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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거닐다93

섬을 거닐다 : 보길도 ② - 보옥리에서 바라본 잔잔한 일몰 보길도  보옥리 공룡알 해변, 망끝 전망대, 보죽산(뾰죽산) 부용동을 구경하고나서 차를 몰고 보길도의 서남쪽 끝인 보옥리로 향합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망월봉과 격자봉의 부드러운 곡선 능선이 먼저 반겨주네요.   보길도의 제일 남쪽 끝에 우뚝서있는 보죽산도 바라보입니다.   보옥리 마을 안으로 들어서서 해안가로 조금 나가니 왠지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공룡알 해변이 나오네요.  해안가의 갯돌이 몽돌이라고 하기에는 제법 크기가 커서 공룡알 해변이라 부르나 봅니다.  귀여운 모습의 작은 섬 하나 떠있는 풍경이 참 정감있게 다가오네요.   오른편 쪽으로 해안 길을 잠시 걸어보았습니다. 물빠진 해안선을 따라 걷는 길은 바위로 이어지는 울퉁불퉁한 길이지만 나름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누룩바위가 있는 격자봉 능.. 2011. 2. 21.
섬을 거닐다 : 보길도 ① -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탄생지를 찾아서 보길도  전남 완도군 보길면  고산 윤선도부용동 원림 : 세연정, 곡수당, 낙서재터, 동천석실 보길도는 孤山 윤선도의 자취가 담겨있는 곳으로 병자호란이 일어나 왕이 적에게 항복했다는 소식을 들은 고산은 이를 욕되게 생각하고 세상을 등지고자 제주도로 향하던 중 풍랑으로 보길도에 상륙했다가 보길도의 풍경에 반해 정착하게 되었으며 이후 격자봉 능선아래 부용동이라 이름하고 자신만의 낙원을 꾸며 기거 지역인 낙서재와 학문을 익히며 여러 사람과 교우를 했던 동천석실, 그리고놀이공간인 세연정 등을 꾸며놓고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곳에서 조선시가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어부사시사 등을 남겼습니다. 지난번 1월 여수 금오도에 이어 이번에는 남쪽 멀리 해남 땅끝 앞바다에 있는 보길도로 향합니다. 보길도는 행정적으로는 완도군.. 2011. 2. 21.
섬을 거닐다 : 금오도 ② - 비렁길 : 해안절벽 생태길 비경 금오도 비렁길(벼랑길) 전남 여수시 남면 남면 ~ 우실마을~ 직포 ~ 굴등 전망대 ~ 두포 ~ 양지포 ~ 용두 ~ 함구미 마을(약 14.5km, 5시간 소요) 금오도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비렁길을 걷기위해 길을 나섭니다. https://sannasdas.tistory.com/13389705 섬을 거닐다 : 금오도 ① - 송고선착장에서 남면까지금오도 전남 여수시 남면 송고선착장 ~ 여천마을 ~ 대유마을 ~ 소유마을 ~ 연목마을 ~ 남면 (9km, 2시간 소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먼 길을 걷기위해서 나섭니다. 특히 작년 6월 보령 삽시도 이후 섬sannasdas.tistory.com  어제 지나왔던 여남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차도를 조금 가니직포와 두포 갈림길 삼거리가 나옵니다.물론 왼편 직포 방향으로 가야.. 2011. 1. 25.
섬을 거닐다 : 금오도 ① - 송고선착장에서 남면까지 금오도 전남 여수시 남면  송고선착장 ~ 여천마을 ~ 대유마을 ~ 소유마을 ~ 연목마을 ~ 남면(9km, 2시간 소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먼 길을 걷기위해서 나섭니다. 특히 작년 6월 보령 삽시도 이후 섬을 가는 것도 참 오랜만이네요. 금오도는  여수에서 배를 타고 1시간 반을 가야 있는 섬이지요. 여수항에서 금오도로 가는 배는 함구미로 가는 것과 남면(우학 선착장)으로 가는 배가 있지요. 여수에서 2시 20분에 함구미로 가는 배를 타고 갑니다.  멀리 돌산 대교 모습도 보입니다. 밤이면 시시각각 다리 조명 색상이 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지요. 올 겨울은 유난히도  춥고 눈도 많지만 오늘은 날도 맑고 참 포근합니다.   섬에 가는 날은 언제나 날이 좋았습니다.오늘도 역시 행운이 따라 주네요. ㅎ 금오도 .. 2011. 1. 24.
