 설 연휴 마지막 날에 18번째 동네 올레길로 "카이스트 길"을 걷기위해 길을 나서봅니다. 설전에는 봄날처럼 날이 포근했는데 설 연휴 기간에는 상당히 차갑습니다. 하긴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겠지요. 싸한 느낌도 참 좋습니다. 가던 길에 동네 카페인 '에떼'에서 커피 한잔 사기 위해 들어갑니다. 조그만 카페였는데 대전에 여러 체인점도 있는 성공한 카페가 되었지요. 제 생각으로는 성공의 이유가 가격이 무척 저렴하며 재료도 좋고 맛의 품질 또한 좋아서 인것 같습니다. 평소 같으면 차들로 붐비는.. 2012. 1. 24.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16)] 눈 내리는 구암사 길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16번째[구암사 길] 신성동 ~ 유성구 예비군 훈련장 입구 ~ 대전당진 유성터널 ~ 박산 ~ 하기동 ~ ADD 입구 ~ 구암사 ~ 흔적골산(우산봉) 길 ~반석 7단지 세미래 공원 입구 ~ 반석역 ~ 송림마을 ~ 신성동(약 14km, 4시간 소요) 9월 우산봉으로 15번째 동네 올레길을 걷고자전거길을 가느라 잊어버리고 있었는데창밖을 보니 조금씩 눈이 내리고 있어서 16번째 동네 올레길 걷기를 나섭니다. 바싹 말라버린 낙엽이지만 그 색은 다 바래지 않았네요. 아파트 뒤 약수터가 있는 금성 근린공원으로 넘어갑니다. 함박눈은 아니지만 살포시 내리는 눈 또한 반가운 모습이네요. 하기마을 방향으로 눈을 맞으며 길을 갑니다. 호남고속도로가 지나는 터널도 지나가고요. 늘 다니던 산책길.. 2011. 12. 11.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⑮] 구름 안개 자욱한 우산봉 길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15번째[우산봉 길] 반석 7단지 근린 공원 입구 ~ 법성암 ~ 구암사 갈림길 ~ 우산봉 ~ 반석 7, 6단지 갈림길 ~ 반석 6단지 ~ 반석 7단지 근린공원 입구(약 7km, 3시간 소요) 추석 연휴내내 비도 오고 날이 흐리더니 연휴 마지막날 아침도 흐린 하루로 시작합니다. 차례 음식으로 먹고 자고를 반복했서인지 몸도 무겁고 해서 15번째 동네 올레길을 위해 집을 나섭니다. 오늘은 집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고 노은지구 반석 7단지 끝에 있는 근린공원에서 시작합니다. 새롭게 조성이 된 곳이라 깨끗하고 왠지 풋풋한 느낌이 나는 것 같네요. 돌아보니 반석 7단지와 그 왼편으로 당진-서천 고속도로가 보입니다. 우산봉을 가는 등산로는 체육시설이 있는 왼편 길로 올라서야 합니다. 시설들은.. 2011. 9. 14.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⑭] 유성 도서관 가는 길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14 번째[유성 도서관길] 집 ~ 천문대 입구 ~ 화폐박물관 입구 ~ 유성 도서관 왕복(약 7km, 2시간 소요) 지난주만 해도 가을기후가 느껴지더니 다시 여름이 되돌아 온것 같이 덥습니다. 하긴 아직 8월이니 여름이 다지나간 것은 아니지요. 올 여름은 비도 무척이나 많이 와서 가을 과실의 알찬 수확을 위해서는여름 햇살이 더욱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않은 유성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나서봅니다.일명 '도서관 가는 길'이네요. 오랜만에 보는 맑게 개인 하늘은 가을 느낌이 물씬하네요. 6월도 아니고 가을로 접어드는데 한화연구소 담장에는 장미가 피어있습니다. 6월 장미처럼 풍성한 모습은 아니지만 꽃은 늘 반갑게 다가오지요. 대덕 사이언스 길 이정표가 있.. 2011. 8. 29.