섬을 거닐다 : 삽시도 ③ - 거멀너머 해수욕장과 밤섬 해수욕장 삽시도 진너머 해수욕장 입구 ~ 거멀너머 해수욕장 ~ 해안길 ~ 밤섬해수욕장 ~ 밤섬 선착장 가보지 못한 거멀너머 해수욕장을 거쳐 다시 뭍으로 되돌아가는 시간입니다.   마을 옆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거멀너머 해수욕장으로 갑니다.   멀리서 본 이 길이 마음에 와닿았는데가까이서 보니 매력적인 길입니다.   멋진 맵시의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는 거멀너머 해수욕장 가는 길..느낌이 참 좋아 오래 오래 지워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길을 따라 작은 고개를 넘으니 다시 바다가 보입니다. 바다 바람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바다 안쪽에 마을이 있고해안쪽으로는 집들이 전혀 없습니다.   거멀너머 해수욕장도 너른 백사장이 펼쳐지는 고운 모래 해수욕장입니다.    대천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 피서철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겠더군요.. 2010. 6. 6.
섬을 거닐다 : 삽시도 ② - 진너머해수욕장의 황홀한 일몰풍경 삽시도 진너머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일몰 섬에 오면 가장 기대되는 것이 일몰이지요.저는 섬에 오면 꼭 1박을 하게됩니다.망원렌즈도 낑낑대며 가방에 담아오고요.  오늘도 진너머 해수욕장에서 일몰 풍경을 담아보고자 하네요.  벌써 초여름이라 해가 길어졌지요.  지는 해를 바라보는 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이지요.  7시가 되어도 해는 바다 높게 떠 있습니다. 그래도 고운 일몰의 빛깔을 보여주네요. 오늘은 날이 무척이나 맑아 고운 일몰을 볼거라 기대해봅니다.    오늘 오후 하루종일 친구가 되어준 무인도도 가깝게 보입니다.  해와 귀여운 무인도, 물개 모양의 바위가 어우러지는 바다의 풍경입니다.   면삽지쪽 해안가 풍경도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해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해를 바라보기만 하면 되겠네.. 2010. 6. 6.
섬을 거닐다 : 삽시도 ① - 숨어있는 해안 비경 "면삽지와 황금 곰솔" 밤섬선착장 ~ 진너머 해수욕장 입구 ~ 숲길 ~ 해안가 ~ 면삼지 ~ 숲길 ~ 물망터 ~ 해안가 ~ 황금곰솔 ~ 숲길 ~ 진너머 해수욕장  삽시도는 섬이 화살이 꽂힌 활의 모습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충남에서는 안면도 및 원산도에 이어 3번째로 큰 섬으로 해안선 길이는 12km입니다.여튼 작년 9월 외연도 이후 오랜만에 가보는 충남 앞바다에 있는 섬이네요. 신한고속훼리가 하루 3차례 삽시도와 고대도, 장고도, 안면도 영목항을 돕니다. 대천항에서 삽시도까지는 약 40여분이 걸리는 섬으로대천에서는 13km, 안면도에서는 약 6km 떨어져있습니다.  배가 출발하니 갈매기들이 배 뒤꽁무니에 몰려듭니다.  섬을 가는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먹기 위해서겠지요.   문득 갈매기의 꿈이라는 .. 2010. 6. 6.
섬을 거닐다 : 소매물도 - 등대섬과 남매바위 가는 길 통영 소매물도 소매물도는 통영항에서 남동쪽으로 26km 해상에 있으며 매물도에서 약 1km 정도 떨어진 등대섬으로 유명한 섬입니다. 중국 진나라 시황제가 불로초를 구하러 가던 중그 아름다움에 반해 서불과차라는 글을 글썽이 굴에 새겨놓았다는 전설도 있고요. 비진도에서 소매물도까지는40여분이 소요되는 거리입니다.https://sannasdas.tistory.com/13389556 섬을 거닐다 : 비진도 - 호리병 형태의 독특한 섬(비진도 산호길)통영 비진도 산호길 비진도 내항 ~ 외항마을 ~ 목메기 ~ 선유봉 ~ 용머리 바위 ~ 비진암 ~ 외항 선착장(약 5km, 3시간 소요) 비진도는 호리병 형태의 모양으로 이순신 장군께서 이곳 앞바다에서 왜sannasdas.tistory.com   매물도 입구에 작은 섬.. 2010. 4. 19.
섬을 거닐다 : 비진도 - 호리병 형태의 독특한 섬(비진도 산호길) 통영 비진도 산호길 비진도 내항 ~ 외항마을 ~ 목메기 ~ 선유봉 ~ 용머리 바위 ~ 비진암 ~ 외항 선착장(약 5km, 3시간 소요) 비진도는 호리병 형태의 모양으로 이순신 장군께서 앞바다에서 왜적과 전투를 승리한 곳이며해산물이 풍부하고 풍광이 아름다워 그 이름처럼 가히 보배 珍(진)에 比(비)할만한 섬이라고 합니다. 또한 미인이 많이 살았다 하여 미인도라고도 하고요. 근데 한가지 이상한것은 일본어로 비진으로 발음되는 단어가 미인(美人)입니다.  비진도는 통영에서 13km 떨어진 섬으로 통영 여객선 터미널에서 4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11시에 통영항을 빠져나가는데 동피랑 마을도 보이고요. 작년에 저곳을 다녀왔었는데일년 가까운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바다너머 미륵산의 케이블카도 보이고요.  4.. 2010. 4. 19.
섬을 거닐다 : 거금도 ② - 조망이 뛰어난 적대봉 산행 적대봉(593m) 오천 ~ 마당목재 ~ 적대봉(봉수대) ~ 매바위 ~ 금산정사 ~ 신평항(약 9.4km) https://sannasdas.tistory.com/13389540 섬을 거닐다 : 거금도 ① - 신평항에서 오천리까지 걷다.거금도  신평항 ~ 월포 ~ 명천 ~ 청석 ~ 몽돌해안 ~ 오천(약 11km, 3시간 30분)  거금도를 가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최근 "월간 산" 잡지에 섬 명산으로 고흥 거금도 적대봉이 나오더군요.하여sannasdas.tistory.com 밤사이에 세찬 바람이 불더니만아침에 일어나니 화창한 날입니다. 바닷가는 모래도 좋고 큼직한 몽돌도 이색적입니다. 여름에 해수욕하고 돌에 따땃하게 누워 오수를  즐기면 좋겠네요.  10시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바라보이는 저 능선 너머에 .. 2010. 3. 23.
섬을 거닐다 : 거금도 ① - 신평항에서 오천리까지 걷다. 거금도  신평항 ~ 월포 ~ 명천 ~ 청석 ~ 몽돌해안 ~ 오천(약 11km, 3시간 30분) 거금도를 가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월간 산" 잡지에 섬 명산으로 거금도 적대봉이 나오더군요. 하여 거금도를 향해 길을 나서봅니다.  대전에서 고흥반도 남쪽 끝까지 가기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광주, 벌교, 고흥을 거쳐 녹동까지 버스를 타야하며 또한 녹동 금산선착장에서 다시 철부선을 타고 가야합니다.  금산석찬장은 녹동항에서 소록도 방향으로 떨어져 있지요. 거금도로 가는 배는 30분마다 자주 있더군요. 거금도에 항구가 2군데라 매 정시에는 신평항으로 가고 30분에는 금진항으로 갑니다.   1시에 신평항으로 가는 배를 탑니다. 녹동과 소록도를 연결하는 소록대교가 있더군요. 과거에는 배로 다니던 섬인데 차를 타.. 2010. 3. 22.