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⑫] 화봉산을 넘어 전민동 가는길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12 번째 집 ~ 도룡동 사거리 ~ 화봉산 ~ 전민동 ~ 갑천 ~ 엑스포 다리 ~ 중앙과학관 앞 ~ 연구단지운동장 ~ 집(약 18km, 3시간 40분 소요) 3월로 접어드니 포근한 봄 기운이 살며시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또 하나의 동네 올레길을 만들기 위해 길을 나서보네요. 화학연구원 담벼락에 초봄이면 늘 만나던 영춘화가 조금씩 노란 모습을 보여주네요. 길가의 가로수들은 아직 겨울의 삭막한 느낌이지만 곧 연두빛 모습을 보여주겠지요. 도룡동 사거리 앞 대덕테크비즈 건물의 조형물이 재미난 모습입니다. 도룡동의 리브리스 북 카페도 지납니다. 조용한 도룡동 거리를 지나 대덕터널 옆으로 나있는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오랜만에 와서인지 과거 흙길이었던 입.. 2011. 3. 6.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⑪] 입춘 날 걸어본 하기동 농장길 2011. 2. 4(금) 집 ~ 신성동 뒷동산 약수터 ~ 신성동 동사무소 앞 ~ 유성구예비군훈련장 ~ 하기동농장 ~ 노은골프연습장 ~ 송사리둠벙 생태습지 ~ 집(약 7km, 1시간 30분 소요) 어제 설날을 보내고 입춘인 오늘 가볍게 동네 길 산책에 나섭니다. 오늘은 앞쪽으로 나서지 않고 약수터가 있는 뒷동산으로 올라서봅니다. 아파트 바로 뒤에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기 참 좋은 길이지요. 커피 맛도 좋으며 분위기도 편안한"레체"라는 카페도 있습니다. 사시사철 좋은 물이 나오는 약수터가 있어 여름철 시원한 물로 목도 축일 수 있고 잠시나마 더운 몸을 식힐 수도 있지요. 날 좋은 봄 가을에는 벤치에 앉아 소나무 향기를 맡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요. 동산을 넘어가니 신성동 동사무소.. 2011. 2. 4.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⑧] 가을이 오는 하기동 동산 숲길 2010. 9. 19(일) 지난주에 백로를 지나더니 이제 저녁에는 쌀쌀한 기운까지 느껴집니다.바람을 타고 불어오는 가을의 속삭임도 느껴볼겸오늘도 가볍게 동네 올레길을 또 하나 개척해 보렵니다. 오늘은 새로산 아이폰4를 이용해서 걷는 거리와 시간, 길의 괘적 등을 기록해 보려고 하네요. 동네 길가에는 여전히 여름 꽃들로 화사합니다. 신성동에서 노은으로 이어지는 새롭게 뚫린 길로 나서봅니다. 혹 실내 암장 연습장은 아닌지요. ㅋ 이제 차가 다니는 길에서 벗어나 시골 마을로 이어지는 길을 걷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시골 풍경이 가득합니다.도시와 시골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고요. 송림마을 5, 6단지 아파트가 보이네요. 최근에 비가 많이 오긴왔나봅니다.. 2010. 9. 20. [내가 사는 동네 올레 길 ⑥] 갑천변과 유림공원 야간 길 걷기 2010. 7. 22(목) 신성동 연구단지운동장 앞 ~ 대전시민천문대 입구 ~ KAIST 동편문 ~ 갑천 ~ 유림공원 ~ KAIST 서편 쪽문 ~ 항공우주연구원 앞 ~ 대전시민천문대 입구 ~ 연구단지운동장 앞(약 8km, 2시간 소요) 초복을 지나니 날이 덥습니다. 낮에도 덥고 밤에도 덥고요. 하여 길을 걸으며 운동을 하는것이 최선의 피서법이 아닐까 합니다. 저녁 8시 파나소닉 GF-1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섭니다. 푸르스름한 하늘과 밝은 달이 나서는 길을 반겨주네요. 8시가 넘었는데도 아직 하얀 구름도 보이고요. 대전 시민천문대를 지나 갑천을 향해 길을 걷습니다. 주변에 산이 있어서인지 더운날이지만 공기가 제법 시원하네요. KAIST 앞도 지나고요. 이제 갑천변으로 내려섭니다. 천변이라 시원.. 2010. 7.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