섬을 거닐다 : 금당도 ② - 금당도에서 가학항으로 돌아오다. 금당도  전남 완도군  금당도 울포항 ~ 육동리 ~ 가학항 ~ 회진 노력항  울포항내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육지로 돌아가기 위해서 길을 나섭니다. 장흥으로 가기위해 어제 걸었던 길이 아닌 섬 반대쪽 길을 따라 가학항으로 갑니다.https://sannasdas.tistory.com/13389504 섬을 거닐다 : 금당도 ① - 금당도 해안길을 걷다.금당도 전남 완도군  장흥 회진포구 ~ 가학항 ~ 울포항  어느 책에선가 우연하게 발견한 섬이 금당도였습니다.섬 여행이지만 교통편도 그리 불편하지 않아 오래만에 날도 풀리고해서 정남진sannasdas.tistory.com  어제 넘어왔던 차우리 마을도 다시 지나고요.   이름없는 봉우리지만 멋지네요. 정말 다음번에 오면 금당도 산의 매력에 빠져봐야겠습니다. .. 2010. 1. 18.
섬을 거닐다 : 금당도 ① - 금당도 해안길을 걷다. 금당도 전남 완도군  장흥 회진포구 ~ 가학항 ~ 울포항 우연하게 발견한 섬이 금당도였습니다. 섬 여행이지만 교통편도 그리 불편하지 않아 오래만에 날도 풀리고해서 정남진으로 알려진 장흥으로 발길을 향합니다. 회진포는 작은 포구인데 광주에서 장흥을 거쳐 직통 시외버스가 있더군요. 대전에서 광주까지 2시간,광주에서  회진까지 2시간 20분 교통시간만 합이 4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회진포구쪽에서 배가 가는줄 알았는데 금당도를 가는 노력항이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노력도에서 출발하는 걸 알고 잠시 왔다 갔다 했습니다. 물론 그 덕분에 포구 근처에서 백반으로 점심도 때우고요. 파출소에 물어서 찾아 갑니다. 노력항까지 걸어간다고 하니 길을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경찰분이 고개를 갸우뚱 하더군요. 걷기에.. 2010. 1. 18.
섬을 거닐다 : 사량도 ③ - 동시와 그림마을 "내지마을"과 최영장군 사당 사량도 내지 그림 마을 & 최영장군 사당  지리망산 산행을 마치고 대항마을까지 3~4km 해안길을 걷기로 합니다.    수도 공사때문인지 도로가 일부 파헤쳐지고 어수선하지만바다를 접하며 걷는 길은 좋습니다.  초등학교 앞에서 내지마을 골목으로 들어가봅니다. 다양한 그림이 벽에 그려져 있네요. 사량도 내지마을의 "동시마을 동심마을" 이곳 벽화는 지난 2월부터 거제민속박물관장인 옥미조씨가 제자들과 함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탄생시킨거라 합니다.   잘 알려진 시뿐만 아니라 신진작가의 글들도 소개가 되어있고요.   사람이 자꾸 떠나는 농어촌에 이처럼 작은 수고만으로도 아름다운 마을이 탄생했네요.   문화와 예술의 힘이란게 이처럼 큰것이고요.    그림 한편, 시 한편이 다 친근하고 소박해서 더더욱 좋습니다.  .. 2009. 12. 21.
섬을 거닐다 : 사량도 ② : 겨울 바람부는 지리망산 산행 사량도 지리망산(398m) 대항 마을 ~ 대항고개 ~ 옥녀봉 ~가마봉 ~ 불모산 ~ 지리산 ~ 내지 마을(약 8km, 5시간 소요)  밤새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 날이 춥습니다. 주민들도 어제 날씨가 지금까지 사는 동안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하네요. 산행 채비를 하고 연이틀 산행을 합니다. 머리위로 옥녀봉과 가마봉이 어서 오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카메라 시선으로만 보면 참 편안하고 아늑해보이지요.  구름이 바삐 흘러가는걸 보니 바람이 심하나 봅니다.  대항 고개에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몇년전 이곳 길을 따라 하산한 기억이 새롭네요.  능선을 올라서니 옥녀봉이 우뚝하게 나타납니다.  옥녀봉으로 바로 가기전에잠시 진촌방향으로 올라서서 어제 걸었던 칠현산을 봅니다. 섬을 거닐다 : 사량도 ① - .. 2009. 12. 21.
섬을 거닐다 : 사량도 ① - 칠현산을 오르다 사량도 칠현산(348m)  덕동여객선터미널 ~ 봉수대 ~ 대곡산 갈림길 ~ 칠현산 정상 ~ 망봉 ~ 덕동여객선터미널 (약 5km, 3시간 소요)  갑자기 날이 무척 추운 날 따뜻한 남쪽 바다로 산행 겸 여행을 떠납니다. 대전에서 통영을 거쳐 가오치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사량도로 태워다줄 사량호입니다.  11시 배를 타고 사량도를 향해 떠납니다. 주변 산 풍경도 멋집니다.   선착장에서 보면 시야에 보이는 곳이나배로는 40~50분이 걸립니다.  작은 섬 너머 지리망산의 능선이 눈에 들어오네요.  오른편으로는 지리망산이 그리고 왼편으로는 칠현산이 한꺼번에 보입니다.  멀리서 봐도 능선의 암릉미가 대단하지요.   통영 앞바다는 굴 양식장이 많습니다. 시원하고 싱싱한 굴을 초장에 찍어 먹고싶네요.   4.. 2009. 12. 21.
섬을 거닐다 : 증도 ④ - 유물기념비와 증도의 일몰 증도신안 보물섬 유물기념비와 증도의 일몰 방축리 도덕도 앞바다의 송·원대유물매장해역(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74호)은 1976년 어부의 그물에 도자기가 걸려 발굴이 시작된 곳으로 600여년간 바다 속에 잠들어 있던 송·원대 도자기 등 23,024점 유물이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기념하기위해 증도 서편 끝 해안쪽에 유물 기념비도 있고요. 증도를 보물섬이라고 하는데 보물과 같은 천일염도 있고또한 진짜 보물도 있으니 당연히 보물섬이 맞겠네요. ㅎ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참 멋지다고 합니다.  주변에는 "700년전의 약속호"라는 복원된 유물선 모양의 카페가 있네요.   점점이 떠있는 섬들. 지도를 보니 내갈도와 외갈도 인것 같습니다.   이곳 해안가는 지금까지 본 증도의 풍경과는 많이 다르고차라리 다른 섬.. 2009. 11. 29.
섬을 거닐다 : 증도 ③ - 태평염전과 소금박물관 증도 태평염전, 소금박물관, 태평염생식물원 증도는 우리나라에 지정된 6개 슬로시티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태평염전이 슬로시티가 된 가장 큰 이유가 된것 같습니다. 하긴 염전을 빼면 일반 농촌의 풍경과 별반 다를바가 없지요. 마을을 빠져나오니 광대한 수평선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규모의 염전이 나오네요.  태평염전은 우리나라 천일염 6%인 연간 1만6000톤 생산하는 우리나라 최대규모 단일염전으로 2007년 11월 22일에 등록문화재 제360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1953년 한국전쟁 피란민 정착을 위해 물이 빠지면 징검다리로 건너다니던 전증도와 후증도 사이 갯벌에 둑을 쌓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개발이라는 손길이 만든 곳이나갯벌이 크게 훼손 되지 않고자연과 햇빛이 주는 귀한 선물인 .. 2009. 11. 29.